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톨릭평화방송) 나지수 기자 = 광주시 서구 선별진료소 필수노동자들이 한달 평균 82시간의 초과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 서구의회 김태진 의원은 어제(18일) 열린 293회 서구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서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담당하고 있는 필수노동자의 과도한 초과근무와 관련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날 김 의원은 "선별진료소 필수노동자들의 월 평균 초과근무가 82시간이다"며 "이는 최대 월 초과근무 47시간의 두 배에 이른다"며 "'코로나19' 관련 초과근무에 대해 재난으로 인정받아 수당을 지급하고 있지만 선별진료소 및 역학조사 담당 인력을 충원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지난 8일 기준 광주지역 5개 자치구 선별진료소에서 진행한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22만9천3건에 달합니다.
지역별로는 서구 8만305건, 북구 7만8천789건, 광산구 3만2천303건, 남구 2만6천312건, 동구 1만4천675건으로 서구가 광주지역 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자유발언에서 서구 관내 '필수노동자' 지원 대책과 관련해 "택배노동자 등에 대한 방역물품 지급 외에 서구관내 필수노동자 실태조사 실시 및 독자적인 서구형 필수노동자 지원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