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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생 교구속으로-살레시오수녀회에서 주관한 '성경 통독 대림 피정' 취재 현장

남하린 | 2022/12/01 12:58

살레시오수녀회에서 주관한 요한묵시록에 관한 성경통독 대림피정이 28일 살레시오 영성의 집에서 진행됐다.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
방송시간: 11월 29(), 오후 204222
방송제작: 편수민 PD, 진행: 남하린 아나운서
주제: 생생, 교구속으로-살레시오수녀회에서 주관한 성경통독 대림피정 취재 현장
 
진행자: 저는 오늘 요한묵시록 성경통독 대림피정이 진행되고 있는 살레시오 영성의 집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살레시오수녀회 유경희 원장 수녀님 만나보겠습니다. 수녀님, 안녕하세요.
 
유경희 수녀: 네, 반갑습니다.
 
진행자: 수녀님, 오늘 성경통독 대림피정을 기획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유경희 수녀: 코로나 시대 이후로 우리가 교우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생각 하다...) 우리의 능력보다 하느님의 말씀 안에서 그들이 힘을 얻고 용기를 얻어서 신앙생활을 잘하고 행복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게 되어 이 피정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진행자: 네, 우리가 모두 행복할 수 있는 그런 바람을 갖고 이 성경 통독 피정이 기획된 것 같은데요. 살레시오수녀회에서는 올해 성경통독 피정을 몇 차례나 진행했나요?
 
유경희 수녀: 세 차례 진행했는데요. 요한묵시록으로 통독을 하면서 처음에는 요한묵시록이 무엇인가에 대해 우리 수녀님이(한순옥 수녀) 설명을 해 주셨고요. 설명을 들은 다음에 통독을 한꺼번에 할 수는 없어서 나누어서 하자는 의견이 나와 네 차례로 진행하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세 번 실행을 했고요. (피정 때마다)통독을 하게 되고... 마지막 네 번째인 오늘 피정은 '마라나타 오소서.'라는 주제로(진행됩니다.) 대림 1주를 보내면서 요한묵시록과 대림절을 맞이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겠다 싶어(준비했고) 대림 피정과 성서 통독으로 온전하게 주님께 봉헌하는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진행자: 대림 시기와 맞물려서 마지막 성경 통독 피정을 이렇게 의미 있게 장식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 이 피정이 참여한 분들에게 어떤 의미로 남길 바라시나요?
 
유경희 수녀: 요한묵시록에서 “나는 너를 안다.”라고 일곱 개의 편지에서 말씀해 주시는데, 마치 지금 나에게도 "네가 이렇게 어려운 거 내가 알고 있고, 네가 행복한 것도 알고 있어. 그리고 네가 외로울 때도 알고 있지..." 이렇게 말씀하시는 예수님을(느낄 수 있을 것이고) (이것을)통해 묵시록에서 말하는 "새 하늘 새 땅..." 바로 지금 이곳이 “새 하늘 새 땅”이 돼서 예수님을 맞이할 수 있는 그런 피정, 그런 대림절이 되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진행자: 네, 수녀님. 예수님께서 “내가 너를 안다.”라고 이렇게 요한묵시록에서 여러 번 말씀하셨다고 했는데요. 오늘 이 피정에 참가하신 분들에게 그 말씀이 와닿고, 크게 깨달음을 얻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그런 바람을 가져봅니다. 수녀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유경희 수녀: 고맙습니다.
 
진행자: 살레시오수녀회 한순옥 수녀님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수녀님.
 
한순옥 수녀: 안녕하세요.
 
진행자: 수녀님, 우리가 성경을 읽어야 하는 그런 이유가 있다면요?
 
한순옥 수녀: 저의 경우는요. 살기 위해서 성경을 읽습니다. 성경 안에 길이 있고 생명이 있다는 사실을 수도 생활 안에서 발견했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현세에서도 생명을 얻고 또 죽어서도 영원히 살기 위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진행자: 네, 우리가 생명을 얻기 위해서 성경을 꼭 읽어야 된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오늘 피정이 성경통독 피정이잖아요. 이 성경 중에서도 요한묵시록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다면요?
 
