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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프란치스코 교황 다음달 1일 몽골 첫 사목 방문...옥현진 대주교 등 한국 천주교 주교들 몽골 방문

김선균 | 2023/08/26 15:05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상 첫 몽골 사목 방문을 앞두고 한국 천주교 주교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에 맞춰 몽골을 방문합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CBCK)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몽골 지목구장인 조르조 마렌고 추기경이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회원국 추기경과 주교들을 초대한데 따른 것으로 다음달 2일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를 비롯해 전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 제주교구장 문창우 주교, 대전교구 한정현 주교가 함께 동행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몽골 방문 사목 표어 '함께 희망하기'<자료제공=CBCK>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이어지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몽골 사목방문 표어는 ‘함께 희망하기’(Hoping Together)로, 로고에는 “몽골 사목방문과 몽골 국빈방문이라는 이중적 의미를 담았다”고 교황청 공보실은 설명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31일 로마를 출발해 다음달 1일 몽골에 도착한 뒤 2일에는 몽골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 외교사절, 국회 의장, 총리 등을 만나고 이날 오후 4시에는 성 베드로 바오로 주교좌성당에서 몽골 교회 사목자들과 만남이 예정된 가운데 이 자리에 우리나라 주교들도 함께할 예정입니다.

교황은 다음달 3일 오전 10시 '교회 일치와 종교간 대화' 모임에 참석하고 오후 4시에는 스테프 아레나에서 미사를 집전한 뒤, 이튿날인 4일 오전 9시 30분 '자비의 집' 개관식에 참석하고 환송식을 끝으로 몽골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한편, 몽골의 총 면적은 156만㎢로 우리나라의 18배에 이르고 '교황청 연감'(2023)에 따르면 몽골 인구는 333만9천600명, 가톨릭 신자는 1,394명, 본당은 8개로 교구 사제 7명과 수도회 사제 19명 등 모두 26명의 신부와 수사 30명, 수녀 33명 등 63명의 수도자가 있습니다.

몽골에는 1922년 3월 14일 우르가(Urga)자치선교구(Missio sui iuris)가 설정됐으며 1991년 교황청은 몽골과 외교 관계를 수립한 뒤 1992년 몽골 울란바토르 자치선교구장을 임명했습니다.

이어, 2002년 7월 8일 울란바토르 지목구(Apostolic Prefecture)를 설정하면서 초대 울란바토르 지목구장으로 웬체슬라오 파딜랴 주교를 임명하였다. 
 
현재 지목구장인 마렌고 추기경은 꼰솔라타 선교회 출신으로 2020년 4월 2일 제2대 울란바토르 지목구장으로 임명되면서 주교로 임명됐고 지난해 8월 27일 추기경으로 임명됐습니다.

한편, 지난 2016년에는 몽골 천주교회 사상 첫 사제로 바타르 엥흐 요셉 신부가 탄생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3-08-24 10:35:24     최종수정일 : 2023-08-26 15: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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