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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 광주대교구, 17일 주교시노드 개막미사 '봉헌'...김희중 대주교,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자''

노진표 | 2021/10/18 10:11

전 세계 가톨릭교회가 동참하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여정이 지난 9일 시작한 가운데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주일인 17일 여수 문수동본당에서 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개막미사를 봉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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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평화방송) 노진표 기자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주일인 어제(17일) 여수 문수동본당에서 세계주교대의원회의 개막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이날 미사를 주례한 김희중 대주교는 ''만남의 은총과 상호경청의 은총, 식별의 은총의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노진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 세계 가톨릭교회가 동참하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여정이 지난 9일 시작한 가운데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주일인 어제(17일) 여수 문수동본당에서 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개막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세계주교대의원회의는 지역 교회의 사목자인 전 세계의 주교들이 교회의 중대사를 숙고하며 교황에게 자문하기 위한 목적으로 소집하는 회합입니다.

이날 개막미사에서 김희중 대주교는 "광주대교구는 시노드 소식이 알려지기 전에 '하느님 백성과의 대화'를 이어오고 있어 더욱 쉽게 대처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며 "교황님은 다른 사람과 소통하지 않으려고 마음에 벽을 설치하거나 자기 판단만이 절대적으로 옳다는 것이 자기 확실성에 갇혀 있지 말자며 주님과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을 위해 경청하라고 권고하셨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우리들의 공통 관심사나 이웃의 어려움에 대해 마음을 열고 만나며 귀 귀울여 성의있게 경청하고 함께 고민하며 도울수 있는 방법을 의논하려는 자세를 갖춰야한다"며 "서로 만나고 경청하고 식별하는 과정에서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자"고 당부했습니다.
 
17일 여수문수동본당에서 봉헌한 주교시노드 개막미사에서 강론을 하고 있는 김희중 대주교

김희중 대주교의 말입니다.
<인서트-우리 신앙 공동체의 문제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며 결정할 때에도 인간적인 어떠한 자존심이나 명예심을 포기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섬기는 마음으로 정성을 기울이며 상대의 의견을 듣고 자신의 의견을 겸손하게 드러낼 수 있는 아량이 필요합니다>

김 대주교는 특히 "다 함께 좋은 여정에 나서 만남의 은총, 상호 경청의 은총, 식별의 은총의 기회를 놓치지 말자"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한편 광주대교구는 지난 5월 5일에 이어 지난 10월 4일 사제, 수도자, 평신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교구의 미래를 논의하는 ‘하느님 백성의 대화’를 마련했으며, 이는 ‘공동합의성’을 교구 차원에서 구현하려는 시도로 앞으로 지구와 본당 차원의 논의의 장을 제도적으로 마련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광주대교구는 이날 개막미사를 시작으로 하느님 백성이 함께 걸어가는 여정에 동참하고 앞으로 세계주교대의원회의가 요구하는 내용들을 담아 보완하면서 '3개년 특별 전교의 해'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cpbc뉴스 노진표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1-10-18 10:11:08     최종수정일 : 2021-10-18 1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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