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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계 가톨릭 소식-'브라질 가톨릭 주교 150여명, 보우소나루 대통령 비판 서한 작성'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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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 2020/07/30 15:26

브라질의 가톨릭 주교 150여명이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를 비판하는 서한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
방송시간: 730(), 오후 235250
방송 제작: 조미영 PD, 진행: 박소현 아나운서
주제: 세계 가톨릭과 한국 가톨릭 소식
 
진행자: 세계가톨릭과 한국 가톨릭소식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은 가톨릭비타꼰 권선형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프란치스코 교종의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주일인 연중 제17주일 삼종기도 시간에 교종께서 예수님의 두 가지 짧은 비유, 곧 밭에 숨겨진 보물의 비유와 값진 진주의 비유를 풀이해주셨다고요? 먼저 이 내용부터 전해주세요~
 
권선형 기자: 네 프란치스코 교종은 이번 주일인 연중 제17주일 삼종기도 시간에 우리 모두는 ‘천국을 끊임없이 구하는 자’가 되라는 부르심을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교종은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밭에 숨겨져 있는 보물과 큰 가치를 가진 진주의 비유를 설명했는데요, 교종께서 하신 말씀을 직접 읽어드리겠습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결정적이고 급진적인’ 결정은 하느님나라 건설은 하느님 은혜뿐만 아니라 인간의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함을 말해 줍니다. 선택에는 비용이 포함됩니다. 즉 소유에 대한 탐심, 이익과 권력에 대한 갈증, 자신에 대한 생각과 같은 세속적 보증을 포기해야 하는 비용입니다. 이것들은 우리들의 하느님나라를 위한 탐색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은 진정한 보물을 찾으려 하지 않기 때문에 평범하고 지루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늘나라를 추구하는 것은 이러한 아둔한 삶과는 반대입니다. 그것은 매일의 삶을 새롭게 하고 더 넓은 지평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보물입니다. 숨겨진 보물이자 큰 가치를 지닌 진주이신 예수님은 세상의 모든 것에서 기쁨을 불러일으키실 수 있습니다.
 
진행자: 삼종기도 후에 교종께선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대한 휴전 합의가 이번에는 실천되길 바란다고 밝히셨네요?
 
권선형 기자: 네, 그렇습니다. 프란치스코 교종은 “지난 22일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 협정에 지지를 표시하고 지뢰 제거 등 합의된 군축이 최종적으로 이행되길 기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방식을 통해서만 서로간의 신뢰를 회복하고 오랫동안 기다려온 화해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는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우크라이나 군이 6년 넘게 분쟁을 벌이고 있으며 그동안 20여 차례 휴전이 선언됐지만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양측간 분쟁으로 지금까지 약 1만 3천 여명이 사망하고 2만 4천 여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측은 27일부터 휴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진행자: 교황청 성직자성이 새 훈령 교회의 복음화 사명을 위한 본당 공동체의 사목적 회심을 발표했는데 이 소식도 전해주세요.
 
권선형 기자: 네 이번 훈령은 ‘성소 부족’ 사안부터 ‘복음 선포에 대한 평신도의 사명’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본당 쇄신을 위한 다양한 당면 문제를 다뤘습니다. 우리 시대에 필요한 본당의 사목적 전환에 대한 포괄적 성찰과 사명, 그리고 본당의 가치를 성찰했습니다. 또 본당 공동체의 각 분과, 즉 각 구성원의 다양한 역할과 관련된 규정 적용 방법론에 대해 숙고했습니다. 새 훈령은 특히 선교 사명 쇄신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세례 받은 모든 이들이 “바깥으로 나가는” 교회의 역동성과 창의성을 재발견할 것을 긴급히 요청했습니다.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스텔라 추기경은 “새 훈령이 이미 시범 운영됐던 일부 본당 구조의 쇄신을 선교적 의미에서 방향을 잡기 위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본당은 단지 자기 보존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복음 선포를 위해 자신의 경계를 넘어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브라질 소식입니다. 브라질의 가톨릭 주교 150여명이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를 비판하는 서한을 작성했다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권선형 기자: 네, 지극히 이례적인 것인데요. 그만큼 파장이 클 것 같습니다. 브라질의 가톨릭 주교 152명은 서한을 통해 보우소나루 정부의 교육·문화·보건을 무시하는 행태에 경악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주교들은 서한에서 "보우소나루 정부는 빈곤층을 외면하고 무관심할 뿐 아니라 위기 대응에도 무능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생명보다 경제를 우선하는 비윤리적인 발언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에도 이를 '가벼운 독감'으로 표현하는가 하면, 코로나19 공포감이 확산하는 것을 두고 '언론의 히스테리'라며 엉뚱한 곳으로 화살을 돌렸는데요. 코로나19보다 사회적 격리에 따른 피해가 더 클 것이라면서 주지사와 시장들을 향해 경제활동 전면 재개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두고 코로나19 대응보다는 경제 회생만 앞세운다는 지적이 제기된바 있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이 코로나19 관련 연구비를 지원받을 연구자를 모집한다죠?
 
