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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계 가톨릭 소식-“교종, 시성성 장관에 마르첼로 세메라로 주교 임명”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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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 2020/10/22 15:33

프란치스코 교종은 알바노교구장 겸 추기경평의회 사무총장이었던 마르첼로 세메라로(Marcello Semeraro) 주교를 교황청 시성성 신임 장관으로 임명했다.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
방송시간: 1022(), 오후 235250
방송 제작: 조미영 PD, 진행: 박소현 아나운서
주제: 세계 가톨릭과 한국 가톨릭 소식
 
진행자: 세계가톨릭과 한국 가톨릭소식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먼저 프란치스코 교종의 소식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지난 16일이 유엔식량농업기구가 정한 세계 식량의 날이었는데 프란치스코 교종께서 지구촌 빈곤 해결을 위해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하셨다고요?
 
권선형 기자: 네 프란치스코 교종은 ‘세계 식량의 날’ 41주년을 맞아 유엔식량농업기구 사무총장에게 보낸 비디오 메시지에서 인류사회의 비극인 기아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는 유엔기구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다음은 교종이 전한 메시지인데요, 일부분 전해드리겠습니다. “인류에게 기아는 비극일 뿐 아니라 부끄러운 일입니다. 올해 세계 식량의 날 주제인 “함께 재배하고, 양육하고, 보존하는 것. 우리의 행동은 우리의 미래입니다”를 실천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안타깝게도 최근 FAO 통계에 따르면 지난 수십 년간 노력에도 기아와 식량 불안과 싸우는 사람들 수가 늘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현재의 유행병은 이러한 수치를 더욱 악화시킬 것입니다. 현재의 위기는 우리가 세상의 기아를 근절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 행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보여 줍니다. 땅을 경작하고 굶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주고 천연자원을 보호하는 이 근본적인 사명에 협력하여 우리가 모두 존엄과 존경과 사랑으로 살 수 있습니다.”
 
진행자: 이번 주일 삼종기도 후 이어진 시간에 프란치스코 교종께서는 2년 전 북아프리카 니제르에서 이슬람 무장 세력에 의해 납치된 이탈리아 선교사 석방에 대해서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셨다죠?
 
권선형 기자: 네 그렇습니다. 프란치스코 교종은 삼종기도 후 지난 2018년 9월17일 지하드에 의해 다른 세 명과 함께 니제르에서 납치되어 2년여 투옥 끝에 10월8일 석방된 이탈리아 선교사 피에르 루이지 마칼리 신부의 석방에 대해 하느님께 기쁨과 감사를 드렸습니다. 교종은 “우리는 계속해서 선교사들과 교리교사들을 위해 그리고 세계 여러 지역에서 박해를 받거나 납치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한 달 이상 리비아에 억류된 이탈리아 어부 18명도 하루빨리 사랑하는 가족들과 상봉하게 되기를 희망한다며, 바다의 별인 마리아께 자신을 맡김으로써 사랑하는 사람들을 곧 다시 포옹할 수 있다는 희망을 계속 유지하기를 격려했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교회 기금 횡령 의혹으로 교황청 시성성 장관이 공석이었는데, 이 자리에 이탈리아 출신의 마르첼로 세메라로 주교를 신임 시성성 장관에 임명했네요?
 
권선형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교종이 지난 15일 교황청 시성성 신임 장관에 마르첼로 세메라로 주교를 임명했습니다. 시성성은 시복시성 재판과 기적 심사 등 시복시성과 관련한 모든 절차를 담당하는 조직입니다. 신임 시성성 장관 마르첼로 세메라로 주교는 이탈리아 출신으로 알바노교구장과 교황청 개혁을 추진하는 추기경평의회 사무총장을 역임했습니다. 통상 시성성 장관에는 추기경급 고위 성직자가 임명되는 만큼, 세메라로 주교는 향후 추기경으로 서임될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지난주에 교황청 경비를 담당하는 스위스 근위병 중에 4명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그 수가 늘었고.. 더군다가 프란치스코 교종이 기거하는 건물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했다면서요?
 
