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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옥현진 대주교, ''하나되는 신앙 여정 걸어가길''...2023사순특강 '성료'

김소언 | 2023/04/03 11:34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소언 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 사목국과 평신도사도직협의회는 29일 저녁 7시 30분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대건문화관에서 '2023년 주교님과 함께하는 사순특강'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열린 사순특강에는 광주대교구장인 옥현진 대주교가 강사로 나선 가운데 500여명의 방청객이 참석해 '사도 베드로의 사순 여정'에 대해 경청했습니다.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대건문화관에서 29일 '2023년 주교님과 함께하는 사순특강'이 열렸다.

옥 대주교는 특강 시작에 앞서 "우리 모두 이 세상에서 하나가 된다면 세상은 정말 아름다울 것"이라며 "하나가 되어야 겠다는 마음으로 사도 베드로의 신앙 여정을 함께 걸어가보자"고 제안했습니다.

특히, 옥 대주교는 이번 사순특강 주제와 관련해 "베드로 사도의 삶을 보면 우리의 투박한 인생과 많이 닮아 있다"며 "베드로 사도를 잇는 전통이 이어져서 교황님이 계신다"고 말했습니다.
 
'2023년 주교님과 함께하는 사순특강'이 열린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대건문화관에서 신자들이 특강을 경청하고 있다.

이어, "오늘날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계시기까지 첫 발을 내딛었던 베드로 사도의 삶을 성찰해보면 우리의 삶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알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옥 대주교는 4대 복음서를 예시로 들며 이 시대의 올바른 어른의 모습에 대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옥 대주교는 "우리 주변에는 몸과 나이는 어른이지만 마음이 어린이 같은 사람들이 많다"며 "어른답게 인생의 무게를 견뎌내고 어려운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그런 어른이 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짐을 지우는 어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광주대교구청 내 성당에서 신자들이 '2023년 주교님과 함께하는 사순특강'을 경청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 시대의 어른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가를 보면 요한복음에 나온다"며 "더 큰 어른은 더 큰 봉사를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자신의 사명에 대해 "교구장으로서 사제들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사제를 위해 봉사하고, 36만5천여명의 교구민의 어려움에 대해 헤아리고 더 큰 봉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옥 대주교는 자신의 신앙 생활을 토대로 성소자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습니다.  

옥 대주교는 "이탈리아의 경우 사제들이 부족하다보니 신부님들이 여러개의 본당을 맡고 계신다"며 "이것이 유럽 교회의 현실이다"고 말했습니다.
 
옥현진 대주교는 29일 '2023년 주교님과 함께하는 사순특강'을 통해 '사도 베드로의 사순 여정'에 대해 말했다.

끝으로 옥 대주교는 "코로나로 인해 멀어졌던 교회가 다시 돌아와야 한다"며 "주님의 사랑은 변치 않으니 힘든 일도, 어려운일도 많지만 주님 안에서 머물러 있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은 이날 진행된 사순특강을 방송국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3-03-29 22:23:20     최종수정일 : 2023-04-03 11: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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