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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생 교구속으로-'광주대교구 대성동성당 설립 50주년 감사 미사'

남하린 | 2021/12/01 18:20

광주대교구 대성동성당 설립 50주년 감사 미사가 김희중 대주교의 집전으로 지난 28일 목포 대성동성당에서 봉헌됐다.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
방송시간: 1130(), 오후 204221
방송 제작: 조미영 PD, 진행: 남하린 아나운서
주제: ‘광주대교구 대성동성당 설립 50주년 감사 미사
 
진행자: 저는 지금 본당설립 50주년 감사미사가 예정되어 있는 목포 대성동성당에 나와 있습니다. 먼저 목포 대성동성당의 서달원 주임신부님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신부님!
 
서달원 신부: 저희 대성동 성당이 올해 설립 50주년을 맞는데요. 설립 50주년과 더불어서 주교님 오시고 견진성사를 갖게 됐습니다. 50년 동안 신자들이 잘 가꾸어 온 공동체고, 저는 지금 본당 신부로 있으면서, 신자 분들의 공동체의 성숙한 여러 가지 모습들을 보면서, 제가 느낄 자부심은 아닌데, 본당 신부로서 같이 자부심을 느끼고, 긍지를 느낍니다. 특별히 이번 50주년 맞으면서, 신자 분들이 합심해서, 코로나 기간이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여러 가지 활동은 못했습니다만, 하느님 말씀 붙들고, 읽기, 쓰기, 하느님 말씀 안에서 살아가는 성숙한 공동체 만들려고 노력했고, 설립을 앞두고 있는 다른 본당 돕기에도 신자들이 많은 정성 모아주셔서 대외적으로 크진 않지만, 그래도 나눔을 실천하는 공동체 모습 보여줬습니다. 공동체가 더 성숙한 공동체, 더 행복한 공동체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진행자: 목포 대성동성당의 신봉균 사목회장님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회장님!
 
신봉균 사목회장: 네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목포 대성동성당 설립 50주년 감사 미사를 봉헌하게 된 소감 부탁드립니다.
 
신봉균 사목회장: 네, 너무 기쁘고 벅찬 감정입니다. 참 기쁘고 좋은 날인데, 다만, 모든 행사를 마스크를 벗지 못하고 하는 행사에 대한 아쉬움도 크네요. 그러나 참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마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진행자: , 대성동성당 건립에 있어 많은 분들의 노고가 서려있을 것 같은데요. 성당이 건립되기까지 어떤 어려움이 있으셨는지 알고 싶습니다.
 
신봉균 사목회장: 네, 우리 성당 건립 시기는, 1971년도입니다. 그때 이 지역이 갯벌 위에 매립되어 있는 모든 기반시설이 아주 열악한 마을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생활하는 주민들도, 6.25 피난민, 목포 지방의 도서지역에서 유입된 주민 분들이 대부분이었고요, 아주 가난하고, 척박했던 땅에 어렵게 설립된 성당이었습니다. 그래서 감회가 더 새롭습니다.
 
진행자: , 특별히 감사드리고 싶은 분들이 있으시다면요?
 
신봉균 사목회장: 감사드리고 싶은 분들이 한두 분은 아니지만, 이곳을 거쳐가신 모든 신부님, 또 수녀님, 신자 분들, 모든 분들이 생각나고 고맙지만, 특별히 성골롬반외방선교회의 신부님들과 그 시절을 함께 해 주신 선배 신자님들의 애환과 노고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분들에게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진행자: 목포 대성동성당 역사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시겠어요?
 