한순옥 수녀: 제가 요한 묵시록을 처음 읽었을 때 어렵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어떤 부분에서는 두렵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성경통독도 하고 묵상을 하면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위로와 격려를 주시고자 하는 말씀이 (이런 말씀이구나... 하는)핵심을 깨닫고, 굉장히 놀랐고 기뻤습니다. 그래서 신자분들이 저희와 같은 그 기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요한 묵시록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수녀님, 대림 시기에 열리는 피정이라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은데요. 이 대림 시기에 요한묵시록을 통해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면요?
 
한순옥: (신자분들은)요한묵시록을 대게 미래에 펼쳐질 어떤 일들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라고 생각하는데, 공부하고 묵상하다 보니까 그것이 아니라 지금 내 삶의 자리에서 어떻게 나의 신앙을 살 것인가에 대한 길을 알려주시는 말씀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종말을 묵상하는 대림 시기에 개인적으로 매우 도움이 됩니다. ‘살해되신 하느님의 어린 양’ 이 부분이 요한묵시록에서 계속 강조되고 있는데, ‘살해되신 하느님의 어린 양’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신... 그것도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분께서 이 세상에 다시 오신다고 분명하게 저희에게 약속하셨기 때문에 희망을 가지고 그분을 기다리면서 이 대림 시기에 회개하고 속죄할 수 있는 기회가 우리에게 주어졌다는 측면에서 예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 대림시기에 요한묵시록을 우리가 묵상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기쁨인 것 같습니다. 요한묵시록을 통해서 살아계신 예수님을 체험하고 또 종말을 묵상하면서 우리 일상에서 희망을 가지고 속죄하고 회개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는 그런 말씀이신 것 같아요. 수녀님, 오늘 요한묵시록 성경통독 피정에서 강의를 해 주시는데요. 어느 부분을 가장 집중해서 들어야 할까요?
 
요한묵시록은 '어린 양의 만찬'이라는 두 번째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순옥 수녀: 오늘은 전체의 통독이 이루어지는 날인데요. 요한묵시록의 핵심은 2장과 3장, 그러니까 일곱 교회 신자들에게 보내는 말씀인데, 그 말씀은 이미 저희들이 8월, 9월, 10월에 묵상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부분에 대해 되새김 기도를 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오늘 강의 때는 성서학자들이 알려 주신 요한묵시록의 핵심 세 가지를 강조할 것입니다. 첫째는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이시다....라는 것이고요. 둘째는, 요한 묵시록은 살해되셨다가 부활하신 어린 양... 그 어린 양의 만찬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느님을 찬미하는 미사가 바로 요한묵시록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셋째가 아마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것 같은데요. 예수님께서 “너희들이 회개하고 이 땅에서 내가 예전에 했던 그 일을 해라”라고 말씀하시는데, 이런 측면에서 세 번째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의 때)그걸 강조할 것입니다.
 
진행자: 네, 성서학자들이 강조하는 이 세 가지 메시지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수녀님 강의를 들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피정의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한순옥 수녀: 오전에는 요한묵시록 1장부터 22장까지 성경 통독을 한 후 묵상을 30분 정도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요한묵시록에 대한 강의가 있고요. 하루 종일 했던 기도와 공부, 이것을 하나의 작업으로 표현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 작업 내용은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하느님과 미지근했던 그 사랑... 그 사랑을 다시 갱신하는 그런 계약을 작업할 것인데요. 저희들이 준비해 놓은 약간의 소품들을 활용해서 개인 작업이 먼저 이루어진 다음 2단계로, 영적으로 하나 되는 그런 체험을 하고... 마지막에는 서로 ‘나눔’을 할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피정 마무리로는 성체 현시가 30분 정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성체 앞에서 침묵하면서 예수님께서 각자에게 주시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고 힘을 얻고 예수님과 일치하는 그런 시간으로 구성을 해봤습니다.
 
진행자: 수녀님, 이 피정 일정이요... 영적으로 우리가 성장할 수 있는 그런 시간들로 꽉 채워진 것 같아서 정말 뜻깊은 피정이 될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수녀님, 오늘 피정에 참여한 신자분들이 성경 통독 피정 중에 가장 중점을 두고 묵상하거나 기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일까요?
 
