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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31회 가톨릭매스컴대상 시상식 거행...광주평화방송, ‘라디오·인터넷 부문상’ 수상

김선균 | 2021/12/05 15:28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노진표 기자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회홍보위원회가 주최한 제31회 가톨릭매스컴 대상 시상식이 오늘(1일)오후 3시 서울시 광진구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4층 강당에서 거행됐습니다.

이날 시상식에서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은 개국 25주년을 맞아 제작한 특집 다큐멘터리 '1996년 그 후, 다시 유죄!'(기획·취재 김선균, 연출 양복순)가 ‘라디오·인터넷 부문상’을 수상했습니다.

1년여의 기획과 제작을 거쳐 완성한 이번 작품은 12·12군사반란과 5‧18무력진압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996년 8월 열린 1심 재판에서 전두환 피고인에게 사형을 선고했던 '세기의 재판'에 참여했던 5월 관계자들을 발굴해 그들의 생생한 경험과 소회를 담아냈습니다.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부국장과 양복순PD가 제31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대상을 수상했다.

이 다큐는 또, 1997년 12월 김영삼 대통령이 국민 화합이라는 미명아래 전씨 등에 대해 '특별사면'을 단행한 이후 한국 현대사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문제점을 되짚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다큐에서는 '단죄'되지 못한 역사적 사건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와 후손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고 있고, 특히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은 무엇인지도 함께 담아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5·18의 주범으로 사형판결을 받았던 전두환, 노태우가 ‘국민통합’과 ‘화합’이라는 미명 아래 특별사면 된지 25년이 되었지만, 국민통합은 커녕 오히려 국민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고 5·18의 역사적 진실마저 부정하는 현실을 잘 짚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부국장과 양복순PD가 제31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자칫 감정적으로 흐를 수 있는 주제를 라디오 매체의 특성을 살려 음악과 배경음 등을 효과적으로 배치하고 다큐멘터리를 유튜브 영상으로 제작해 라디오와 동시에 방송하는 이른바 ‘라튜브’(라디오+유튜브)를 도입한 것도 매우 좋은 시도로 평가한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습니다.
  
보도제작국 김선균 부국장은 수상 소감에서 "이 작품은 정치적 이유에서 단행된 특별사면이 우리나라에 정치, 사회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줬는지 접근해보자는 호기심에서 출발했다"며 "단순히 5.18은 광주만의 5.18이 아니라, 우리나라, 우리 국민 모두에게 크건 작건간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제작국 김선균 부국장이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이어, "수상을 기회로 우리 방송이 할수 있고, 우리 방송만이 들여다볼 수 있는 곳을 찾아 따뜻한 시선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한국 가톨릭 매스컴대상’은 주교회의 사회홍보위원회가 제정한 상으로 종교 유무나 종파를 초월해 사회 매체 수단을 통해 정의, 평화, 사랑 등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드높이고 시대의 빛과 소금 역할을 한 사회 매체 종사자와 콘텐츠에 수여하고 있습니다.
  
제31회 가톨릭 매스컴 대상에는 KBS 기후변화 특집 ‘지구의 경고-100인의 리딩쇼’ 2부 ‘지구, 우리 모두의 집’에 돌아갔습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부문별 수상자들에게 각각 상장과 상패, 상금이 수여됐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1-12-01 18:47:52     최종수정일 : 2021-12-05 15: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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