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교회뉴스
글 내용 보기 폼
제목 천주교광주대교구 윤공희 대주교, 오는 27일 '백수(白壽)' 감사미사 봉헌

김선균 | 2022/08/16 11:09

한국 천주교 생존 주교 가운데 최고령자인 광주대교구 윤공희 빅토리노 대주교가 오는 11월 99세인 '백수(白壽)'를 맞이 하는 가운데 이를 기념하기 위한 감사미사가 오는 27일 오후 2시 염주동성당에서 봉헌된다.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한국 천주교 생존 주교 가운데 최고령자인 광주대교구 윤공희 대주교가 오는 11월 백수(白壽)를 맞이 하는 가운데 이를 기념하기 위한 감사미사가 오는 27일 오후 2시 염주동성당에서 봉헌됩니다.

이번에 봉헌하는 '백수 감사미사'는 한국 천주교 주교 가운데 최초입니다.

이날 미사는 한국 천주교 주교단을 비롯해 주한교황대사관 관계자, 지인, 신자 등이 참례한 가운데 봉헌할 예정입니다.

미사 중에는 제2부 축하식을 통해 주한교황대사관 페르난도 레이스 몬시뇰이 주한교황대사의 축사를 대독하고 주교회의 부의장인 조규만 주교와 윤 대주교가 교구장으로 재임하던 지난 2000년 마지막으로 주례했던 서품미사에서 수품을 받은 사제와 교구 평협회장의 축사가 이어질 계획입니다.

또,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의 감사인사에 이어 윤 대주교가 답사를 통해 '감사 미사'를 함께 해 준 모든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할 예정입니다.

한편, 윤공희 대주교는 1924년 11월 8월 평안남도 진남포에서 태어났으며 함경남도 덕원신학교 철학과와 신학과를 수료한 뒤 서울 성신대를 졸업했습니다.

이후 교황청 우르바노대학과 그레고리오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서강대에서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1950년 3월 20일 사제품을 받은 뒤 서울대교구 명동주교좌성당 보좌신부를 시작으로 부산UN포로수용소 종군신부와 부산가톨릭도서관 부관장, 한국천주교 중앙협의회 총무, 서울 성신중·고교에서 교편을 잡았습니다.

특히, 1963년 10월 20일 주교품을 받은 뒤 초대 수원교구장과 서울대교구장 서리로 사목하다 지난 1973년 11월 30일 대주교로 승품돼 제7대 광주대교구장에 착좌해 27년 동안 교구장직을 수행하다 지난 2000년 11월 30일 퇴임했습니다.

윤 대주교는 최근 한 지역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나온 자신의 삶과 신앙을 회고하며 "일은 많았지만 평범한 인생이었고 주교로서 교회 큰 책임을 맡아 잘한 것도, 못한 것도 있다"고 고백한 뒤, "주변에서 다들 도와주니 좋지 않은 일을 모두 지나올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한편,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은 윤공희 빅토리노 대주교의 백수(白壽)를 맞아 오는 25일 오후 2시 '특별인터뷰'를, 26일에는 윤 대주교의 '삶과 신앙'을 담아낸 2부작 프로그램 '윤공희 대주교를 만나다'를 방송하고, 특히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기획보도를 준비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2-08-10 14:01:53     최종수정일 : 2022-08-16 11:09:08

목록
이전글
다음글
 

Top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