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노진표 기자 = 6.1지방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은 자신들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지역에서 선거 현수막이 훼손되거나 사라지는 일이 잇달아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노진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1지방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선거운동 기간 첫 주말인 지난 21일과 22일에는 후보들이 이곳저곳을 누비며 유권자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후보들의 노력이 무색하게 후보자들의 현수막이 사라지거나 훼손되는 일이 잇달아 발생해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광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22일) 오전 북구 말바우시장 인근에 설치된 국민의힘 정승주 북구의원 후보의 현수막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인근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9일과 20일에도 북구 용봉동 전남대 후문과 신안동 교차로 일대에서 국민의힘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와 같은당 곽승용 북구의원 후보의 현수막이 훼손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전남대 후문에서 선거 현수막을 훼손한 20대 남성이 형사 입건됐으며 해당 남성은 술에 취해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 벽보나 현수막 등을 훼손하면 2년 이하 징역이나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한편 광주에서 현수막 훼손이 잇달아 발생하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0일과 21일 이틀 연속 광주를 찾아 훼손된 현수막을 손수 교체했습니다.
지방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와 함께 선거홍보물 훼손사례가 이어지고 있어 정책을 통한 정정당당한 선거가 퇴색되고 있습니다.
cpbc뉴스 노진표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2-05-23 08:53:35 최종수정일 : 2022-05-23 10:3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