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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생 교구속으로-6.15 남북공동선언 22주년 기념행사 '마음 잇다 광주평화음악회' 현장 소식

남하린 | 2022/06/25 21:02

4대 종단이 함께하는 마음잇다 광주평화음악회가 풍암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펼쳐졌다. 음악회의 모든 연주가 끝나고 4대 종단 지도자들이 점등식에 함께하기 위해 무대로 자리해 마음의 등불과 함께 오색의 등불을 밝혔다.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
방송시간: 0621(), 오후 204222
방송제작: 조미영 PD, 진행: 남하린 아나운서
주제: 생생, 교구속으로-6.15 남북공동선언 22주년 기념행사 '마음 잇다 광주평화음악회' 현장 소식
 
진행자: 저는 지금 서구청에서 주관한, 6.15 남북공동선언 22주년 기념행사이자 4대 종교가 화합해 평화를 노래하는 행사인 마음 잇다 광주평화음악회가 진행되고 있는 풍암호수공원에 나와 있는데요. 지금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행사 사회자: 먼저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님 참석해 주셨습니다. (박수) 옥현진 천주교 (총대리)주교님 참석해 주셨습니다. (박수)
 
진행자: 먼저 광주대교구장이신 김희중 대주교님의 축사를 들어보겠습니다.
 
마음 잇다 광주평화음악회를 축하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4대 종단 지도자들이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는 가운데 천주교광주대교구 김희중 대주교는 평화는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발걸음을 띄지 않나 생각한다며 평화를 통해 우리 민족이 광명의 길로 열어갈 수 있기를 바라고, 이런 염원을 담아 평화음악회가 열렸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희중 대주교: 평화는 그저 가져다주는 것은 아닙니다. 평화는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발걸음을 띄지 않나 생각합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들려왔던 노래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었습니다. 평화를 통해서 우리 민족이 광명의 길로 열어갈 수 있기를 바라고, 이런 염원을 담아서 오늘도 평화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이렇게 기회를 마련해주신 서대석 전 청장님에게 감사드리고 함께해 주신 모든 구민들과 오늘 보람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진행자: , 오늘 이 행사의 가톨릭 음악을 담당하신 사목국장 민경철 신부님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신부님.
 
마음 잇다 광주평화음악회에서 가톨릭 음악을 담당했던 사목국장 민경철 신부가 가톨릭찬양선교단체인 주비루스의 프로듀싱을 맡아 무대를 지켜보고 있다.  
민경철 신부: 안녕하세요.
 
진행자: 신부님, 이번에 4대 종단이 모여 음악회를 개최했는데요. 이렇게 의미 있는 음악회를 함께하게 된 소감 한말씀 부탁드려요.
 
민경철 신부: 먼저 행사를 준비했던 서구청 관계자들에게 수고 많이 하셨다고 인사를 드리고 싶고요.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첫 공연’이라는 움직임으로 시민들에게 새로운 활기, 작은 기쁨을 드렸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진행자: 신부님께서는 직접 음악을 작곡하는 분이시고, 가톨릭찬양선교단체인 주비루스를 창단하시고 이끌고 계시는데요. 오늘 광주 평화음악회에서 주비루스는 어떤 곡들을 선보이게 되나요?
 
민경철 신부: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서 평화가 깃들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선희가 불렀었죠. ‘아름다운 강산’을 들려줄 예정이고요, 그 평화의 근원이 창조 때의 아름다움이 아닐까 싶어서 ‘한처음’이라는 곡을 각각 오프닝과 엔딩곡으로 선곡했습니다. 그리고 발표되었던 ‘우주를 지으시기 전’이라는 노래와 주비루스의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늘 영광 땅을 덮으리’ 또 ‘잊지 않으리’ (이렇게)총 다섯 곡을 준비했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신부님께서는 직접 프로듀싱을 하시는데요. 이번 음악회의 무대에서는 어떤 것에 초점을 두고 프로듀싱을 하셨나요?

민경철 신부: 전체적인 큰 맥락은 ‘하느님 사랑’을 테마로 준비했습니다. 다만 신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이 아니잖아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이기도 하고, 야외 공연인지라 평소에 함께하던 찬양하는 자리는 되기 어렵다는 판단을 했어요. 그래서 주비루스 음악 안에 담긴 정서를 공유할 수 있는 관점에서 준비를 해 보고자 했습니다.
 