권선형 기자: 네 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이 교회 내 연구 인프라를 조성하고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도움이 되기 위해 긴급 연구비 지원에 나섭니다. 연구 대주제는 아시아의 교회와 사회, 복음화입니다. 소주제는 동아시아 지역의 선교와 선교역사, 동아시아 사회와 공동체의 향방, 동아시아 지역 복음화 현황과 문제, 가난 문화 종교 등 삼중 대화 방안, 코로나 사태 이후 교회의 사목 방안 등 5가지입니다, 연구 기간은 6개월이며, 300만원을 순차적으로 지급합니다. 지원을 원하는 연구자는 5개의 소주제 중에 하나를 선택해 연구계획서를 작성한 뒤, 8월 31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됩니다. 응모자격은 천주교 신자로써 최근 5년간 1편 이상 학술지에 기고한 연구자입니다. 심사 결과는 9월 15일 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 홈페이지에 발표됩니다.
 
진행자: 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은 어떤 곳인가요?
 
권선형 기자: 네 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은 심상태 몬시뇰이 2001년부터 학술 발표를 통하여 한국교회가 동아시아 복음화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기여할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해 만들어진 연구원입니다. 아시아 복음화 사명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활발하게 수행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곳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진행자: 이번에 전해드릴 소식은 좀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코로나19로 미국의 한 수녀원에서 13명의 수녀님들이 돌아가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리는데요?
 
권선형 기자: 네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미 NBC방송은 지난 24일 미시간주 리보니아 지역의 '동정 성모 마리아 봉헌 수녀원'에서 지난 4월 10일부터 한 달 새 12명이 숨지고, 6주 후 다시 1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망한 수녀들은 모두 69~99세의 고령자로 이들 외에도 17명의 수녀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됐습니다. 이로써 지난 4월까지만 해도 57명의 수녀가 생활하던 동정 성모 마리아 봉헌 수녀회에는 44명의 수녀만 남게 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지난 4월께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메리 앤 스미스 수녀는 "우리 모두 바이러스가 이곳에 퍼지면 상황이 좋지 않을 것이란 걸 알았다"면서도 "이렇게 빠르게 퍼질 줄은 몰랐다"고 탄식했습니다. 스미스 수녀는 증세가 나타났을 당시 자신의 생명이 꺼져가고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너무나 고통스러워 신께 날 데려가 달라고 기도했다"고 회상했습니다. NBC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말 13번째 사망자가 된 수녀 메리 다나사 수치타(98)는 무려 80년간 수녀회에 몸담았으며, 고인이 된 다른 12명의 수녀도 최소 50년 이상을 수녀원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한국천주교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가 지난 월요일 의정부교구 참회와 속죄의 성당에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심포지엄을 개최했네요?
 
권선형 기자: 네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자문위원인 덕성여대 이수정 교수는 민족의 화해를 가로막은 족쇄로 이분법적 사고를 언급했습니다. 이 교수는 “남북 모두 정치적 이득을 위해 전쟁에 대한 이분법적 사고를 강요했고 이에 벗어나는 기억들을 억압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교수는 ‘빨갱이’로 불리며 차별 받아온 월북 가족의 사례를 언급하며 “전쟁에 대한 기억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전문가인 김성경 교수는 “분단 체제 속에서 살아온 일반 시민들 역시 이분법에서 자유롭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 공동대표인 박동호 신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인용하며 “공동선에 입각해 나와 다른 집단도 포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기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그래서 더욱더 기후위기 대응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의정부 교구가 기후위기 극복에 동참했다죠?
 
권선형 기자: 네 기후위기 의정부 비상행동이 출범선언식을 갖고,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인류 공동의 집인 지구를 지키기 위해 의정부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가 손을 맞잡은 건데요. 의정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를 비롯해 의양동 환경운동연합, 의정부 녹색소비자연대 등 지역 내 시민사회단체 30여 곳이 함께합니다. 준비위원장을 맡아 출범을 준비해온 의정부교구 환경농촌사목위원장 김규봉 신부가 공동상임대표를 맡았습니다.
 
진행자: 끝으로 광주대교구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광주인권평화재단이 지역사회에서 민주, 인권, 정의, 평화를 증진하고 있는 활동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풀뿌리 공익활동 지원 사업'을 공모하는데요, 이 소식 전해주시죠.
 
권선형 기자: 네, 정치, 사회, 제도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웃들과 연대하고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광주인권평화재단은 지역사회에서 민주, 인권, 정의, 평화를 증진하고 있는 활동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풀뿌리 공익활동 지원 사업'을 공모합니다. 신청은 인권과 평화, 환경, 지역자치 분야이고 접수는 다음달 31일까지입니다. 결과는 오는 10월 20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공모에 선정된 사업자는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 동안 사업을 수행하게 되는데요, 공모사업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광주인권평화재단으로 문의하면 됩니다.
 
진행자: 세계 가톨릭 소식과 한국 가톨릭 소식을 가톨릭비타꼰 권선형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0-07-30 15:26:25     최종수정일 : 2020-07-30 15: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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