한순옥 수녀: 모든 피정이 다 그렇듯이, 일단 공부했던 것... 생각이라든가 감정 이런 것들을 다 내려놓고... 말씀이 이끄시는 대로 그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제일 중요할 것 같습니다. ‘내적 침묵’이라고 하는 게 우리의 진면목을 그대로 드러내기 때문에 성령께서 이끄시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기도가 됩니다. 피정의 주관자는 성령이시기 때문입니다.
 
진행자: 네, 오늘 피정에 참여한 신자분들이 성령의 이끄심대로 묵상하면서 기도하시면 주님의 따뜻한 사랑을 체험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녀님, 성경을 좀 더 쉽게 읽거나 접근하는 팁이 있을까요?
 
한순옥 수녀: 제 경우는요, 제가 성서학자가 아니기 때문에 무조건 그냥 읽습니다. 읽다 보면 신기하게도 그 말씀이 말씀을 설명해 주는 그런 체험도 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성경을 공부하신 분들, 연구하신 분들이 가르쳐 주신 것에 따르면... 첫째로 제1독서하고 복음 말씀의 공통점이 무엇인지를 유념해서 살펴라...(라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그러면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잘 알아들을 수 있다...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혹시 주제 찾기가 어려우면 화답송하고 복음 환호성 있잖아요. 그 부분을 참고하게 되면, 매일 미사 안에서 그 핵심을 찾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되는 것을 제가 직접 체험했습니다. 그런 다음에는(참고 후에는) 이 말씀이 스며들도록 (말씀 안에서)고요히 머물게 되면, 그 생명을(말씀의 의미를) 좀 더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진행자: 네, 그러니까 제1독서와 복음 말씀의 공통점을 생각해보고, 화답송과 복음 환호성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는 말씀이신데요. 말씀이 내 안에 그대로 녹아들고 스며들 수 있도록 침묵을 하면 여러분들께서도 성경을 좀 더 가까이 친근하게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녀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한순옥 수녀: 고맙습니다.
 
유경희 수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찬미예수님, 오늘은 대림 제1주일 월요일입니다. 전례력으로 어제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지요. 교회는 종말에 대해 묵상하도록 우리를 초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8월부터 요한묵시록을 공부하고 묵상했습니다. 어렵게만, 멀게만 느껴졌던 요한묵시록의 말씀을 조금씩 알게 되면서 예수님과 가까워짐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랑의 시작을 알리기에... 오늘도 요한묵시록 전체를 통독하면서 부활하신 주님과 더 깊게 일치하는 은혜를 청해 봅니다.
 
(묵상 음악)
 
피정에 참여한 신자들이 유경희 원장 수녀와 함께 요한묵시록을 통독하고 있다.
성경통독 그룹원: 안녕하세요. 요한묵시록 1장 1절부터 통독하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 하느님께서 머지않아 반드시 일어날 일들을 당신 종들에게 보여주시려고 그리스도께 알리셨고 그리스도께서 당신 천사를 보내시어 당신 종 요한에게 알려주신 계시입니다.(생략)
 
한순옥 수녀: 찬미예수님, 성경통독 잘 하셨습니까? 그러면 지금부터 성경 통독 후 묵상하시는 데 필요한 자료들을 몇 가지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는... 제일 좋은 방법일 것 같은데요. 통독하실 때 성령께서 나에게 주신 그 영감에 따라서 자유롭게 묵상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저희에게 성체로 오시는 예수님을 맞이하는 마음의 준비로 성가 151장 1절 2절 부르겠습니다.
 
(성가 151장 주여 임하소서)
 
(강의)
 
성경통독 대림피정에서 한순옥 수녀가 오후 일정 중 하나인 요한묵시록에 관한 강의를 하고 있다.
한순옥 수녀: 찬미예수님, 요한묵시록이 어려워요... 어려워요... 무서워요... 이상해요... 전설의 고향이에요... 하시는데... 왜 그런가...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를 제가 이제 설명을 좀 해드리겠습니다.(중략) 요한묵시록은 아주 기적적으로 성경 안에 편입이 되어서... 나중에 자세히 보니까, 어마 무시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있는 우리들을 위해서 위로하시고 격려하시고 촉구하시기 위해서 보내신 편지라는 게 발견되면서 (우리가)너무나 놀란 거죠. 그렇죠? 너무 감사한 거죠.
 
