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자: 저는 지금 제40회 광주가톨릭미술가회전이 진행되고 있는 무등갤러리에 나와 있습니다. 되돌아봄 그리고 지금 여기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기념전을 위해 많은 분이 함께해 주고 계시는데요. 우선 광주가톨릭미술가회 지도신부이신 최윤복 신부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신부님
최윤복(야고보) 신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광주가톨릭미술가회 담당 신부로 있는 최윤복 야고보 신부입니다.
진행자: 신부님 축하 말씀 부탁드릴게요.
최윤복(야고보) 신부: 국제 크리스찬 미술가회라는 전 세계 미술가인들의 단체가 있습니다. 이 단체의 정신을 나타내는 슬로건이 있는데요. 바로 이겁니다. 하느님 예술로서 찬미받으소서. 저희 마음에 오시듯 저희 창작에도 함께 하소서. 어떻습니까? 오늘 광주가톨릭미술가회 회원들은 자신들이 갖고 있는 재능을 예술 작품을 통해 창작하고 그것을 하느님께 찬미 영광 드리는 도구로 삼아 오셨습니다.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거쳐야 하는 그 고뇌와 인고의 시간을 창작의 고통이라고 하는데 그 고통 그 인내 그 감사와 환희 이 모든 것을 오롯이 하느님께 바치고 이웃들과 함께 나눠오신 분들입니다. 그런 일들을 40년 동안 이어오셨으니 얼마나 대단한 일입니까 축하받고 또 기뻐할 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미술가회 회원분들께 큰 박수를 보냅니다.
진행자: 저도 박수를 보내겠습니다. 그러면 오늘 행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최윤복(야고보) 신부: 여기에 참석해 주신 수많은 내빈들이 계십니다. 개회 선언이 있고 또 미술가회에 대한 간략한 소개 그리고 대주교님, 또 찾아오신 많은 분들의 인사 말씀 그리고 케이크 커팅, 마침 강복이 있고요. 마지막으로 기념 촬영을 한 뒤에 간단한 다과로 이렇게 마무리 할 겁니다.
진행자: 네 그렇군요. 기념전을 갖게 된 소감도 한번 말씀해 주실까요?
최윤복(야고보) 신부: 저는 이 미술가회의 담당 사제입니다. 교구장의 명을 받아서 미술가회 회원들께서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지닌 복음화 사명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동반하는 역할을 제가 맡고 있죠. 사제로서 누릴 수 있는 행복 중에 하나는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훌륭한 교우들을 만났을 때입니다. 바로 미술가회 회원 같은 분들이시죠. 이분들은 자신들의 재능 즉 그림, 조각품, 공예품 등으로 얻은 수입의 상당 부분을 공적 자금으로 봉헌합니다. 그렇게 모아진 기금으로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는 사랑의 나눔을 오랫동안 실천해 오셨습니다. 시골 중학교 어려운 학생용품 전달, 노숙인 돌봄 기부, 시리아 난민 학생 기부 이런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해 오셨죠. 2016년부터는 대중들과 함께 하고자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기 위한 밀알 아트 마켓전을 열었고 올해 8회째를 맞았습니다. 취자 여러분들께서 혹시 광주미술가회에서 기획한 밀알 아트 마켓전을 하게 된다는 소식을 들으면 꼭 찾아가셔서 작품을 구입해 주세요. 그러면 사랑의 나눔에 이웃들을 위한 그 나눔에 여러분들이 자동적으로 참여하시는 것이 됩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그러면 회원분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요?
최윤복(야고보) 신부: 시편 제일 마지막 장이 150편이고요. 마지막 절은 6절입니다.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며 감사, 찬미, 호소, 절규하는 노래 그 시편의 마지막 장 마지막 구절은 이렇습니다. 숨 쉬는 것 모두 주님을 찬양하여라 알렐루야. 이 성경 구절처럼 미술가 회원 여러분들은 하느님께 자신들의 모든 것을 받쳐서 아름답게 만드시는 분들입니다. 그 귀한 일들을 계속 해주시고 여러분들의 작품, 여러분들의 나눔으로 이 세상을 정말 하느님의 사랑으로 물들여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진행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광주가톨릭미술가회 김월숙 회장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광주가톨릭미술가회 김월숙(안젤라) 회장: 안녕하세요. 광주 가톨릭미술가회 회장 김월숙입니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값지고 영광스러운 날이라고 봅니다. 다채롭고 풍성한 작품을 만들기까지 어려움도 있었는데 잘 극복하고 견뎌내게 하신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 드립니다.
