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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김성주 할머니 별세...향년 95세

김소언 | 2024/10/06 13:45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소언 기자 =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인 김성주 할머니가 노환으로 별세했습니다.

향년 95세입니다.
 
2018년 11월 29일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김성주 할머니가 취재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에 따르면 김 할머니는 지난 1929년 9월 순천에서 태어나 1944년 5월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항공기제작소 공장에 강제 동원됐습니다.

당시 만 14살이었던 김 할머니는 '일본에 가면 돈도 벌고 공부해서 중학교도 갈 수 있다'는 일본인 담임 교사의 권유와 강압에 의해 또래 친구들과 함께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공장에서 철판을 자르는 일을 하다가 왼쪽 검지 손가락이 잘리는 부상을 입었지만 임금을 받지 못한 채 노역을 강요받기도 했습니다.

이후 시민모임의 도움으로 2012년 10월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광주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6년여만인 2018년 11월 29일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습니다.

또, 1945년 2월 일본 도야마의 후지코시 공장으로 동원된 동생 김정주 할머니도 후지코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올해 1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습니다.

김 할머니의 빈소는 안양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내일(7일)오후 1시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4-10-06 13:45:09     최종수정일 : 2024-10-06 13: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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