진행자: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민경철 신부: 고맙습니다.
 
가톨릭찬양선교단체인 주비루스가 공연 후 밝은 모습으로 단체사진을 남겼다. 윗줄 오른쪽에 조아라 단원의 모습
진행자: 가톨릭찬양선교단체인 주비루스 단원을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조아라(유스티나) 단원: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주비루스의 멤버로 (활동하고)있는 조아라 유스티나입니다.
 
진행자: , 반갑습니다. 유스티나 자매님, 주비루스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그래도 잠깐 소개를 해 주시겠어요?
 
17일 풍암호수공원에서 열린 마음잇다 광주평화음악회에서 가톨릭찬양선교단체인 주비루스가 가톨릭 음악 대표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조아라(유스티나) 단원: 저희 주비루스는 ‘주님의 바이러스’라는 뜻으로 찬양을 통해서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는 찬양선교단입니다. 저희는 2003년에 찬양을 좋아하는 청년들이 모여서 만든 모임이고요. 지금까지 여러 찬양 봉사들을 하면서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 오늘처럼 4대 종단이 함께하는 음악회는 처음일 텐데요. 오늘 이 평화음악회에 연주자로서 참여한 소감이 어떤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조아라(유스티나) 단원: 일단은 정말 오랜만에 연주를 하게 돼서 정말 뜻깊은 자리였고요. 여러 명이 모여서 함께 앙상블을 이뤄나가는 것에 대해서(이뤄나가는 것이) 마음이 울릴 수(마음을 울릴 수) 있는 그런 자리였어요. 그래서 더 뜻깊은 자리였던 거 같아요. 여러 종교들이 모여서 다양한 음악을 함께 들을 수 있어서 정서적으로도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주비루스의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요?
 
조아라 단원: 저희가 코로나 때문에 공연을 못한 상황이라 일단은 저희가 합주를 해야 하는 상황이고요. 저희 지도 신부님께서 많이 바쁘셔서 향후 계획을 정확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저희 앨범 제작도 할 예정이고, 찬양미사와 찬양나눔들을 할 계획이 있습니다. 더불어 오늘과 같은 4대 종단이 화합된 마음으로 함께한 열린 공연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조아라 단원: 고맙습니다.
 
진행자: 서구청의 정용욱 문화경제국장님 만나보겠습니다. 국장님, 안녕하세요.
 
마음 잇다 광주평화음악회를 주관한 서구청의 정용욱 문화경제국장의 모습
정용욱 국장: 네, 안녕하세요.
 
진행자: 국장님, 이 행사를 준비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정용욱 국장: 서구에서는 가을에 서창 억새축제(서창들녘 억새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봄에는(그런 축제가 없어서) 저희들이 우리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축제가 뭐가 있을까 고민했었는데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 평화가 정착되고 한반도에 그런 기운들이 넘쳐났으면 해서(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대표적인 봄 축제로 평화음악회를 한번 해보자는 취지에서 출발하게 됐습니다(이 행사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진행자: , 그렇군요. 오늘 마음 잇다 광주평화음악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정용욱 국장: 특별하게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 도심 속, 호수 공원에서 전통문화와 또 현대를 조화해서 코로나로 힘든 우리 구민들에게 이 행사의 취지인 평화를 잇는 컨셉을 잘 잡아(표현해 내어), (공연이)잘 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진행자: 음악회 함께한 소감이 어떠신가요?
 
정용욱 국장: 굉장히 보람도 있었고 좋았던 이유가 우리 시민들께서 이런 문화적 향수를 오랜만에 들었다는(느꼈다는) 데에(있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만족감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진행자: , 우리 광주 시민들이 코로나 시기에 많이 힘드셨는데요. 힘내시라고 광주 시민들께 한말씀 해 주신다면요?
 
정용욱 국장: 코로나로 2년 넘게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으셨을 텐데요. 이제부터는 희망과 기운을 가지고 일상생활도 회복하시고, 본인의 삶에 더 만족할 수 있는 그런 생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진행자: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정용욱 국장: 네, 고맙습니다.
 