피정 참가자들: 네.
 
한순옥 수녀: 함께 읽어보실까요?
 
피정 참가자들: 이 예언의 말씀을 낭독한 이와 그 말씀을 듣고 그 안에 기록된 것을 지키는 사람은 행복하다. 왜냐하면 그때가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요한묵시록에 관한 예수님의 메시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한순옥 수녀의 모습
한순옥 수녀: 요한묵시록의 구조는 환시에요. 이 환시에는 반드시 성령께 사로잡혀... 성령께 사로잡혀가 네 번이 나옵니다. 첫 번째 환시는 묵시록 1장 10절인데요. 네가 본 것... 앞으로 일어날 일들... 다 적어 봐... 그런 것부터 시작해서 7개 교회에 보내는 편지 있죠. 이게 첫 번째 환시입니다. 하나하나 묵상하시면 굉장히 도움 되실 거예요. (중략) 이제 예수님은 하늘에 계세요. 사람이 아니세요. 사람들이 못 알아봐요. 예수님을 못 알아보는데 예수님과 내가 일치하는 순간, 나는 뭐가 되는 거죠? 예수님의 손과 발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예수님처럼 부활한 증인으로서 뭔가 행위를 할 때... 선을 행할 때... 하늘나라가 바로 내 안에 있다는 것... 이게 요한묵시록의 메시지입니다.
 
(음악)
 
유경희 원장 수녀가 피정에 참여한 신자들에게 예수님과 사랑의 계약을 갱신하는 의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순옥 수녀: 찬미예수님, 우리는 오늘 아침부터 성경 요한묵시록을 통독하고 묵상하고 점심식사 이후에는 요한묵시록의 여러 가지 상징들... 역사... 시대적인 상황들을 공부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음속에 촉촉하게 다가오는 예수님의 음성들... 터치들을 아마 느끼셨을 텐데... 지금 이 시간에는 예수님과 내가 맺었던 그 첫사랑을 다시 한 번 기억하고, 회상하고, 이 시간에 각자의 사랑을 갱신하는... 사랑의 계약을 갱신하는 그런 의식을 좀 가져볼까 합니다. 앞에 놓여있는 여러 가지 천들... 여러 가지 색깔들이 있는데, 잠시 후에 하나씩 선택하게 되실 거고요. 복도에 저희가 몇 개 안 되는 소품들을 준비해 놨는데... 그 소품들을 보시면서 개수에 상관없이 예수님과 나만의 사랑을 계약하는 데 필요한 만큼 자유롭게 선택하셔서 천 위에 꾸며보는 그런 시간을 갖겠습니다.
 
살레시오 영성의 집에서 진행된 성경통독 대림피정 중 천과 소품들을 활용해 예수님에 대한 사랑의 계약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은 아드마(도움이신마리아회) 김성자 루치아 회장의 모습 
피정 참가자: 제가 이 검정, 녹색 보자기를 선택한 것은... (그동안)요한묵시록에 대해 너무 아는 것이 없고, (요한)묵시록의 겉모습만 보고 너무너무 무서워했어요. 이 배는 풍파를 만난 모습(두려움을 담은 모습)인데요. 오늘 우리 두 수녀님께서 (요한)묵시록에 대한 내용을 펼쳐주시고, 우리에게 좋은 희망을 주셨기 때문에 (중간에)소용돌이를 만났지만 징검다리를 건너서... 이렇게 평화롭다는 것을 보여주려고(만들어 봤습니다.) 그리고 우리 한국의 상징으로... 축하할 때에는 항상 꽹과리나 장구, 북을 치는데... 이것은 우리가 ‘하느님의 어린 양’을 만나고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성경통독 대림피정에 참여한 신자들이 천과 소품으로 꾸민 예수님과의 사랑의 계약을 나타낸 각자의 작품들을 서로의 끈으로 연결했다
피정 참가자들: 사랑합니다.
 
성경통독 대림피정 마무리 시간으로 성체 현시가 진행됐다.
유경희 수녀: 성경통독 피정 마무리로 성시간을 갖겠습니다. 한처음 말씀이 계셨습니다. 그 말씀은 빛의 창조를 통하여 오셨고, 아담을 통하여 좀 더 가까이 오셨습니다.(생략)
 
진행자: 오늘 성경통독 대림피정에 참가하신 신자분들을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소개 좀 부탁드릴게요.
 
