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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생 교구속으로- '쌍암동본당, 십자가의 성 바오로 대학' 현장 취재

정효정 | 2023/03/23 18:35

▣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주님과 함께
▣ 방송시간: 03월 21(), 오후 203223
▣ 방송제작편수민 PD, 진행: 정효정 아나운서
▣ 주제생생교구속으로- '쌍암동본당, 십자가의 성 바오로 대학' 현장 취재
 
쌍암동본당에서 3월 10일 십자가의 성 바오로 대학이 개강했다. 
 
진행자: 저는 지금 쌍암동본당에 나와 있습니다. 쌍암동본당에서는 지난 10일 금요일에 십자가의 성 바오로 대학을 개강했는데요.
먼저 장승용 베드로 신부님과 관련 이야기 자세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신부님


장승용 베드로 신부: 예 안녕하세요. 쌍암동의 장승용 베드로 신부입니다.

진행자: 우선 십자가의 성 바오로 대학이 뭔지 궁금합니다. 소개해주시겠어요?

장승용 베드로 신부: 일종의 어르신들 학교인데요. 주일 학교하고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어르신들이 좀 성당 안에 오래 머물면서 이런 저런 것들을 좀 배울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드리고자 한 건데요. 십자가의 성 바오로는 쌍암동성당의 주보성인 이름을 이렇게 따서 십자가의 성 바오로 대학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쌍암동본당 장승용 베드로 신부님 

진행자: 그럼 아이들의 주일 학교와 비슷한 개념의 일종의 '본당 안의 노인 신앙 학교'로 봐도 될까요?

장승용 베드로 신부: 그렇게 보셔도 좋겠습니다. 지난주 개강해서 오리엔테이션을 했고요. 6월 30일까지 12주 정도 과정을 준비하고 있고요. 원칙적으로 만 65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데 그 나이가 아니어도 참석하실 분들은 참석하셔서 성경도 배우고 이런저런 것도 또 배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성 바오로 대학의 프로그램들은 어떻게 진행이 되나요?

장승용 베드로 신부: 기존에는 미사가 10시부터 했던 평일 미사인데 이제 프로그램상 미사를 9시 반으로 이렇게 당겨서 미사를 진행하고요. 10시부터 전체 학생들이 성경 공부를 하고 그리고는 각자 반으로 이동해서 그림도 그리고 서로 나눔도 하면서 진행을 하고요. 그다음에는 각자 동아리별로 흩어져서 그 동아리들을 배웁니다. 예컨대 요가, 오카리나, 노래 교실, 우리 춤 그리고 서예 이렇게 진행을 하고요. 그게 다 끝나면 식당에 모여서 점심 식사를 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는 그런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성 바오로 대학을 운영하면서 기대하는 부분도 있을까요?

장승용 베드로 신부: 아무래도 어르신들이 1차적으로는 좀 성경을 배웠으면 했어요. 그런데 그전에는 성경도 하나의 동아리 하나로 선택해서 배웠었는데 지금은 그 시스템을 좀 바꿔서 전체가 성경 공부를 하고 나눔을 하고 그다음에 각자 배우고 싶은 어떤 동아리들을 들어가서 이렇게 하는데요. 아무래도 어르신들이 성당에 조금이라도 머물고 성당 안에서 뭔가를 배우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식사 한 끼라도 성당에서 이렇게 제공해드리고 싶다라는 게 가장 큰 목적입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본당 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성 바오로 대학을 통해서 자신의 신앙을 리부트 (Reboot)하는,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신앙의 깊이를 더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가 지금 보내고 있는 사순 시기도 같은 결로 자신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서 주님의 부활을 준비하는 시기인데요. 사순 시기를 맞아서 신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장승용 베드로 신부: 아무래도 이제 코로나가 많이 좀 잦아들었다고 이야기는 하지만 아직도 마음속으로 코로나에 대한 위험들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코로나 전후의 상황까지는 신자들이 회복 못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신자들은 이제 주일 미사 평일 미사에 나오고 있고요. 본당도 그런 측면에서 코로나 전에 했던 모든 프로그램을 지금 풀로 이렇게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영적 독서도 하고요. 사순 특강도 하고 판공성사도 이렇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신자 분들도 그런 부분들 좀 기억하시고 예전에 신앙들 다시 한 번 풀로이렇게 사순 시기를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여러분들 신앙에 응원하고요 사순 잘 보내고 기쁜 부활 맞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신부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장승용 베드로 신부: 예 감사합니다.
 
