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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광주평화방송, 안도현 단국대 교수 초청 인문학 특강 '성료'

노진표 | 2023/05/23 17:57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노진표 기자 =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민들의 희망과 치유를 위해 단국대 문예창작과 안도현 교수를 초청해 오늘(23일)오후 3시 방송국 5층 다목적홀에서 '시가 생기는 자리'라는 주제로 인문학 특강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특강은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안 교수는 김종삼 시인과 백석 시인, 그리고 자신이 쓴 시를 소개하며 시에 담긴 이야기 등에 대해 강연했습니다.

'너에게 묻는다'를 쓴 시인인 안 교수는 "학교에서 시를 배울때 자유시와 서정시, 은유와 직유, 수미상관 등 시에 의미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냥 바라봐도 좋은 시들이 있다"며 "과하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 없이 시를 읽을때 자신이 어떻게 느꼈는지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은 지역민들의 희망과 치유를 위해 단국대 문예창작과 안도현 교수를 초청해 23일 방송국 5층 다목적홀에서 '시가 생기는 자리'라는 주제로 인문학 특강을 개최했다.

이어, "시에 쓰인 단어는 때로는 시대를 관통하는 주제가 담겨 있다"며 "백석의 산숙이란 시에서 쓰인 때란 단어는 당시 사람들의 고단함을 가리키는데, 이는 옛 전남도청의 탄흔이 광주의 역사를 말해주는 것처럼 사람들의 생활상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는 높은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며 고층빌딩이 아닌 후미진 시장 한 쪽에서 찾아볼 수 있다"며 "삶의 터전이 사람의 억양에 묻어나오듯 시에도 사람의 이야기가 묻어나온다"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안 교수는 "시는 사랑이나 행복 같은 보이지 않는 것들을 눈으로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하루에 시 한편이라도 읽게 된다면 보다 시적인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단국대 문예창작과 안도현 교수가 23일 광주가톨릭평화방송 5층 다목적홀에서 인문학 특강을 가졌다.

한편, 이 교수의 인문학 특강은 오는 26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라디오를 통해 녹음 방송됩니다.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은 지역민들을 위해 인문학 특강을 마련하고 있으며 인문학 특강에 관심 있는 신자나 지역민들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3-05-23 17:57:52     최종수정일 : 2023-05-23 17: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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