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소언 기자 = 광주 서구의회는 윤석열 정부의 굴종 외교를 규탄하며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서구의회에 따르면 어제(11일) 제32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임성화 의원을 대표로 '윤석열 정부 굴종 외교 규탄 및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 촉구 결의안'을 발표했습니다.
임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일본의 사죄 없는 강제 동원 배상안 강행, 육군사관학교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시도, 피해자 유가족 의견 수렴도 없는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합의 등 일본의 역사 왜곡을 따르는 굴종 외교를 하고 있다"면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은 독립기념관의 역사와 정체성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이 선진국의 기적을 만들어 낸 것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목숨을 걸고 조국을 지킨 순국선열의 광복 정신이 우리 국민에게 계승됐기 때문"이라며 "독립 영웅들의 정신을 선양하고 식민 지배와 광복의 역사를 바르게 기억하는 것이 내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서구의회 의원들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 '반역사적 친일 정책과 굴종 외교 즉각 중단', '역사 왜곡 대응과 독도 수호를 위한 예산 즉각 복원' 등을 윤석열 정부에 엄중히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