새로나 성경 강의를 듣고 있는 참여자들 모습

진행자: 안녕하세요. 자매님 반갑습니다. 본인 소개 부탁드릴게요.

김미경 안나 자매 (교리교사): 저는 쌍암동 성당의 김미경 안나입니다.

진행자: 이 강의의 이름이 새로나 성경 강의인데요. 새로나라는 이름의 의미가 어떻게 될까요?

김미경 안나 자매 (교리교사): 바오로 딸 수도회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성경 공부 10권의 교재 이름이 새로 나는 성경 공부입니다. 그래서 새로 나는 성경 공부인데 통상 새로나로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사용하는 교재에 새로 나는 성경 공부는 꿈꾸는 예수님 삶 아름다운 인생 신명나는 성경 공부로 자녀들을 위해 일생을 바친 어르신들이 자신을 돌아보면서 새로 나는 삶을 살고 하느님의 사랑을 맛보도록 동반하면서 교회의 활성화와 큰 몫을 할 것을 의미하면서 새로 나는 성경 공부로 하였습니다.

진행자: 그럼 어떤 내용의 강의를 진행하시는 건가요?

김미경 안나 자매 (교리교사): 새로나는 성경 공부는 저희 여기 쌍암동은 2022년 가을 학기부터 구약 성경에서 모세오경 예언서 역사서를 제외한 7권 시서와 지혜서를 강의하고 있습니다. 새로 나는 성경 공부는 성경 내용을 강의하는데 세부적으로 장절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산이 있으면 산 전체를 보느냐 산속에 나무, 풀, 돌 등을 보느냐 처럼 성경 전체의 내용과 중요한 핵심 사항들을 쉽고 재미있게 전체적인 성경에서 살펴보는 강의를 하고 강의한 내용을 깊이기라는 시간을 통해서 주제를 정하여 삶에 비추어 보며 나눔을 하고 또 그림이나 글로 표현하면서 용서와 화해 등 치유하는 삶에 접목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진행자: 지난주에 첫 개강을 하고 오늘이 두 번째 시간인 걸로 들었습니다. 참여하는 신자 분들의 반응이나 호응도는 어떤가요?

김미경 안나 자매 (교리교사): 지난주보다 이번 주에 더 시끌벅적하고 활기차고 새로운 새 학기였습니다. 그동안 아프셨던 분들도 훌훌 털고 나오셨고 그동안 많이 기다리셨다고 하셨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특별히 신경을 쓰는 부분이나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있을까요?

김미경 안나 자매 (교리교사): 새로나는 성경 공부에서 성경에 대한 지식만을 얻어가는 것이 아니라 깊이기 수업을 통해서 삶의 변화와 변화된 모습을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는 삶으로 예를 들면 성당 내에서 교우 모두가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반갑게 먼저 인사한다든지 하는 모습으로 변화되면서 하느님을 만나고 체험하고 하느님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특히 나보다는 다른 학생의 체험 나눔을 통해서 간접 체험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럼 이번 성경 공부로 참여자들이 얻어갔으면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세요.

김미경 안나 자매 (교리교사): 성경 공부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어르신으로 읽을 수 있을 때, 쓸 수 있을 때, 들을 수 있을 때, 볼 수 있을 때, 또 말할 수 있을 때 가족들과 서로 사랑을 나누고 용서할 부분을 용서하고 이해하고 하느님의 사랑을 나누면서 신앙인으로서 충실히 살다가 하느님 나라에 가며 곧장 바로 하느님을 만났으면 합니다.

진행자: 네 선생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미경 안나 자매 (교리교사): 감사합니다.
 
