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광주시교육청이 외국 국적을 가진 유아에 대해서도 학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전국 교육청 가운데 세 번째로 외국 국적 유아에 대한 학비를 본예산에 편성한 뒤 올해 외국 국적 유아학비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유아학비 지원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지원 대상은 광주지역 공·사립 유치원에 다니는 외국 국적의 만3세~5세까지 유아에 대해 3월부터 학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공립유치원은 월 15만원, 사립유치원은 월 35만원입니다.

현재 초·중·고교의 경우 한국국적 학생은 물론 외국국적 학생들에게도 무상으로 학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유치원에 다니는 외국국적 유아는 학비 지원을 받지 못해 외국인 가정은 상대적으로 높은 원비를 부담해야 했습니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관계자는 "외국 국적 유아에 대한 학비 지원을 위한 예산을 마련한 광주시교육청의 적극 행정을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유아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단체는 광주시교육청에 외국 국적 유아를 학비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것은 차별이라며 국내에서 유치원에 다니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학비를 지원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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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2-20 17:42:04     최종수정일 : 2022-02-20 20: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