진행자: 그러면 가톨릭 미술가회에 대해서 소개 한번 해주시겠어요?
광주가톨릭미술가회 김월숙(안젤라) 회장: 광주가톨릭미술가회는 1984년 한국 천주교 도입 200주년을 맞이하여 광주대교구 내의 가톨릭 신앙을 가진 미술 작가들이 모인 평신도 사도직 단체입니다. 현재 회원은 28명으로 미술 작품 창작을 통하여 회원 상호 간의 화합과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매년 정기전과 소품 판매를 하여 소외된 이웃을 위해 기부를 하는 아트마켓전이 있습니다. 회원 가입은 광주, 전남에 거주하는 가톨릭 신자 그리고 또 예비신자를 포함하여 미술 분야에 활동하는 작가로 회원 추천을 받아서 언제든지 가입할 수 있습니다. 젊은 작가들과 작품 활동을 하시는 작가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진행자: 오늘 전시 테마와 소개도 듣고 싶고요. 또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도 말씀해 주실 까요?
광주가톨릭미술가회 김월숙(안젤라) 회장: 정기전의 주제는 되돌아봄 그리고 지금 여기인데요. 강산이 네 번 변한 40년의 긴 세월을 되돌아보면서 지금 우리가 여기 있음을 상기시켜보고자 정한 주제입니다. 창립 회원이고 우리 회원들의 든든한 기둥이자 버팀목이 되어 주시는 김재형 안토니오 교수님이 계시는데 그 교수님의 신앙적 풍경 작품을 비롯해서 참여 작가 26명이 52점의 작품과 그리고 1회부터 40회까지 도록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 작품으로는 서양화, 목공예, 섬유공예, 닥종이공예 등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현장음> 옥현진 대주교
안녕하세요. 미술가협회 회장님과 회원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특별히 바쁜 가운데서도 작품을 내주신 모든 작가님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모든 인생 안에서 각자의 인생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세상 살이하면서 땀 흘리면서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고 또 그려가는 중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오신 분들 모두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각자 작품을 마음에 새겨가시고 작품 감상 잘하시고 앞으로 100주년을 향해서 미술과 협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기도 중에 이렇게 오늘 와주신 것처럼 응원 지속적으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진행자: 이번 전시는 26명의 작가들이 참여해서 총 52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작가님들께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작가님
김재형(안토니오) 작가: 가톨릭미술가회 창립 멤버고 창립 회장이었던 김재형 안토니오입니다.
진행자: 네 반갑습니다. 이렇게 창립 멤버로서 오늘 참가하셨잖아요. 소감 한번 말씀해 주세요.
김재형(안토니오) 작가: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그러죠 근데 40년이니까 강산이 네 번 변했어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도 새파란 청년이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늙은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이런 세월이 지났는데 그동안 우리 가톨릭미술가회 회원들이 꾸준히 시종일관 작품을 창작해가고 있는 것은 아주 좋은 그 일이었고 지금 생각해서 보면 아주 하느님께 좋은 봉사를 했다고 자부하고 싶습니다.
진행자: 작품에 대한 소개를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우선 이 첫 번째 작품은 제목이 어떻게 돼요?
김재형(안토니오) 작가: 고난 속의 영광인데 왜 고난 속에 영광이냐 지금 성모님이 아기 예수를 보듬고 있어요. 성모님께서는 이 아기가 장차 십자가에 못 박혀서 돌아가실 걸 애견하셨을 거예요. 그래서 그런 고통이 차 있는데 한편으로 하느님의 아들을 낳으셨으니까 얼마나 영광이 되겠습니까? 그래서 고난 속 영광입니다.
진행자: 다음 작품 제목이 어떻게 되죠?
