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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광주대교구 찾은 일본 센다이 교구장, ''광주대교구와 함께 함이 큰 은총''

김은지 | 2024/11/20 14:36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은지 기자 = 일본 센다이교구 교구장인 가쿠탄 에드가 주교와 소속 사제들이 지난 2022년에 이어 2년만에 광주대교구를 찾아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19일) 오전 9시 센다이교구 교구장인 가쿠탄 에드가 주교와 사제, 수도자들은 목포레지오마리애기념관을 찾아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19일 센다이교구 교구장 가쿠탄 에드가 주교와 사제들이 목포레지오마리애기념관을 찾아 미사를 봉헌했다.

이번 방문에는 센다이교구장인 가쿠탄 에드가 주교를 비롯해 광주대교구에서 일본 센다이교구로 파견된 이석 신부, 센다이교구 전임 교구장인 히라가 테츠오 주교도 함께 했습니다.

가쿠탄 에드가 주교 일행은 이날 오전 11시 목포산정동준대성전에서 윤영남 주임신부 주례로 함께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가쿠탄 에드가 주교는 강론을 통해 "오늘 이렇게 한국의 형제, 자매 여러분과 함께 미사를 봉헌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라며 "센다이교구에 광주대교구 신부가 파견돼 함께하고 있음을 가장 큰 은총이라고 항상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19일 목포산정동준대성전에서 봉한한 미사에서 센다이교구장인 가쿠탄 에드가 주교가 강론을 하고 있다.

이어 "제 마음에 계속 울려퍼지던 말씀 한 구절이 있는데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누구든지 책망도 하고 징계도 한다'라는 구절이다"며 "모두가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가 있었을 것이고 당시에는 놓고 싶을만큼 힘들었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그것을 넘어섰기에 지금 이 자리의 우리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에드가 주교는 "하느님께서는 그런 저희들을 우리들을 항상 지켜보고 계시며 우리 자신이 우리들의 어떤 주장이나 생각들, 어떤 불만들도 기꺼이 들어주고 계신다"며 "(그 과정들 속에서)우리가 정말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 보면 좋겠다"며 강론을 마무리했습니다.

미사를 마친 뒤에는 나주성당으로 이동해 나주 순교성지 곳곳을 둘러보며 한국 순교 성인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이후 광주시 서구 양동공소를 찾아 40여년 전 한국에 선교사로 온 과달루페외방선교회 소속 양진홍 신부를 만나 공소를 둘러보며 첫 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한편, 둘째날인 20일에는 광주대교구청에서 교구 사제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한 뒤 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를 비롯한 교구청 사제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귀국할 예정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4-11-19 14:23:13     최종수정일 : 2024-11-20 14: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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