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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 천주교 주교단, ''믿음을 잃지 않고 서로의 힘이 돼 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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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균 | 2020/03/19 21:48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한국 천주교 주교단은 "재난과 시련의 시기는 성찰과 성숙의 때이기도 하다"며 "지금의 희생과 고통을 기쁘게 이겨내고 믿음을 잃지 않으며 희망하는 가운데 서로 힘이 되어주자"고 당부했습니다.
 
주교단은 오늘(19일) '국민여러분과 한국 천주교회 신자들께 드리는 담화'에서 "예기치 못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근심과 걱정이 많으시리라 생각한다"며 "감염 때문에 겪게 되는 사회적 격리는 물론, 감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심리적이고 사회적인 피해가 늘어나고, 경제적 피해를 입은 기업들과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커져 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천주교 주교단은 19일 '국민여러분과 한국 천주교회 신자들께 드리는 담화'를 통해 코로나19로 고통을 받고 있는 국민들과 신자들을 위로했다.

이어, "이 힘든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고생하시는 모든 분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며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맞서 투명하고 체계적이며 뛰어난 진단 능력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주시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정부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주교단은 "최근 코로나19의 확산과 관련해 일부 국민에 대한 비평과 원망이 없지 않았지만 위기 때마다 현명하고 지혜롭게 위기를 극복해 왔듯이 이번 코로나19에 맞서서도 우리는 뜻을 모으고 확산 방지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작지만 타인을 배려하는 미덕을 실천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연대와 사랑의 실천을 통해 이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은 이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힘겨워하는 다른 나라에 좋은 표양이 되고 있고, 많은 국가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며 "이는 사재기의 유혹을 물리치고, 자원봉사에 발 벗고 나서며, 정부의 시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시는 국민 여러분의 노력에 따른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한국 천주교 주교단은 이어, "우리는 코로나19로 교우들과 함께하는 미사를 일시적으로 유보한 채 각자 광야 한가운데를 걷는 순례자의 심정으로 사순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주님의 성체를 받아 모시지 못하는 안타까움 속에서도 개별적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읽고, 방송 매체를 통해 미사에 참례하며, 또한 선행과 자선을 베풀면서,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이어가는 신자들께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속죄와 회개의 사순 시기에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지금의 희생과 고통을 기쁘게 이겨 내고, 믿음을 잃지 않으며 희망하는 가운데 서로 힘이 되어 주자"고 당부하며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 희생자와 그의 가족, 우리 국민, 나아가, 전 세계 모든 이가 이 위기를 이겨 낼 수 있는 힘을 주십사 마음을 모아 하느님께 정성을 다해 기도하자"고 당부했습니다.
 
끝으로 주교단은 "악에서도 선을 이끌어 내시는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의 섭리를 깨달을 수 있는 은혜를 청하며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지혜를 하느님께 간청하고 죄와 죽음의 어둠을 물리치고 영원한 생명의 문을 열어 주신 외아드님께서 곧 부활하시어 우리에게 베풀어 주실 파스카 축제를 준비하자"고 덧붙였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0-03-19 16:38:23     최종수정일 : 2020-03-19 21: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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