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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생 교구속으로-'산정동순교자기념성당 준대성전 봉헌식'

남하린 | 2021/11/25 08:26

가톨릭성지 산정동성당 봉헌식이 지난 20일 김희중 대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봉헌됐다.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
▣방송시간: 11월 23일(화), 오후 2시04분∼2시20분
▣방송 제작: 조미영 PD, 진행: 남하린 아나운서
▣주제: ‘산정동순교자기념성당 준대성전 봉헌식’


진행자: 먼저 산정동순교자기념성당의 이정화 가비노 주임신부님 만나보겠습니다안녕하세요, 신부님.
 
이정화 신부: 반갑습니다. 이번 봉헌식은 아주 저에게는 뜻깊고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우리 교민 모든 신자 분들이 기뻐해야 될 일이죠. 저희 교구가 1897년 5월 8일에 시작되었죠. 바로 최초로 데헤 신부님이 파견되면서부터 우리 교구의 신앙이 시작된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2021년 124년 만에 처음에 지었던 태 자리에 아주 우람하고 아름다운 산정동성당 준대성전을 짓고 봉헌한다는 것은 아주 큰 의미가 있고 기쁜 일입니다.
 
진행자: 산정동순교자기념성당 준대성전 봉헌식이 곧 거행될 예정인데요. 예식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정화 신부: 네~ 뭐 다른 성전 봉헌식과 마찬가지로 거행이 되는데요~ 이번에 김희중 히지노 대주교님께서 직접 집전하시고, 또 많은 사제단과 또 수도자들, 그리고 지금까지 도와주시고 기도해주셨던 많은 은인들, 기관장님들 모시고 이렇게 봉헌하게 됐습니다.
 
진행자: 위드코로나의 시작으로 비대면이 아닌 산정동순교자기념성당에서 봉헌미사를 드리면서 전대사의 은총을 함께 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정화 신부: 그렇습니다. 교황님께서 준대성전으로 인준한 그야말로 세계적인 성지순례지가 되었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오셔서 많은 은혜와 축복을 받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입니다. 항상 모든 순례자들이 편하게 풍성한 은총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희중 대주교: 대주교님께서 성소예절로 축성된 이 성당 건물에서 사랑이신 하느님의 말씀이 선포될 것을 친히 선포합니다. 이 성당에서 항상 하느님의 말씀이 메아리칠 것이니 이 말씀은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신비를 밝혀주고, 교회를 통한 우리의 봉헌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아멘.
 
가톨릭성지 산정동성당 봉헌식이 지난 20일 김희중 대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봉헌됐다.

진행자: 강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희중 대주교: 찬미 예수님.
 
신자들: (찬미 예수님).
 
김희중 대주교: 오늘은 목포 산정동준대성전을 축성하여 주님께 봉헌하는 은혜로운 날입니다. 지금 우리가 미사를 봉헌하고 있는 목포 산정동 준대성전은 우리 교구의 첫 본당이자, 당시 교구장과 주임신부님, 보좌신부, 그리고 신학생 두 분이 한국 전쟁 때 체포되어 순교하였음을 기억하는 순교자 기념성당입니다. 또한 한국 최대 평신도 사도직 단체인 레지오마리애가 1953년 처음으로 도입되어 시작되었던 기념비적인 장소로써, 한국레지오 기념 성당이기도 합니다. 광주대교구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의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와 가치를 지닌 이 자리를 기억하고 보전하기 위해 2003년부터 계획하여 시작하였던 목포가톨릭성지 조성사업이 마무리 되면서 작년 10월에는 예수그리스도께서 인류의 죄를 속죄하시려고 지고 가신 성십자가 보목과 그 십자가의 길을 충실히 따라 사셨던 예수의 소화데레사 성녀와 역시 성인품에 오르신 성녀의 부모님의 유해도 이곳에 안치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5월 10일에는 역사적 중요성과 그 예술적 가치를 지닌 성당에만 내리는 특전인 준대성전으로서의 영예로운 칭호와 품격을 부여받음으로써, 명실공히 로마 교회와 교황님과 이루는 특별한 유대를 드러내는 장소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 산정동준대성전은 부여받은 영예로운 칭호와 품격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사도자와 더욱 깊이 일치하고 교황님의 성원에 더욱 적극적으로 충실히 따르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축성되어 하느님께 봉헌되는 이 성전은, 우리 신앙 공동체의 중심으로서, 우리 각자가 살아있는 성전이 되는데 필요한 모든 은혜를 받게 되는 하느님과 인간이 만나는 거룩한 집입니다. 이 성전은, 우리가 받아들이기에 합당한 준비만 한다면, 우리에게 언제나 영원한 양식을 제공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세 성전에서 받게 되는 은혜를 우리 도움이 필요한 우리 이웃들과 나누면서 하느님의 은혜에 보답해야겠습니다. 특히 몸과 마음이 직접 안식이 필요한 사람들, 장애인, 이주민들, 사회적으로 소외되는 이웃들이 안식할 수 있는 공간의 역할도 기대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오늘 축성하는 이 성전의 참된 의미는 단순히 건물 자체만을 축성하는 데 있지 않고, 바로 이 성전에서 받게 되는 은혜의 힘으로 주님께서 우리에게 간절히 당부하시는 이웃사랑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데 있음을 우리 다함께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며 다짐하면 좋겠습니다. 주님, 주님께서 친히 저희와 함께 계시는 이 성전을 거룩하고 깨끗하게 가꾸어, 저희의 몸도 당신을 모시는 살아있는 성전이 되어, 저희 생활로 당신을 드러내게 하소서. 아멘.
 
