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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광주대교구 경찰사목, 광주경찰청 경신실 축복미사 봉헌

노진표 | 2022/02/15 19:40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노진표 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 사회사목국 경찰사목은 12일 오전 10시 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광주경찰청 경신실 축복미사 겸 광주전남가톨릭경찰교우회 설립 31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이날 축복 미사에는 김 대주교를 비롯해 김민석 광주대교구 사회사목국장 신부와 김준철 광주경찰청장, 경찰청에 재직 중인 경찰 교우 등이 참석했습니다.
 
천주교광주대교구 사회사목국 경찰사목이 12일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광주경찰청 경신실 축복미사를 봉헌했다.

김 대주교는 강론에서 "오늘은 광주경찰청 경신실을 축복하고 하느님께 봉헌하는 은혜로운 날"이라며 “오늘에 이르기까지 배려해주시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이어 “경신실은 단순히 가톨릭 신자인 경찰들 뿐만 아니라 모든 경찰 여러분에게 마음의 쉼터가 되며 지친 마음을 잠시라도 내려놓고 한숨 돌릴 수 있는 은혜로운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경신실은 소임을 수행하는 경찰 여러분의 영적인 쉼터가 되면서 민원인들에게도 간접적으로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우리는 두 개의 성전에서 살 수 있는 은혜를 누리게 됐는데 하나는 오늘 신앙생활의 공간으로 거듭나는 경신실이고, 또 다른 하나는 세례를 받고 주님의 자녀가 된 살아있는 성전인 우리 자신”이라며 영적인 성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일상생활이 살아있는 성전 중의 성전인 주님의 삶과 일치될 때 우리 역시 하느님께 봉헌된 살아있는 성전이 되며 영혼의 안식과 평화를 제공하는 은혜로운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김 대주교는 “이러한 공간이 마련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고 도와주신 김준철 경찰청장과 가경회 회원들, 서울경찰청 관계 신부님 등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천주교광주대교구 사회사목국 경찰사목이 12일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광주경찰청 경신실 축복미사를 봉헌했다.

축복 미사가 끝나고 가경회 활동에 힘써왔던 퇴직 경찰들에게 감사패가 전달됐습니다.
 
경신실 신부를 맡고 있는 최철 신부는 "경신실이 하느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많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준철 광주경찰청장은 “대주교님과 최철 신부님 등 많은 분들이 애써주셔서 서울대교구와 협조해 광주 경찰들이 마음에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좋은 안식처가 마련되었는데 하느님이 저희를 사랑해주셔서 이런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광주 경찰들이 이같은 하느님의 은혜를 광주 시민들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끝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찰사목은 경찰 기관에 근무하거나 그와 관련된 이들이 그리스도의 구원의 동반자임을 알리고 돕는 역할을 하며 가톨릭 신앙을 바탕으로 신자들에게는 굳건한 신앙을 불러일으키고, 비신자들에게는 신앙의 기회를 부여하는 선교적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천주교광주대교구 사회사목국 경찰사목이 12일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광주경찰청 경신실 축복미사를 봉헌했다.

광주대교구 경찰사목은 경찰 기관의 가톨릭 종교 활동에 대한 정부의 요청 등으로 김 대주교의 지침에 따라 광주와 전남지역 전체의 경찰 기관의 가톨릭 신자들과 해양경찰 교육생, 의경 대원을 위해 지난 2020년 7월 23일 설립됐습니다.
 
경신실은 경찰청 내에서 미사를 비롯한 사목활동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는 다양한 교육, 피정, 세례 전 교육, 상담 등이 진행됩니다.
 
광주경찰청 별관 1층에 마련된 경신실은 2007년 개청 당시 마련된 이후 지난해 리모델링을 마쳤으며 오늘 축복 미사를 거쳐 더욱 깊이 있는 사목 활동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2-02-12 11:41:29     최종수정일 : 2022-02-15 19: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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