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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한종 전남도의회 의장, '''육사(陸士)전남 이전', 군공항 문제 해법 될 수 있을 듯''

김선균 | 2021/03/18 14:38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정부가 서울시 노원구 태릉골프장에 대한 택지개발을 확정한 가운데 육사(陸士)부지까지 개발지구로 포함시킨 뒤 육사를 전남으로 옮겨오면 광주 군 공항 문제를 풀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김한종 전라남도의회 의장은 오늘(17일)오후 전남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김 의장은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현재 광주시와 전남도의 군 공항 이전 논의가 한발짝도 나가지 못한채 수년째 제자리 걸음인 가운데 육사를 태릉택지개발 지구에 포함시켜 개발하고 육사를 전남으로 이전하면 전남이 군 공항 이전을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명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서울시 노원구 태릉골프장에 대해 택지개발을 확정한 가운데 육사 부지까지 개발지구로 포함시킨 뒤 육사를 전남으로 이전하면 광주 군 공항 문제를 풀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 의장은 "아직 전라남도 집행부 등과 구체적인 논의를 한 것은 아니지만 장성에 초급간부를 양성하는 상무대가 위치해 있어 '육사 전남 이전'은 결코 실현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현재 국방부나 광주시가 전남에서 군 공항을 수용할 수 있는 명분을 마련해 줘야 하는데 이전 대상지역 주민들에 대한 충분한 인센티브와 함께 '육사 이전'이라는 카드까지 제시한다면 전남도 입장에서도 충분히 검토해 볼만한 사안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내일(18일)오후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 앞서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과 이 제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육사와 해사, 공사, 간호사관학교의 경우 육사는 서울, 해사는 진해, 공사는 청주, 간사는 대전에 위치해 있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호남지역에만 사관학교가 없어 '육사 전남 이전'에 대한 충분한 명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함께 장성 상무대에는 보병, 포병, 기갑, 공병, 화학학교 등 대한민국 초급장교들이 임관후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전투병과 학교가 있어 상무대와 연계해 육사 생도들을 교육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전남도의회 안팎에서는 수년째 답보상태인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해법 마련이 쉽지 않은 가운데 정부의 태릉CC 택지개발과 맞물려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육사 전남 이전'은 충분히 검토해 볼만 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1-03-17 16:26:21     최종수정일 : 2021-03-18 14: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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