우리 춤 체조 강의에 참여 중인 참여자들 모습

진행자: 십자가의 성 바오로 대학에서는 새로나 공부를 끝낸 뒤 동아리 활동을 진행하는데요. 요가, 오카리나, 노래 교실, 우리 춤 체조, 서예 등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우리 춤 체조 동아리 강사 선생님과 이야기 나눠볼 텐데요. 안녕하세요.

김효 율리아 우리 춤 체조 동아리 강사: 안녕하세요. 바오로 대학에서 우리 춤 체조 동아리 강사를 맡고 있는 김효 율리아라고 합니다.

진행자: 네 반갑습니다. 제가 자매님께서 수업하는 모습을 보니까 우리 자매님들께서 많이 좋아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선생님께서 진행하시는 동아리에 대해 소개해 주시겠어요?

김효 율리아 우리 춤 체조 동아리 강사: 우리 춤 체조 동아리는 이제 원래 성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서 이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고령사회연구회에서 개발한 춤이고요. 우리나라 전통 가락과 전통 춤사위를 바탕으로 해서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그런 체조입니다.

진행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동아리 활동이기 때문에 특별히 더 신경 쓰는 부분이 있을 것 같은데 있나요?

김효 율리아 우리 춤 체조 동아리 강사: 어르신들이기 때문에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고, 원만하고 부드러운 동작을 통해서 유산소 운동이나 호흡을 통해서 심폐 강화 운동까지 같이 할 수 있는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그리고 또 거기에 더해서 활력이 더해질 수 있도록 즐겁게 우리 춤 체조를 하실 수 있도록 이제 그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주의를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인생은 60부터라고 하고 또 요즘은 100세 시대잖아요. 이런 동아리 활동이 어르신들이 건강한 삶을 살고 또 여기에서 얻은 활력으로 신앙생활을 열심히 이어가는 데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김효 율리아 우리 춤 체조 동아리 강사: 일단 지금 오랜 기간 코로나 때문에 많은 분들이 집 밖을 자유롭게 돌아다니지 못하시고 활동에 많이 제약이 있었는데 특히 어르신 분들은 더 하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계속 활동이 적어짐으로 인해서 건강 상태에도 더 문제가 생기고 활력도 점점 줄어들고 이렇게 밖으로 점점 코로나도 끝나가면서 밖으로 나오는 활동을 하시고 또 나와서 즐거운 가락에 맞춰서 즐거운 체조를 같이 하시고 활동을 같이 하시고 평소에 사용하시지 않던 근육들을 사용하시면서 좀 더 건강하게 건강하고 행복하게 즐겁게 지내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또 같이 신앙생활을 하시는 분들과 함께 활동을 하다 보면 더  신앙심도 깊어지고 그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진행자: 네 선생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효 율리아 우리 춤 체조 동아리 강사: 네 감사합니다.
 
서예 수업 중 연습한 붓글씨

진행자: 이번에는 서예 동아리 강사 선생님과 이야기 나눠볼 텐데요. 안녕하세요.

이석호 호세아 서예 동아리 강사: 안녕하세요. 저 이석호입니다. 호세아입니다.

진행자: 네 반갑습니다. 선생님께서 진행하시는 동아리에 대해 소개해 주시겠어요?

이석호 호세아 서예 동아리 강사: 저는 서예를 지도하고 있습니다. 노인들을 상대로 하다 보니까 좀 어려운 점도 있지만 또 즐거운 점도 많습니다. 왜냐하면 저하고 같은 연배들이기 때문에 기왕이면 좀 더 쉽고 편안한 마음으로 배울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연세가 많으시니까 수업에 좀 어려움도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좀 더 쉽게 재밌게 지도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어서 모두 다 재밌어 하십니다.

진행자: 이 부분은 좀 신경 쓰는 게 있다. 하는 게 있을 것 같은데 있으실까요?

