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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광주교회사연구소·광주가톨릭대 신학연구소, '2023년 심포지엄' 개최...'곡성 옹기 교우촌 신앙과 삶' 조명

노진표 | 2023/10/19 08:25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노진표 기자 = 광주교회사연구소와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연구소는 오늘(17일)오후 2시 30분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대건문화관에서 '2023년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정해박해 진원지 곡성 옹기 교우촌의 신앙과 삶'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발표회에는 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와 광주대교구 총대리인 김영권 신부, 사제, 수도자, 신학생, 신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광주교회사연구소장 주영일 신부의 사회로 기조강연을 비롯해 2가지 주제발표와 논평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번 학술발표회는 지난 9월 김탁환 작가가 정해박해를 다룬 소설 '사랑과 혁명'을 출간하며 정해박해 시기 조선 천주교인의 삶이 일반 대중들에게 전해진 가운데 정해박해 진원지에 대한 학술적 토론과 옹기 교우촌의 삶을 점검하고 여러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가 광주교회사연구소와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연구소의 '2023년 심포지엄'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옥 대주교는 기조강연에서 "이제 4년 뒤면 정해박해 200주년을 맞이한다"며 "오늘의 학술 발표회는 200주년을 앞두고 하나의 디딤돌을 만드는 과정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호남교회사를 위해 지금까지 꾸준히 일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이 자리를 통해 훗날 교회사를 공부할 신학생들의 공부하고 싶은 욕구가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옥 대주교는 "우리의 연구가 오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연구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또 다른 장이 열릴 것"이라며 "오늘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제1주제인 '천주교의 옹기 교우촌에 대한 체계적 연구'에 대해 해미국제성지 신앙문화연구원 서종태 박사와 호남교회연구소장 이영춘 신부가 각각 발표와 논평을 맡았습니다.
 
광주교회사연구소와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연구소가 개최한 '2023년 심포지엄'의 참석자들이 학술발표회를 경청하고 있다.

이어, 제2주제인 '일성록을 통해 본 정해박해'에 대해서는 대전교구 내포교회사연구소 연구위원 방상근 박사가 발표하고 전남대학교 국어교육과 조지형 교수가 논평했습니다.

한편, 주제 발표를 마친 발표자와 논평자들은 전남대학교 사학과 윤선자 교수를 좌장으로 학술발표회 참가자들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열띤 토론을 펼쳤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3-10-17 17:39:41     최종수정일 : 2023-10-19 08: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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