진행자: 향림사에서 오신 상범스님 만나보겠습니다. 스님 안녕하세요. 이 행사에는 어떻게 참석하게 됐나요?
 
4대 종단 지도자로서 마음 잇다 광주평화음악회에 참석한 불교 향림사 주지 상범스님의 모습 
상범스님: 서구청에서 주관하는 서구민들을 위한 음악회가 열린다고 해서, 또 우리 불교연합회 차원에서 그 행사에 참석해 달라고 하는 요청도 있었고, 좋은 의미에서 하는 음악회여서 저도 참석을 하게 됐습니다.
 
진행자: , 스님 오늘 연주회에 참석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상범스님: 이틀 동안 평화음악회를 하는데, 4대 종교가 화합의 차원에서(하는)... 그리고 더 크게는 국민들, 시민들, 서구민들 모두가 평화로운 그런 화합의 장이 되는 음악회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불교음악, 기독교(개신교) 음악, 천주교 음악, 원불교 음악 이렇게 4대 종교에서 (화합해서 들려주는)음악회가 이루어질 것인데, 음악이라는 것은 종교를 떠나서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종교도 우리 불교든 기독교든 천주교든, 원불교든, 어떠한 종교든... 사람들의 마음을 아울러서 어루만져주는 그런 의미에서는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 음악회를 하는 것에 큰 감명을 받고 있습니다.
 
진행자: 스님, 오늘 4대 종단이 화합하는 마음으로 모여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의미 있는 음악회를 함께하게 되었는데요. 종교 지도자로서 한말씀 해 주신다면요?
 
상범스님: 우리는 ‘평화’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고(생각해야 합니다)... 각 국가마다 분쟁도 많이 있고 우리나라도 지금 평화롭지만은 않은 그런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종교단체라든지 국가라든지 지자체들과 같이 갈 수 있는... 그리고 시민들과 모든 국민들이 다 같이 갈 수 있는(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고)... 지금 이 시간이 지나더라도 이런 의미를 가지고 다시 한번 새기고(이런 의미를 되새기고) 그런 세상(다 같이 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기를 바랍니다.
 
진행자: , 스님 곧 점등식이 진행되는데요. ‘점등식하면 불교를 먼저 떠올리잖아요. ‘점등식의 의미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어요?
 
상범스님: ‘점등식’ 하면 불교를 먼저 떠올리는데, ‘점등’이라는 것은... 옛날부터 우리 조상님 때부터 그 윗 때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문화입니다. 그래서 우리 시민들, 국민들이 등을 밝히는 그런 의미를 너무 종교에 빗대지 말고... 전통문화를 계승해서 내려오는 그런 의식이기 때문에 등을 켜면서 사람들의 바람이 이루어지고 사람들의 소원이 잘 이루어질 수 있게 하는 그런 의미를 담았습니다(담은 점등식이라고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화합할 수 있는 그런 의미를 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진행자: 스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상범스님: 고맙습니다.
 
진행자: 원불교 광주·전남교구 사무국장이신 송우진 교무님 만나보겠습니다. 교무님, 안녕하세요.
 
4대 종단 지도자로서 마음 잇다 광주평화음악회에 참석한 원불교 광주·전남교구 사무국장 송우진 교무의 모습
송우진 교무: 안녕하세요.
 
진행자: 이 행사에는 어떻게 참석하게 되었는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송우진 교무: 네, 서구청과 KCRP(한국종교인평화회의)에서 좋은 취지, 마음을 잇고 평화를 의미하는 취지의 행사가 있다고 해서... 그리고 더욱이 4대 종단이 함께 모여서 서로 화합하는 의미를 가진다고 해서(가진 행사라고 해서)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오늘 연주회에 참석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송우진 교무: 원불교는 내일 공연이 있는데요. 오늘은 기독교(개신교)와 천주교 공연이 있었어요. 음악을 들으면서 제가 평소에 듣지 않던 그런 기독교(개신교) 음악과 천주교 음악이었는데, 들으면서 뭔가 마음으로 연결되는 느낌... 서로가 다르지 않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이 음악회가 열린 취지와도 맞닿아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고, 서로 종교가 다르지만 다르지 않다...라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됐어요.
 