이석호 호세아 서예 동아리 강사: 네 있습니다. 학생들이 부담감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려워도 한 3개월 정도만 기초 과정을 마치면 혼자서 수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서를 쓸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을 위해서 지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신앙생활에도 도움이 되고 또 성서를 묵상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저의 목표는 혼자서 성서를 쓸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향상시키려고 합니다. 이 노인들 분들이 여가 선용을 할 수 있도록 충분히 배려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예나 사군자도 하신 분들이 계시는데 혼자서 일정 과정 3개월 정도 과정만 지나면 혼자서 할 수 있는 수업입니다. 그래서 여가 선용에 아주 도움이 되고 특히 서예나 그림을 그리면 치매 예방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해서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리고 이어서 십자가의 성 바오로 대학에 적극 참여 중이신 우리 형제 자매님들과도 이야기 나눠볼 텐데요.
본인 소개 간단히 해주세요.


김원규 마리노 형제 (참여자): 네 안녕하십니까 저는 십자가의 성 바오로 대학 베드로반 반장을 맡고 있고요. 성가대에서 베이스 파트로 봉사하고 있는 김원규 마리노입니다.

진행자: 네 반갑습니다. 이번 십자가의 성 바오로 대학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김원규 마리노 형제 (참여자): 네 있습니다. 저는 성가대에 소속돼 있다 보니까 성가대 단원들과 반 모임에 참석했던 구역 교우들은 잘 알고 있는데 다른 교우들과의 친분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그 교우들도 좀 만나보고 싶고요. 특히 이제 평소에 서예를 배우고 싶었는데 서예 동아리반이 있다고 해서 그래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진행자: 성바오로 대학이 오늘로 두 번째 시간인데요. 혹시 기억에 남았던 수업이나 성경 강의가 있었다면 말씀해 주시겠어요?

김원규 마리노 형제님 (참여자): 우리가 배우고 있는 성경 공부인 ‘시서와 지혜서’ 이게 미사 전례에서 얼마나 중요하고 많이 인용되고 있는지를 교육을 통해서 알게 되었거든요. 특히 입당송이나 화답송 같은 것은 거의 대부분이 시편이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것을 알게 되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되었고요. 또 한 가지는 제가 장례미사에 독서를 몇 번 했었는데 성경 공부에서 배우기 전에는 욥이 어떤 심정으로 그런 말을 했는지를 몰랐었거든요. 그런데 그 욥기를 공부하고 나서 욥이 얼마나 애타게 하느님을 찾았는지 그런 것들을 알게 되었고요.  정말 좋습니다.

진행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오랜 시간 본당 안에서의 활동이 자유롭지 못했잖아요.
이렇게 본당에 오셔서 다 함께 모여서 성경 공부도 하고 교우 분들도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너무 좋으실 것 같습니다. 어떠세요?


김원규 마리노 형제 (참여자): 아 정말 좋습니다. 다행히도 코로나19가 많이 약해지고 그래서 다시 십자가의 성 바오로가 개강을 하게 되니까 교우들과 함께 하여서 좋고요. 전에는 우리 베드로반이 남학생들로만 구성이 되어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 학기부터는 여학생들이 들어왔어요. 그래서 함께 공부를 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반 분위기가 굉장히 좋아졌고요. 특히 연세 많으신 형님들께서 정말로 좋아하시거든요. 그래서 아마 이번 성경 공부 또 십자가 성 바오로 대학은 상당히 재밌게 그렇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행자: 오늘 감사드립니다.

형제님김원규 마리노 형제 (참여자): 네 감사합니다.

진행자: 네 그리고 이어서 본인 소개 간단히 해 주시겠어요?

박진희 율리아 자매 (참여자): 쌍암동 성당의 박진희 율리아라고 합니다.

진행자: 이번 십자가의 성 바오로 대학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으실까요?

박진희 율리아 자매 (참여자): 집에서 무의미하게 보내는 것보다 뭔가 하나라도 더 배우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어요.

진행자: 그러면 성 바오로 대학 오늘로 두 번째 시간인데요. 혹시 기억에 남았던 수업이나 성경 강의가 있었다면 말씀해 주시겠어요?

