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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광주공고, ''자전거 타고 5월 정신 새긴다''...5.18자전거 평화순례단 '출발'

김선균 | 2023/05/08 08:51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광주공업고는 5.18광주민주화운동 43주년을 앞두고 5월 정신을 알리기 위해 '5.18자전거 평화 순례 발대식'을 갖고 학교를 출발해 국립5.18민주묘지까지 순례에 나섰습니다.

광주공고에 따르면 이번 '자전거 평화 순례'는 민주·평화동아리인 '두바퀴 평화' 소속 교사 4명과 학생 11명이 준비했습니다.

이들은 순례에 앞서 지난 4일 가진 출정식에서 "평화와 민주주의, 인권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5월 정신을 배우며 5.18 학생 열사의 평화정신을 계승하고 역사 왜곡을 중단하도록 평화를 위한 행동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광주공업고는 5.18광주민주화운동 43주년을 앞두고 5월 정신을 알리기 위해 '5.18자전거 평화 순례 발대식'을 갖고 학교를 출발해 국립5.18민주묘지까지 순례에 나섰다.<사진제공=광주시교육청>

이들은 민족민주열사묘지와 국립5.18민주묘지에서 '돌탑 소망 쌓기'와 '비석 평화 봉사', '학생 열사 비문새기기' 등을 진행했습니다.

한편, 순례단은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6월에는 상무대 영창, 9월 옛 전남도청, 10월 전남대, 11월 무등산 일대를 자전거로 달리며 평화, 인권, 민주주의의 역사를 가슴에 담는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특히, 광주공고는 오는 15일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하는 '삼주체 5.18국립묘지 참배행사'를 준비하는 등 5.18기념주간을 의미있게 보낼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노재영 학생회장은 "당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그 시대 그 현장에서 신군부의 군화발에 쓰러져 갔던 아픔의 역사가 세월이 흘러 점차 잊혀져 가는 것이 아쉽다"며 "광주 학생으로서 책임을 느끼며 다시 한번 이를 기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박봉규 광주공고 교장은 "5.18자전거 평화 순례와 3주체가 함께하는 5.18 국립묘지 참배 행사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을 마음에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5.18민주화운동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아름답게 가꿔가는 마음이 아름답고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3-05-07 15:52:34     최종수정일 : 2023-05-08 08: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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