진행자: , 그러셨군요. 오늘 4대 종단이 화합하는 마음으로 모여서 이런 의미 있는 음악회를 하게 되었는데요. 종교 지도자로서 한말씀 해 주신다면요?
 
송우진 교무: 종교의 본질이... 평화와 자비와 사랑을 얘기하는데, 그런 것들을 음악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고, 저희 종교인들이 화합하고 서로 이렇게 먼저 평화와 자비와 사랑을 실천하면 세상이 좀 더 좋아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들을 더 깊이 하게 되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송우진 교무: 고맙습니다.
 
4대 종단 지도자로서 마음 잇다 광주평화음악회에 참석한 기독교(개신교) KCRP(한국종교인평화회의) 광주지역 사무총장 김동건 목사의 모습
진행자: KCRP(한국종교인평화회의) 광주지역 사무총장이신 김동건 목사님 만나보겠습니다. 목사님, 안녕하세요.
 
김동건 목사: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진행자: 목사님, 이 음악회에는 어떻게 참석하게 되었나요?
 
김동건 목사: 광주 서구청으로부터 현재 코로나의 팬데믹으로 인해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종교단체와 함께할 수 있는 음악회를 갖고 싶다는(열고 싶다는) 그런 기별이 왔습니다. 그래서 이번 행사에 저희 종교단체가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오늘 연주회에 참석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17일 열린 마음 잇다 광주평화음악회에서 트윈스 앙상블이 기독교(개신교) 음악을 선보였다. 
김동건 목사: 오늘 연주회를 진행(운영)하면서 (또)함께 준비하면서 굉장히 뿌듯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관공서에서 저희 종교 단체에 음악회를 같이 하자... 특별히 마음을 이어주고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그런 음악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취지의 설명을 해 주셔서 저희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함께할 수 있겠다...라는(함께하겠다는) 마음으로 처음에 얘기를 했습니다(그래서 이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막상 음악회를 진행(운영)해 보니 음악회를 하는 것이 좋았다... 보람 있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오늘 음악회를 통해서 많은 시민들이 기뻐하고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면서 함께해주는 그런 모습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진행자: , 오늘 이 4대 종단이 화합하는 마음으로 모여서 이런 의미 있는 음악회를 함께하게 되었는데요. 종교 지도자로서 한말씀 해 주신다면요?
 
김동건 목사: 종교지도자로서뿐만 아니라 그냥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모든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어떤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어떤 누구와도 함께할 수 있는 음악회를 하게 되어 기뻤습니다)... 또 모든 종교가 필요한 것은 시민들(이고), 시민들이 있기 때문에 종교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모든 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그런 종교단체가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종교인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진행자: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동건 목사: 고맙습니다.
 
진행자: 오늘 마음 잇다 광주평화음악회에 참석하신 광주 시민들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마음 잇다 광주평화음악회에 참석한 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와 옥현진 총대리주교를 비롯한 4대 종단 지도자들(중앙), 광주 시민들이 행사를 알리는 사회자의 오프닝 멘트를 듣고 박수로 환영하고 있다.
김민웅: 안녕하세요. 저는 광주 농성동에 살고 있는 김민웅입니다.
 
진행자: 네, 반갑습니다. 오늘 이 행사는 어떻게 알고 참여하게 되었나요?
 
김민웅: 친구가 (이곳 풍암호수공원에서)공연이 있다는 정보를 알려 줘서 친구와 함께 오게 됐습니다.
 
진행자: 그러셨군요. 현재 어떤 종교를 갖고 계시나요?
 
김민웅: 종교는 기독교(개신교)입니다.
 
진행자: 오늘 4대 종단이 함께하는 음악회에 참여하시게 되었는데요. 소감이 어떠신가요?
 
김민웅: 네, 이름 그대로 평화음악회인데, 우리가 통일을 염원하듯이 우리 종교에도 같이 통일되는 그런 개념으로(종교가 화합해 평화를 노래하는 마음으로...) 함께하는 마음으로 오늘 참 기분 좋게 들었습니다. 아주 감동적인 음악회라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오늘 연주회에서 좋았던 점이 있다면요?
 
김민웅: 오늘 음악회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얼쑤’의 공연이 참 재미있었고, 여름날에 맞는 신나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오늘 점등식이 있었는데, 그 분위기에 걸맞은 아주 즐거운 음악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민웅: 고맙습니다.
 