김성자 회장: 안녕하세요. 저는 쌍암동성당 김성자 루치아입니다. (현재)아드마(도움이신마리아회)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진행자: 회장님, 반갑습니다. 오늘 피정은 어떻게 참여하시게 되었나요?
 
김성자 회장: 우리 아드마(도움이신 마리아회)는 연간 계획에 의해서 피정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서 이제까지 (피정을 하지 못하고)쉬었다가 유경희 수녀님께서 (이번 피정을)흔쾌히 승락해 주셔서 8월부터 요한묵시록 피정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진행자: 네, 정말 좋은 시간이 되셨을 것 같은데요. 지난주가 성서 주간이었는데 어떻게 보내셨을까요?
 
김성자 회장: 저는 쌍암동성당 성 바오로 대학을 다니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하느님과 함께 쓰는 나의 시서, 지혜서를 공부하고 있는데요. 15문제를 내서 골든벨을 울리는 그런 시간을 가졌고, 잘 마쳤습니다. 어르신들이 많아서 그분들에게 1등을 주셨거든요. 우리 수녀님들께서 재치 있게 운영과 진행을 잘 해 주신 것 같습니다. 우리 팀은 (비록)꼴등은 했지만, 박장대소를 하고 웃을 수 있는 그런 하루(그런 성서 주간)를 보냈습니다.
 
진행자: 네, 성서 주간을 굉장히 보람 있게... 또 즐겁게 보내신 것 같네요. 오늘 피정 중에 가장 좋았던 점은 어떤 점인가요?
 
김성자 회장: 우리 수녀님께서 강의해 주신 부분이 참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이 요한묵시록은 너무 감추어진 것들이 많아서 우리가 그냥 읽을 때에는 무섭고 두려운 부분이 많다고 느낍니다. 그런데 수녀님께서 하나하나 펼쳐주시면서, 그 시대의 배경과 역사... 또 현재의 생활과 접목시켜서 설명해주셨기 때문에 쉽게 ‘하느님의 어린 양’을 만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사의 그 모든 것들이 이 요한묵시록에 (내포되어)있다는 것을 배워서 정말 좋았습니다.
 
진행자: 저도 강의를 함께 들었는데요. 정말 축약적으로 수녀님께서 요한묵시록에 관한 의미를 잘 해석해 주신 것 같아요.
 
김수희(플라비아): 안녕하세요, 저는 화정4동본당 김수인 플라비아입니다.
 
진행자: 플라비아 자매님 반갑습니다. 오늘 이 피정은 어떻게 참여하시게 된 건가요?
 
김수인(플라비아): 저도 도움이신 도움이신마리아회 회원인데요. 대림시기를 맞아 대림피정이 진행된다고 해서 참석하게 됐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대림 제1주간인데요. 이렇게 대림 시기에 이 피정에 참석하게 돼서 정말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오늘 공동 작업과 개인 작업을 통해 나눔을 하셨는데요.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수인(플라비아): 오늘 강의를 들은 후 공동 작업을 통해 참석하신 분들이 각자 어떤 의미를 느끼셨는지 확인하는 자리가 돼서 참 좋았고요. 저도 개인적으로 제 안에서 일어나는 것들을 잠깐이나마 만나볼 수 있는 계기가 됐던 것 같아요. ‘나눔’ 하면서 비슷한 점과 색다른 점을 느꼈던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진행자: 네, 저도 옆에서 함께했는데요. 공동 작업 하시면서 이 천 위에 본인이 느꼈던... 오늘 성경을 통해 느꼈던 자신의 내면세계를 그려보고 만들어보는 그런 시간을 갖게 되신 것 같아서 저 또한 기쁘고요. 굉장히 뜻깊게 바라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수인(플라비아): 고맙습니다.
 
진행자: 살아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는 가장 빠른 지름길은 성경을 읽는 것입니다. 성경의 신비, 바로 체험해 보시죠! 지금까지 요한묵시록 성경통독 대림피정이 진행되고 있는 살레시오 영성의 집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2-11-30 23:32:23     최종수정일 : 2022-12-01 12: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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