김재형(안토니오) 작가: 제목은 신앙적 풍경입니다. 자연 풍경보다도 신앙적으로 자연을 느끼고 생각하고 항시 하느님의 위대하심을 생각하고 그것을 작품으로 만든 그런 풍경입니다. 그래서 신앙적 풍경입니다. 아랫부분이 예수님이 신자들을 몇 명 데리고 서 있는 모습이고 그 예수님이 저 상부에 위쪽에 성당을 향해서 가시는 그리고 또 그 주변에 신자들이 성당으로 들어가는 그런 풍경입니다. 그리고 그 성당 윗부분에 천사들이 구름처럼 그렇게 그려져 있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작가님
박병철(도도) 작가: 안녕하세요. 박병철 도도입니다. 전시회에 참가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격스럽고 그리고 또 예술하는 사람들의 개성이 너무 강해서 협치가 굉장히 어려운 직업군 중에 하나예요.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모여서 40년 동안을 유지해 왔다는 거는 정말 대단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진짜 신앙의 힘이 아니고서는 힘들 것 같아요. 진짜 너무 대단한 것 같고 제가 거기에 일원으로 참여한다는 건 너무 가슴 벅찬 일이죠.
진행자: 그러면 우리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한 명의 일원으로서 활동하고 계신데 어떻게 일원으로 활동을 하게 되신 걸까요?
박병철(도도) 작가: 아 제가 세례 받고 나서 얼마 안 돼서 저희 본당에 계시는 선배님이 의뢰를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그냥 쉽게 오케이했는데 이렇게 귀한 모임인 줄 몰랐어요. 정말 들어와서 알게 됐어요.
진행자: 그럼 이렇게 들어오셔서 가장 행복했던 또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이 있다면요?
박병철(도도) 작가: 나이대가 굉장히 분포도가 넓어요. 젊으신 분들부터 해가지고 굉장히 고령의 연장자 분까지 다 계시는데 거동이 불편하심에도 불구하고 매년 작품전에 참여하시는 거 보고 굉장히 놀랐어요. 저도 이제 작가 생활을 하고 있지만 정말 가슴 찡한 광경이었어요. 그 매년 매년이 그 부분은 굉장히 존경스럽기도 하고 진짜 너무나 가슴 찡한 장면이었어요.
진행자: 그렇군요. 그러면 오늘 작품을 소개 한번 해주시겠어요?
박병철(도도) 작가: 위에 있는 거 그거는 작품 제목이 주말n이라는 제목이에요. 저는 세례를 받기 전까지 저는 아싸라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정말 인기 없는 아싸라고 생각했는데 세례를 받고 나서부터는 주말마다 왜 이렇게 유혹하는 게 많은 거예요. 도대체 도저히 내가 본당에까지 가는 거리가 너무 멀어요. 이게 유혹이 너무 많네요.신앙의 힘이 이렇게 큰 줄 몰랐어요. 밑에 있는 작품은 저거는 도토리의 재림이라는 작품인데 저 작품은 제가 처음 시작했던 게 한 거의 한 20년 가까이 됐어요. 그때가 어떤 때였냐면 싸이월드가 굉장히 유행하던 대유행을 하던 때 인데, 그때 아마 도토리라는 건 다 아실 거예요. 그때 이제 처음 작품을 한번 했었는데 그러고 쭉 안 하다가 공교롭게도 또 이번에 하려고 마음을 잡았었는데 또 싸이월드가 최근에 최근 들어서 또 얘기가 되는 거예요. 그래가지고 재밌는 그런 기분으로 지금 작업을 했어요. 그리고 이게 도토리 그게 열어보면 도토리 알이 다 보여요. 지금 용기 뚜껑인데 그 뚜껑을 열어보면 그 뚜껑 자체가 도토리로 돼 있어요.
진행자: 오늘 이렇게 참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작가님
한복희(안젤라) 작가: 한복희 안젤라입니다. 너무 기쁘고요. 이렇게까지 깊은 역사를 갖고 전시를 하게 되서 너무 기쁩니다. 또 우리 임원진들과 우리 회장님 우리 회원들 모두가 너무 이렇게 화목하게 가정처럼 잘 이 공동체를 잘 꾸려나가는 게 너무 저는 행복해요.
진행자: 그러면 오늘 선생님께서 작품 전시하셨잖아요. 어떤 작품인지 제목과 함께 소개해 주시겠어요?
