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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목포 산정동순교자기념성당 준대성전 지정 축하 이어져...박지원 국정원장, ''교황 방북 추진중''

노진표 | 2021/07/05 17:13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노진표 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 목포 산정동순교자 및 레지오기념성당이 한국 천주교에서는 처음으로 교황청이 지정한 준대성전(Minor Basilica)의 칭호와 품격을 부여받은 것과 관련해 각계의 축하가 잇따랐습니다.
 
오늘(5일)준대성전(Minor Basilica)지정 기념미사에 참례한 알프레드 슈에레브 주한교황대사는 축하말씀에서 "산정동순교자 및 레지오기념성당은 광주대교구의 첫 성당이며 순교자들의 유산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준대성전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산정동성당에 준대성전이라는 칭호가 부여된 것은 단순히 명예로운 지위가 주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영광스러운 유산을 소중히 간직하고 복음의 진리를 증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박지원 국정원장도 "이 성당의 준대성전 지정은 김희중 대주교님과 역대 산정동성당 주임신부님들, 그리고 목포시민과 광주대교구 사제, 평신도들의 노력의 결정체"라며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장은 이어, "자신이 여기에 오게 된 것은 김희중 대주교님과 슈에레브 주한교황대사님과 함께 교황님의 평양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며 "교황께서 반드시 평양을 방문해 한반도의 평화를 가져오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천주교광주대교구 목포 산정동순교자 및 레지오기념성당이 한국 천주교에서는 처음으로 교황청이 지정한 준대성전(Minor Basilica)의 칭호와 품격을 부여받은 것을 기념하는 미사가 봉헌됐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1897년 세워진 산정동성당은 수많은 박해와 순교 등의 고난 속에서 도민들과 함께 어려움을 이겨왔다"며 "산정동성당의 준성전 지정을 200만 전남도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이어 "전남도는 천주교 역사에 있어 의미가 큰 지역으로 앞으로도 천주교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고장으로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하느님의 은혜가 강물처럼 흐르는 전남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원이 국회의원은 "그동안 목포의 신앙 공동체가 겪은 박해와 영광, 고난의 길이 인정받는 것이어서 한층 더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앞으로도 산정동순교자·레지오기념성당이 그동안 목포 신앙 공동체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오신 것처럼 계속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 줬으면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산정동순교자·레지오기념성당이 준대성전으로 지정받게 됐는데 23만 목포시민들을 대표해서 환영한다"며 "이는 대한민국의 크나 큰 축복이고 영광으로 이런 큰 축복을 허락해 주신 하느님께 깊은 감사와 영광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시장은 이어, "산정동성당은 역사적으로 상징성과 역사성이 높은 성전"이라며 "앞으로 우리 산정동성당이 하느님 뜻을 더 열심히 전파할 수 있는 복음 전파의 성전으로 크게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산정동성당은 신안군 흑산도 지역 주민들이 기근과 배움에 어려움이 있을때 많은 도움을 주었던 곳"이라며 "이 같은 나눔을 실천했던 산정동성당의 준성전 지정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전임교구장인 최창무 대주교는 "먼저 아름다운 하느님의 집을 지어서 봉헌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교구장께 감사하고 모든 신자들과 목포시의 협조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최 대주교는 "5~6년 전에 목포에 올때 천주교 성전이 없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가졌지만, 그때에는 꿈 뿐이었지 여력이 없었다"며 "그 꿈이 오늘에야 현실이 되서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모든 사람들의 협력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최 대주교는 이어 "하늘은 스스로 돕는 사람을 돕는다는 격언이 있다"며 "산정동성당이 평화롭고 정의로우며 모든 사람이 기댈 수 있고, 힘들때마다 찾을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늘(5일) 천주교광주대교구 목포 산정동순교자 및 레지오기념성당이 한국 천주교에서는 처음으로 교황청이 지정한 준대성전(Minor Basilica)의 칭호와 품격을 부여받은 것을 기념하는 미사가 봉헌됐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1-07-05 13:42:34     최종수정일 : 2021-07-05 17: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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