신봉균 사목회장: 네, 아까 말씀드린대로, 우리는 1971년도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신부님들이 오셔서 성당을 만드셨고요. 그래서 성당도 짓고, 마을 주민들, 교구민들로 넓혀가면서 성당을 키워왔습니다. 그래서 이제 50년이란 역사를 지내면서요. 이 지역의 큰 성당, 건실한 성당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김희중 대주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지난 50년 동안 주님께서 베풀어주신 한결같은 은혜에 감사드리며, 주님께서 강복하여 주시도록 함께 청합시다.
찬미예수님! 교우 여러분, 코로나19라는 전염병 확산으로 얼마나 고생이 많습니까?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50주년 미사를 교우 여러분과 함께 봉헌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여기까지 이르게 된 것 또한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의 섭리로 인한 은총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본당 설립 50주년을 준비하면서 우리는 단순히 의례적인 기념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향후, 100주년을 준비하는 첫 걸음을 내딛는 아주 의미 있는 날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교회 전례력이 시작되는 대림 첫 주일입니다.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은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쫓겨난 이후 구세주를 기다리는 기간을 4000년,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어 가나안 복지에 이르기까지 400년이 걸렸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이 기다림을 대림절 전례를 통하여 상징적으로 4주간 동안 예수님의 성탄 대축일을 기다리며 합당하게 준비하는 시기로 정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오늘이 바로 구원의 날입니다. “있을 때 잘 하라”는 말처럼 우리가 할 수 있을 때 끊임없이 기도하며 언제나 깨어 있으면서 실천할 때 우리는 특별한 준비 없이도 마지막 날을 가벼운 마음으로 기쁘게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이 지역은 염전이었고, 염전은 소금을 만들고, 그 소금은 우리가 먹는 소금이 아니라... 우리 신자들 각자 각자가 하느님께서 영글게 해 주신 소금꽃입니다. 우리 지역 사회의 소금이 되고, 빛이 되어서 우리 목포 사회를 보다 더 풍요로운 사회로 만들 수 있는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아멘.
 
사회자: 이렇게 화창한 날씨에 대주교님을 모시고 본당 공동체와 함께 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축하식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본당 베드로 성가대에서 오늘을 축복하기 위해 특송을 준비했습니다.

성가대: (특송) 하나되어
광주대교구 대성동성당 설립 50주년 감사 미사 중 축하식이 거행되었고, 베드로 성가대의 특송이 이어졌다.   
 
황인환(라파엘): 저는 대성동성당 사목회에서 일하고 있는 부회장 황인환 라파엘입니다.
 
진행자: , 라파엘 형제님! 입교하신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황인환(라파엘): 제가 1999년에 입교해서 23년 정도 됐습니다. 제가 대성동성당에 23년 있었지만, 특별히 아는 게 없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저희가 사목회를 구성하면서 사목회를 하다 보니까, 대성동성당에 대해서 알게 됐습니다. 저희 대성동성당이 역사가 있는 성당이고, 규모가 저희 목포에서는 상당히 큰 성당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것에 대한 자부심이 있습니다.
 
진행자: , 성당 자랑 한번 부탁드릴게요.
 
황인환(라파엘): 저희 성당은 50주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나이 드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나이 드신 분들이나 젊은 세대도 화합이 잘 되고, 신자 여러분께서도 열심하신 것을 보고 있을 때 만족을 느끼고 있습니다.
 
진행자: , 오늘 본당 건립 50주년을 맞아서 감사 미사를 드렸는데,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황인환(라파엘): 네, 이번에 50주년을 맞이하여 저희가 1년간 준비를 하였습니다. 물론 미약하지만, 이 준비 과정에서 저희 성당의 여러 신자 분들께서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시고, 또 좋아하시고 하는 것을 보니까 제 자신도 기분이 좋습니다.
 
배효순(사비나): 대성동성당 배효순 사비나입니다.
 
진행자: , 사비나 자매님! 입교하신지는 얼마나 되셨어요?
 
배효순(사비나): 40년 됐나 봐요.
 
진행자: 대성동 성당에서 신자로 지내신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배효순(사비나): 네, 20년 됐네요.
 
진행자: 대성동 성당에서 20년 동안 신자로 지내오시면서 그동안 대성동성당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알고 계실 것 같아요. 말씀 부탁드립니다.
 
배효순(사비나): 네, 우리 대성동성당 교우 분들은 봉사 정신도 좋으시고, 유대 관계가 너무 좋으십니다. 50주년 역사가 참 길죠. 많은 주교님들도 계셨다 가시고, 많은 신부님들도 계시고, 그래서 영광스러운 50년 행사가 참 보람됩니다.
 
서용식(시몬): 서용식 시몬입니다. 제가 청년활동부터 계속 열심히 해 왔고요, 본당 2010년도에 되살이 매장 봉사자를 구성해서 (봉사를)했고요. 그때 남재희 신부님께서 부임하신 뒤로 이콘성당 성화, 유아실 설치를 했습니다. 큰 행사로는 교육관 건립을 2006년도부터 준비해서 2014년도에 종합관 축복식을 실시했습니다. 가장 큰 행사로는 그렇습니다.
 