권선형 기자: 네 교황청 경비를 담당하는 스위스 근위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종이 기거하는 건물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교황청은 교종이 관저로 쓰는 바티칸 시국 내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생활하는 한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성은 무증상 감염으로 산타 마르타의 집을 떠나 격리에 들어갔고 그와 접촉한 사람들도 모두 격리된 상태입니다. 성베드로대성당과 인접한 산타 마르타의 집은 1996년 130여개실을 갖춘 외부 방문객 숙소로 문을 열었으며, 현재는 교황청에서 근무하는 성직자들이 일부 숙소로 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가톨릭비타꼰 권선형 편집장과 함께 세계 가톨릭 소식.. 전해 듣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한국천주교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단이 새로 선출됐는데, 이 소식부터 들어볼게요~
 
권선형 기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2020년 추계 정기총회에서 신임 의장단이 선출됐습니다. 신임의장에는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부의장에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가, 서기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가 각각 선출됐고요.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새 위원장으로는 성 왜관 베네딕도 수도원 박현동 아빠스가 선출됐습니다. 의장단 임기는 3년입니다. 주교회의는 한 국가나 지역의 주교들이 시대에 맞는 사도직의 형태와 방법을 연구해 공동 선익을 증진하고, 공동으로 사목 임무를 수행하고자 갖는 회합인데요. 회원은 원칙적으로 한 나라의 모든 교구장과 준교구장들, 부교구장 주교들과 보좌 주교들, 지역에서 사도좌나 주교회의가 맡긴 특별 임무를 수행하는 주교들입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1857년 처음 열렸으며, 해마다 춘계 · 추계 정기 총회를 열고 있습니다.
 
진행자: 한국천주교 주교회의의 새 의장으로 선출된 이용훈 주교님은 어떤 분인가요?
 
권선형 기자: 네 이용훈 주교는 1951년 9월 13일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났는데요. 1979년 3월 사제품을 받았고 교황청립 라테라노대학교에서 윤리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2003년 3월 수원교구 보좌주교, 2008년 10월 수원교구 부교구장을 거쳐 2009년 5월 수원교구장에 착좌했습니다. 이 주교는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주교회의 사회주교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용훈 신임의장은 선출된 뒤 기자회견장에서 “의장 소임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교황청과 한국 주교회의 사이의 가교 역할, 모든 주교단과의 협력, 사회적으로는 공동선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협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장이자 제주교구장인 강우일 주교님이 은퇴한다는 소식도 있는데,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권선형 기자: 네 제주교구 제4대 교구장인 강우일 주교가 정년을 맞아 다음달 은퇴하고 그 후임으로 부교구장인 문창우 주교가 제5대 교구장으로 착좌합니다. 가톨릭 교회법상 교구장 정년은 만 75세인데요. 강 교구장의 은퇴에 따라 자동승계권이 있는 부교구장인 문창우 주교가 제주교구장을 맡게 됐습니다. 강우일 주교는 2002년 10월 제주교구장으로 착좌해 18년 동안 천주교제주교구를 이끌어왔습니다. 2008~2014년에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을 역임했습니다. 강우일 제주교구장 퇴임 감사 미사는 11월 17일 오후 8시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위치한 삼위일체대성당에서 봉헌됩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은 아산사회복지재단의 제32회 아산상 대상 수상자 소식 끝으로 들어볼텐데요,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27년간 현지 주민을 위해 봉사해 온 여혜화 베네딕다 수녀가 선정됐네요?
 
권선형 기자: 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제32회 아산상 대상 수상자로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27년간 현지 주민을 위해 봉사해 온 여혜화(72) 베네딕다 수녀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여혜화 수녀는 1993년 1인당 국민소득이 160달러에 불과한 우간다 파견을 자원해 병원과 학교 설립 활동을 해왔습니다. 또 수녀원, 농장, 양어장 등으로 구성된 우간다 공동체의 총원장을 맡아 자립을 도우고 있습니다. 그는 파견 당시 상황에 대해 “아무 기반도 없는 지역에서 힘든 생활이 예상되었지만 기쁜 마음으로 가기로 결정했고 돌아올 생각은 처음부터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세계 가톨릭 소식과 한국 가톨릭 소식을 가톨릭비타꼰 권선형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0-10-22 15:33:30     최종수정일 : 2020-10-22 15: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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