한복희(안젤라) 작가: 네 저는 소금 기둥이 된 롯의 아내라는 제목으로 그림을 그렸는데 그 창세기 19장에 나오는 롯의 부인이 왜 소금 기둥이 되었을까를 저는 가끔 생각하게 됐어요. 그러자 이번에 그 전시를 통해서 아 이걸 그 내용을 한번 그려보자. 그 내용을 제가 표현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좀 부각을 시켜서 그리게 됐어요.
홍자경(빅토리아) 작가: 봉선유안성당 홍자경 빅토리아입니다. 오랜 기간에 이렇게 많은 역사가 한꺼번에 집대성돼서 전시 도록도 전시되어 있고 많은 작가들이 참여해서 이게 처음이에요. 그래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작가님께서 어떤 작품을 전시하셨는지 어떤 작품인지 소개해 주시겠어요?
홍자경(빅토리아) 작가: 개인적으로 쭉 그리고 있는 주제인데요. 가방이라는 주제인데요. 가방이 개인을 대표하기도 하고 사회를 대표하기도 해서 가방 시리즈 중에 한 작품이어서 이 작품도 역시 가방을 든 사람 그 사람의 역사 그리고 현재를 보여주는 의미로 그리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여기 38번째 작품인데 이 작품은 갈색 가죽 가방 들고 있는 소녀 같은 사람이 들고 있는 이 가방인데 이걸 들고 있는 사람의 현재의 고민, 생각 이런 것들이 가방에 표현되도록 좀 예쁘고 좀 부드럽게 표현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이것은 십자가의 길이거든요. 비아돌로로사라고 하는데 예수님이 십자가 지고 걸어갔던 그 길이 현재 남아 있는 건축물이거든요. 그러니까 그때 예수님이 피 흘리고 그리고 고통하면서 걸었던 그 길을 현재 2023년에 지금의 사진에 남아 있는 작품들을 배경으로 그린 거거든요. 지금은 너무 행복하고 평화롭고 햇살이 드리워진 것처럼 보이지만 먼 옛날 그때 고통 받으시면서 고민하면서 걸으셨던 그 장면들을 대비되도록 느껴보도록 그려보았습니다.
서미(플로라) 작가: 네 안녕하세요. 서미 플로라 작가입니다.
진행자: 광주가톨릭미술가회에 가입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서미(플로라) 작가: 세례를 받고 나서 미사보를 쓰면서 주님의 철갑을 두른 듯한 그러한 은총을 받는 갑옷을 입은 걸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지고 있는 화가로서 그 달란트를 주님께 봉헌하며 그 주님을 향한 그 신앙과 믿음을 그림으로 좀 표현하면 어떨까 그렇게 하여서 남들에게 치유와 위로가 되는 그림을 좀 그려보면 어떨까 하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진행자: 그럼 오늘 작가님께서 전시하신 작품들을 하나씩 소개해 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첫 번째 작품 먼저 소개해 주실까요?
서미(플로라) 작가: 네 제 작품은 평화라는 제목을 가지고 성경 구절을 인용한 그러한 제목으로 나이프 작으로 한 백호를 그린 작품입니다. 그래서 그 백두산 천지연을 바라보며 형상화해서 단순화 시켜가지고 남과 북의 평화와 우리들도 다 같이 평화를 느끼면 어떨까 그런 그 영적인 느낌을 가지고 무지개를 표현하면서 또 하느님의 언약식을 생각했고 또 달을 표현하면서 하느님의 사랑을 이렇게 소원을 비는 그런 기도를 하는 마음으로 그런 식으로 표현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 작품은 단순화하지만 치유와 위로가 되는 그런 블루를 많이 사용 해서 그런 나이프로만 작업을 단순화했습니다.
진행자: 네 그러면 다음 작품은 혹시?
서미(플로라) 작가: 다음 작품은 제목이 이제 10호인데 무지개를 제목으로 하였습니다. 제가 1년 동안 십자가를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하지 그렇게 해서 고민을 굉장히 많이 한 작품이면서 또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 그림 또한 무지개 또 하느님의 언약과 표징이 되는 그 무지개를 저는 또 표현을 한 거고, 하트가 들어 있는 그것은 예수님의 심장 우리의 마음 또 면류관의 고통과 사랑 이거를 표현한 거고 제가 나이프로 긁었습니다. 그래서 긁은 거는 십자가의 고통과 또 주님의 아픔을 겪은 그런 느낌을 받으면서 기도하면서 성령님의 느낌으로 이렇게 긁어가지고 표현을 한 그러한 작품입니다. 일 년 동안 고민한 결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모두가 다 좋아하시더라고요.