진행자: , 성당 자랑 한번 부탁드려요.
 
서용식(시몬): 대성동성당이 노후화된 성당이었는데, 신자 분들이 너무 열심히 해 주시고, 열성적으로 봉사해 주셔서 가장 화목하고, 열성적인 성당으로 목포에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 그러시군요. 오늘 본당 건립 50주년을 맞아서 감사 미사를 드렸는데요.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서용식(시몬): 50년 동안 본당을 위해서 열성적으로 봉사해주신 모든 신자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리고요. 저희가 행사를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적도 있었지만, 신자들이 일심동체가 되어 행사가 잘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50주년 행사를 준비하면서 본당의 이제까지 해 왔던 행사 내용... 성서 쓰기, 레지오에서는 꾸리아 1만단을 봉헌하고, 성경 50주년 기념 신·구약 다 신자들이 나눠서 필사를 하고, 굉장히 열심히 해 주신 것 같습니다.
 
김응선(마태오): 처음 본당 생길 때부터 다녔습니다. 본당이 생긴 이래로, 교우들 구성이 상당히 연로하시고, 또 오랫동안 신앙생활 하신 분들이 많으신데, 다들 어르신들의 기도와 교우들의 기도가 밑바탕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그래서 이렇게 본당이 발전을 한 것 같습니다.)
 
진행자: 성당 자랑 한번 부탁드릴게요.
 
김응선(마태오): 우리 성당은 당초에 굉장히 살기가 어려운 지역에 본당이 생겼지만, 교우들이 전부 똘똘 뭉쳐서 지금까지 지내오는 동안에 이쪽 지역의 선교(에 힘썼고,), 그리고 교우 숫자 면에서도 굉장히 크게 발전해온 본당으로 자부하고 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때 처음 본당이 생겨서 오게 됐는데, 50년이란 세월이 지나고 나니까, 앞으로 더 좋은 날이 있길 바라면서, 앞으로 100주년, 200주년 이렇게 더 큰 하느님의 성전으로 발전하길 바랍니다.
 
오만식(마태오): 안녕하세요, 저는 대성동성당 오만식 마태오라고 합니다. 일단 저희 성당이 복이 있어서 그런지 오시는 신부님이나 수녀님들이 아주 친절하시고, 교우들과 함께 하시려고 많이 도와주시면서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진행자: 성당 자랑 한번 부탁드려요.
 
오만식(마태오): 저희 성당은 일단 목포에서는 제일 큰 성당으로 알고 있고요. 모든 신자들이 하나같이 성당 일에 다 나서서 할 수 있는, 그리고 가족같이 지낼 수 있는, 그리고 저희 애들도 있지만, 저희 애들 오면, 할머니, 할아버지들, 이모, 삼촌들같이 모두 예뻐해주시고... 그런 가족 같은 성당입니다.
 
진행자: , 대림 1주간이 시작되었는데요.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계시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오만식(마태오): 네, 이제 또 한 해가 가고요, 한 해가 오는 시점에서 예수님을 기다리면서 내년 한 해는 좀 더 아름답고, 또 모든 사람들이 평화로운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해봅니다.
 
진행자: , 오늘 본당 건립 50주년을 맞아서 감사 미사를 드렸는데,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오만식(마태오): 먼저 50년 동안 이렇게 본당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느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모든 교우들이 하나돼서, 50년, 100년 200년을 넘어서는 그런 본당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목포 대성동성당의 신봉균 사목회장님, 만나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청취자들과 교구민들께 한말씀 해 주신다면요?
 
신봉균 사목회장: 저희가 이번에 50주년 기념행사 주간을 가지고요. 마지막 주간에 순천 서면 본당에서 신축을 하신다길래, 신축기금 미사를 그 본당 신부님과 함께 봉헌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대성동성당과 신자들은 앞으로도 우리 교구의 어떤 어려움이 있다든가, 저희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일이면 언제든지 마다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동참해서 우리 교구 발전에 기여를 하겠습니다. 교구민들 다 같이 더불어서 살 수 있는 공동체가 됐으면 합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본당 건립 50주년 감사 미사가 열린 목포 대성동성당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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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12-01 11:13:33     최종수정일 : 2021-12-01 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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