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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살레시안으로서 멋진 삶의 가치 만들 것''...광주대교구, 24일 살레시오회 성모성월 미사 봉헌

김소언 | 2023/05/28 20:08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소언 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오늘(24일)오후 2시 30분 살레시오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교구장인 옥현진 대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살레시오회 성모성월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이날 미사에는 교구 사제와 살레시오중·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등 1천여명이 참례했습니다.
 
천주교광주대교구는 24일 살레시오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살레시오회 성모성월 미사'를 봉헌했다.

성모 마리아를 특별히 공경하고 기리는 '성모 성월'을 맞아 봉헌된 이날 미사에서 옥 대주교는 "우리가 축제로 지내는 성모성월은 성모님이 어떤 분이신지 기억하는 달"이라며 "살레시안으로서 좋은 언행으로 멋진 삶의 가치를 만들어 가길 기도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상 생활 속 우리의 말과 행동은 물과 같고 색도 맛도 평범하지만 마음 먹기에 따라 기적과 같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같은 물이지만 뱀이 마시면 독이 되고 벌이 마시면 꿀이 되는 것처럼 우리의 언행도 우리의 지향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지는 것이다"고 덧붙였습니다.
 
옥현진 대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학생들에게 "살레시안으로서 멋진 삶의 가치를 만들자"고 조언했다.

특히, 옥 대주교는 자신이 로마로 유학을 떠났을 당시 버스에서 만난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버스 옆자리에 있던 할아버지가 자신의 친교로까지 이어진 것처럼 삶의 기적은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지만 우리가 알아채지 못할 때가 많다"고 아쉬워했습니다.

그러면서 "좋은 우정과 친교를 통해 미래의 기적을 만들 친구들과도 마음이 상하고 다툴 때도 있지만 서로의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어준다면 미래의 삶에 기적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이날 미사 중에는 옥 대주교 환영 꽃다발 증정식, 살레시오중·고등학교 이사장 신부의 감사 인사말, 장기근속 교직원 및 스승의 날 공로 교직원 표창식이 이어졌습니다.
 
살레시오중학교 1학년 오동섭(라파엘)군이 옥현진 대주교에게 환영의 꽃다발을 전했다. 

살레시오중·고등학교 이사장 남상헌 신부는 옥 대주교에게 "일상 안에서의 작고 소중한 인연들이 우리들의 삶의 기조로 변화할 수 있다는 그런 아름다운 강론을 해주셨다"며 "살레시안의 인연과 사랑으로 흔쾌히 미사를 해주셔서 살레시안 전체를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살레시오중·고등학교 이사장 남상헌 신부가 옥현진 대주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미사에 참례한 박지성군은 "신자가 아니라서 미사에 처음 참례했는데 새롭고 신기한 경험이었다"며 "대주교님의 좋은 말씀을 전해 들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양석환(라파엘)군은 "성모성월 기념하며 가족을 한번 더 생각하게 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집에 가서 부모님과 동생에게 사랑의 표현을 해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옥현진 대주교와 살레시오중·고등학교 교직원들의 모습.

한편, 전례력에 따라 5월은 성모성월로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해 특별한 전구와 은혜를 청하며 신자들이 모범을 따르도록 가톨릭교회가 지정한 달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3-05-24 18:44:17     최종수정일 : 2023-05-28 20: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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