진행자: 네, 산정동 보좌신부님의 소감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김성훈 신부: 우선, 산정동 준대성전 봉헌식을 하게 된 것에 대해서 하느님께 감사드리고요. 늘 많은 신자분들이 이 성전에 오셔서 많은 은총과 축복 받고, 신앙생활 잘 해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신자1: 오늘 준대성전(Minor Basilica) 축복식에 왔어요.

진행자: 이번에 산정동순교자기념성당이 준대성전의 지위를 부여받았는데, 앞으로 어떤 성전이 되길 바라는지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신자2: 네, 전국에서 여기가 성지니까, 순례자들 와서 많은 은혜를 받고 또 느끼고 갈 수 있는 그런 성지가 되도록 기도하겠습니다.
 
김무식(프란치스코): 대구레지오마리애세나뚜스 단장 김무식 프란치스코입니다. 우선은 목포 지역 내에, 광주지역 내에 어떤 신앙이 기초가 되고, 레지오 단원들이 기념할 수 있는, 또 지역 내에 복음화를 위해서 충분히 기초가 되는 그런 성당이 되었으면 합니다.
 
진행자: 산정동순교자기념성당이 성지로 조성되어 있는데, 이곳을 둘러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둘러보신 소감은요?
 
신자3: 레지오 마리애 기념관이 건립이 되고 레지오 최초의 박물관이 조성이 됨에 따라서 수년 전, 레지오 단원들과 함께 이곳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레지오 첫 주회합이 이루어졌던 이곳, 또 기념적인 그런 곳을 단원들이 지속적으로 순례를 함으로써우리 레지오 단원들의 선배들의 그런 레지오정신과 어떤 신앙에 대한 열정, 이런 부분들을 느낄 수 있었고,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저희 레지오 단원들이 보다 모범적인 삶을, 또 지역 내에 복음화를 이룰 수 있는 그런 삶을 살아가고자, 또 그렇게 노력하고 또 그렇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김 벨라뎃다: 산정동성당 김 벨라뎃다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다녀서 이렇게 오래되고, 고귀한 성전인지 몰랐는데, 레지오마리애기념관과 전시관을 둘러보면, 100년된 역사와 모든 것을 깊게 느낄 수 있었어요.
 
진행자: 가장 인상적인 곳이 있다면요?
 
김 벨라뎃다: 레지오마리애 기념관이요.
 
진행자: 네 그렇군요. 11월이 위령성월인데, 위령성월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김 벨라뎃다: 매일같이 위령성월 기도드리고요. 돌아가신 분들의 영혼을 위해, 편안한 안식을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매일
 
최 마르띠나: 안녕하세요, 저는 목포가톨릭성지에서 봉사했던 최 마르띠나입니다.
산정동기념성당은 성스러운 곳으로써, 십자보목이 가운데 모셔져 있고, 왼쪽에는 소화데레사 성녀 유해가 모셔져 있고, 오른쪽에는 소화데레사 성녀 부모님의 유해가 모셔져 있어요. 그런 큰 세 가지 보물을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다고 봅니다.
 
가톨릭성지 산정동성당 봉헌식이 지난 20일 김희중 대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봉헌됐다.

진행자: 네 앞으로 어떤 성전이 되길 바라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 마르띠나: 세계적으로 저희 신자들이 많이 다녀가시면서 은총을 많이 받으시고, 전 세계에서 기도를 많이 하는 레지오마리애 1호점 한국 순교자 성지거든요. 그래서 은총을 많이 받아서 저희가 모든 세계의 평화를 위하는 기도를 많이 하고, 또 남북이 평화롭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가장 인상적인 곳은 예수님 십자 보목이 여기 모셔져 있다는 것, 그게 저는 너무 귀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 11월이 위령성월인데, 위령성월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최 마르띠나: 네, 위령성월에 위령 기도를 하면서 묵주기도, 또 위령미사 모두 하면서 묘지에도 들러보고, 앞으로 여기 산정동성지가 봉안당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임상동(하상바오로): 임상동 하상 바오로입니다.
 
진행자: 산정동순교자기념성당에 대해 알고 계신 부분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임상동(하상바오로): 레지오가 처음 시작된 곳이고, 시작된 지 100주년이 넘어서 그것을 기념하기 위한 성당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영렬(대건안드레아): 저는 산정동 성당의 김영렬 대건 안드레아입니다. 저희 성당은 6.25 전쟁 때, 사제 분 세 분이 순교를 하셨던 그런 역사적인 성당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분들을 기리기 위해서 저희가 미사 전 기도도 드렸었고, 항상 기리고 있습니다.
 
진행자: 앞으로 어떤 성전이 되길 바라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신자4: 많은 분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그런 성전이 되길 바랍니다. 저희 산정동 성당이 성지로서의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저희 신자들도 최선을 다해서 도와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준대성전 봉헌식이 열린 산정동순교자기념성당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1-11-23 19:55:47     최종수정일 : 2021-11-25 08: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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