박진희 율리아 자매 (참여자): 성경 공부 깊이기 시간 중에서 하느님께 마음속의 이야기들을 편지로 적어내가지고 그 편지를 전체적으로 소각시켰는데 내 마음속 바닥에 응어리를 토해낸 것 같아서 후련하고 치유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감동적이고 너무 기억에 남았습니다.

진행자: 그리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오랜 시간 본당 안에서의 활동이 자유롭지 못했잖아요.
이렇게 본당에 오셔서 다 함께 모여서 성경 공부도 하고, 교우 분들도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너무 좋으실 것 같은데 어떤가요?


박진희 율리아 자매 (참여자): 코로나로 인해서 무기력해지고 있었는데 개강하면서 생활이 즐겁고 행복해서 몸도 마음도 여유로워졌고 건강해짐을 느꼈어요. 이러한 자리를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과 저희를 위해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진행자: 율리아 자매님 감사드립니다. 

박진흰 율리아 자매 (참여자): 네 감사합니다.

임행자 세실리아 자매 (참여자): 안녕하세요. 저는 쌍암동본당 임행자 세실리아입니다.

진행자: 자매님은 이번 십자가의 성 바오로 대학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으실까요?

임행자 세실리아 자매 (참여자): 첫째는 성경 공부를 하면서 예수님과 더욱 가까이 있는 느낌이고요. 또 교우 간에 그동안에 한 공간에 있지 못했어요. 미사 끝나면 바로 바로 갔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조금 코로나가 좀 해소가 돼서 만나서 앉아서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많거든요. 그래서 그동안에 못 했던 이야기들, 서로 안부도 묻고 근황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고 그런 것이 좋아서 신청하게 됐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그렇다면 성 바오로 대학 오늘로 두 번째 시간인데요. 기억에 남았던 수업이나 성경 강의가 있었다면 말씀해 주시겠어요?

임행자 세실리아 자매 (참여자): 성경 새로나 성경 공부반은 각 본당에 배정된 교구 행사로서 성경반 공부하는 사람들은 각 본당에 성경 말씀 선구를 이렇게 하나씩 주면서 성극을 했어요. 근데 그 성극을 할 때 각 본당마다 말씀들이 다 다르거든요. 예수님 탄생예고부터 돌아가셔서 부활하는 그 과정들을 각 본당마다 조금씩 이렇게 성경 말씀을 가지고 하는데 그때 그 성극이 무섭기도 하고 재미도 있었지만 또는 숙연해지기도 했어요. 그 숙연해진 때는 예수님 돌아가시는 그런 모습들을 재연할 때는 정말 동시대에 있는 그런 느낌이어서 마음이 참 숙연해지고 짠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것들을 삶으로 인해서 삶에서 그걸 적용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그런 생각을 많이 가졌습니다.

진행자: 네 그렇군요. 또 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오랜 시간 본당 안에서의 활동이 자유롭지 못했잖아요.
이렇게 본당에 오셔서 다 함께 모여서 성경 공부도 하고 교분들도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너무 좋으실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임행자 세실리아 자매 (참여자): 네 너무 좋죠. 너무나 그동안 코로나에 억압이 돼가지고 잘 만나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만나고 보니까 그동안 못 했던 얘기들 주로 많이 나누고요. 또 공부를 하면서 성경 공부에 대한 거 전에 했던 것들을 다시 복습한다는 그런 마음으로 하니까 잊어버렸던 것도 다시 이렇게 새록새록 돋아나기도 했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희 성당에 점심이 참 맛있습니다. 그 봉사해 주는 자매님들이 그냥 자기네들 그것도 생각대로 하는 게 아니라 기도를 먼저 하고 그다음에 성부님의 손을 빌려서 성모님이 손으로 조물조물하니까 그 점심이 참 맛있어요. 시간 나시면 좀 들어보고 가세요. 그런 시간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진행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자매님

임행자 세실리아 자매 (참여자): 감사합니다.

진행자: 모쪼록 이번 십자가의 성 바오로 대학을 통해 활기를 얻고 신앙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쌍암동본당에서 십자가의 성 바오로 대학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3-03-21 17:48:37     최종수정일 : 2023-03-23 18: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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