진행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오늘 작품 관람을 위해 발걸음해 주신 관람객분들과도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도미(요한) 형제: 안녕하세요. 박도미 요한입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오늘 돌아다니시면서 관람하셨는데요. 어떤 작품들이 가장 인상이 깊었나요?
박도미(요한) 형제: 작가분들 28분이 전부 두 점씩 출품해주셔가지고 작품 하나하나가 전부 다 인상이 깊었는데요. 딱히 어느 작품이 인상이 더 깊었다고 말씀드리기는 좀 애매하고 어렵습니다만은 그래도 이쪽에 닥종이 공예 작가 김순희 엘리사벳이 만드신 그 우리의 이웃이라는 작품이 참 인상이 깊습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데 있어서 우리의 소외된 이웃들이 그늘진 곳에서 저렇게 힘들게 사는 모습을 봤을 때 우리들이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하고 또 도움을 줘야 하지 않나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그런 모습을 우리 작가님께서 잘 표현을 해주신 것이라고 그렇게 저는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진행자: 축하의 말씀도 해주시죠?
박도미(요한) 형제: 여러분들이 더 열심히 해주시고 저희 신자분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전폭적인 지지와 기도를 해 주시면 마음에힘을 얻어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민규 형제: 안녕하세요. 정민규입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작가셔서 축하도 해드릴 겸 구경 왔어요. 전체적으로 봤는데 뭔가 한 작품을 콕 집어서 인상 깊다라기보다는 그냥 전체적으로 다들 열심히 표현하신 것 같아서 전체적으로 다 인상 깊었습니다.
진행자: 어머니께서도 작품 전시하셨는데 어머니의 작품은 어떤 점이 매력이라고 생각하세요?
정민규 형제: 저는 사실 어릴 때부터 어머니 작품을 봐왔어서 항상 느끼는 거는 색채가 다양해요. 그리고 저는 파란색이랑 보라색 이런 계열을 좋아하는데 그런 색감을 많이 활용하셔서 그게 마음에 들었어요.
진행자: 그럼 어머니께 한 말씀 해 주시죠.
정민규 형제: 엄마 항상 축하하고 전시회 때마다 제가 서울에 사는데 서울에서 한 번씩 오거든요. 엄마 아무튼 고생하셨고 앞으로도 더 많은 전시하시면 좋겠어요. 창작이라는 거 되게 힘든데 정말 존경스럽고 천주교를 통해서 다들 신앙심을 미술로 표현하시는 게 참 대단한 것 같고 잘 보다가 갑니다.
현장음> 마무리
진행자: 전시 예정 사항도 궁금한데요?
광주가톨릭미술가회 김월숙(안젤라) 회장: 이번에는 1부와 2부로 나누게 됐는데 예술의 거리에 있는 무등갤러리 전시 1부는 7월 13일 목요일부터 19일 수요일까지 하고요. 관람 시간은 휴관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그리고 2부로 광주 가톨릭 평생교육원에 있는 갤러리 현에서는 7월 24일부터 8월 31일까지 합니다. 관람 시간은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토요일은 오후 4시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공휴일과 주일은 휴관입니다.
진행자: 그러면 광주가톨릭미술가회의 앞으로의 계획은 어떨까요?
광주가톨릭미술가회 김월숙(안젤라) 회장: 하느님께서 마련하신 길을 묵묵히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성 미술 활동을 이어질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달란트가 주님의 축복과 같이 전달되길 바라면서 곧 있을 하반기에 있을 밀알 아트 마켓전이 있는데 이 작품 잘 판매되어서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를 많이 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관심을 바랍니다. 하느님의 자녀답게 회원들의 창작 작품들이 빛이 나기를 기원해 봅니다.
진행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제40회 광주가톨릭미술가회전을 되돌아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7월 19일까지 무등 갤러리에서 관람 가능하고요. 7월 24일부터 8월 31일까지는 광주 가톨릭 평생교육원 갤러리 현에서 관람 가능하니 이 점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무등갤러리에서 제40회 광주가톨릭미술가회전 소식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