광주 시민들이 마음 잇다 광주평화음악회를 감상하기 위해 풍암호수공원 야외무대 객석을 가득 채우고 있다.
유광식: 저는 화정동에서 온 유광식입니다. 이 행사를 알게 돼서(알고 난 후)... 우리 밴드에 여러 사람들이 코로나 시국에 어려웠던(어려웠잖아요...) (그런데 모두가)그 시기를 잘 넘겨서 (이 행사에)동참하고자, 홍보할 수 있는 곳에 많이 홍보해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종교는 불교입니다. 화합의 음악에 감동을 줄 수 있는 이런 아름다운 시간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고, 광주가 (코로나 시기에)특이한(특별한) 행사도 없었고... 그래서 이런 모임을 통해서 광주 시민이 결합되어 서로가 손에 손을 잡고 화합하는 그런 ‘마음의 장’을 자주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광주’ 하면... 지역 공연단체(지역 전통공연단체)가 (많이)없잖습니까? 그래서 공연단체 중에서 ‘얼쑤’ 공연을 봤던 게 상당히 감동적이었습니다.
 
오대영: 저는 광주불교연합회 사진문화기획단에서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오대영입니다. 우리는 불교연합회이기 때문에 4대 종교가 합동으로 음악회를 한다고 해서 사진촬영을 하러 왔습니다. 참 보면은... 종교가 갈라져서 우리가 생각하기에 안 좋기도 했었는데(좋지 않은 모습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보니까 화합이 되고(화합이 되어 보기 좋았고), 이런 장이 자주 마련돼서 시민도 화합하고, 종교도 화합하고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모두가 화합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연주회에서 좋았던 점은 성당에서 부르는 성가(주비루스), 난타(얼쑤)와 같은 곡들이 상당히 좋았고, 기독교(개신교)에서 하는 바이올린 연주(트윈스 앙상블)도 정말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우리 광주에서 4대 종교가 만나서 음악회를 한다는 것이 굉장히 고무적이고,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윤혜숙: 저는 광주불교연합회 사진문화기획단에서 사진 지도를 맡고 있는 윤혜숙입니다. 우리 불교도 전단지와 홍보를 통해 (이 음악회를)알게 되어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로(인해) 우울증 비슷한 그런 현상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좋은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오늘 행사 중에 종교에서 같이 나와서(모든 종교가 함께) 평화의 등불을 밝히는 그 점이(그 장면이) 가장 감동적이었습니다.
 
진행자: 그 감동적인 순간을 사진에 담으셨나요?
 
4대 종단(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이 함께 모여 불을 밝히는 광주평화음악회의 하이라이트인 점등식이 진행됐다. 사진은 풍암호수에 띄워진 전통 유등의 작품에 일치와 화합을 기원하는 평화의 빛이 밝혀진 모습 
윤혜숙: 네, 그렇습니다. 이번 행사에 4대 종단이 모여서 함께하는 모습이 정말 좋았고... 이 등불로 인해 평화의 빛이 온누리에 퍼지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찍었습니다.
 
진행자: , 오늘 이 음악회의 평화의 빛이 온누리에 퍼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윤혜숙: 고맙습니다.
 
진행자: 신부님, 오늘 평화음악회의 현장 소식을 듣고 계시는 청취자나 교구민들께 한말씀 해 주신다면요?
 
광주 시민들을 위해 마음 잇다 광주평화음악회 안내를 위한 홍보 등불이 풍암호수공원 가장자리를 장식하며 불을 밝히고 있는 모습
민경철 신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참 어려운 신앙생활을 했었는데, 이제 다시금 기쁘게 성실하게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 나가시면 좋을 것 같고요. 이를 바탕으로 자신이 살아가는 자리에서 평화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진행자: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민경철 신부: 고맙습니다.
 
진행자: 평화의 울림... 평화의 메시지... 평화의 빛이 온누리에 펼쳐지길 기원하며... 지금까지 4대 종단이 하나 되어 화합된 마음으로 진행된 마음 잇다 광주평화음악회가 열린 풍암호수공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2-06-23 05:03:58     최종수정일 : 2022-06-25 2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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