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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생,교구속으로-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 협력자회 성심회, 반찬 나눔' 현장취재

정효정 | 2023/10/31 15:28

▣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주님과 함께
▣ 방송시간: 10월 31(), 오후 203220
▣ 방송제작: 조미영 PD, 진행: 정효정 아나운서
▣ 주제: 생생, 교구속으로-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 협력자회 성심회, 반찬 나눔' 현장취재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 협력자회 성심회에서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매월 두 차례 반찬 나눔을 진행하고 있다.

진행자: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 협력자회 성심회에서는 매월 둘째 넷째 주 목요일에 우리 이웃들을 위한 반찬 나눔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바로 이곳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 치마티의 집에서 음식을 만들고 12시가 되면 반찬 배달을 나갑니다. 따뜻한 손길을 모아 진심을 전하고 있는 성심회의 반찬 나눔 이야기를 해보려 하는데요. 우선 협력자회 성심회 담당 수녀님이시죠. 임미형 수녀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수녀님 우선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 협력자회 성심회 반찬 나눔 활동 소개 부탁드립니다.

임미형(아지아) 수녀: 저희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 협력자회 성심회 반찬나눔은 저희 수도회의 영성을 살아가는 평신도 단체예요. 광주에 있는 성심 회원들이 이렇게 매달 두 번에 걸쳐서 저희 영성에 맞게 가난한 사람을 찾아서 음식을 해먹을 수 없는 노인들, 청년들 아니면 병원으로 인해서 반찬을 할 수 없는 그들에게 찾아가서 봉사하는 거고요. 반찬을 한 번 할 때 세 가지를 하거든요. 근데 그게 한 100인분 정도 돼요. 자매님들이 조리를 하고 형제님들이 성심회원은 아니지만 협력자들이에요. 그분들이 오셔가지고 배달해 주는 예수성심의 사랑을 전하는 봉사활동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진행자: 성심회는 어떤 단체인가요?

임미형(아지아) 수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의 영성을 사는 평신도 단체예요. 그래서 성심회의 목적이라고 하면은 바로 삼위일체 광주관구의 협력자로서 수도회의 영성에 따라서 자신의 성화에 힘쓰면서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고 또 수도회 사도직 활동에 협력하고 교회와 세상에 봉사함으로써 예수 성심 및 사랑을 전하는 단체이거든요. 총 4개 지역으로 돼 있어요. 광주, 대구, 순천, 목포, 한 60명의 회원들이 있고요. 그분들이 월 1회 지역별로 제가 방문하면서 저희의 영성과 기도 생활 그런 것들 가르쳐 드리고, 활동으로는 가난한 이웃을 찾아가서 광주 같은 경우에는 반찬 나눔을 하지만 대구 같은 경우에는 대구에 있는 요셉의 집이라고 노숙자들 집에 가서 같이 봉사도 해드리고, 목포 같은 경우에는 혼자 사는 노인들을 초대해서 점심도 대접해 드리고 그런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반찬 나눔 봉사는 언제 시작하신 거죠?

임미형(아지아) 수녀: 2018년도 5월부터 시작해서 올해가 바로 5주년을 맞이했거든요. 코로나 팬더믹이 시작됐을 때 2019년도 2월하고 3월을 제외하고는 정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둘째 넷째 주 목요일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럼 특별히 반찬 나눔을 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임미형(아지아) 수녀: 예 바로 성심회의 사명이기도 하고요. 저희 수도회의 영성이기도 한데 사람들의 구원을 위해서 자신을 내주고 용서하는 자비로운 사랑의 모범이신 바로 예수 성심의 사랑을 만나는 사람 가난하고 고통받고 있는 이들에게 증거하는 게 성심회의 사명이고 또 저희의 영성이에요. 그래서 처음에는 그 시대에 2018년도에 위기에 처한 청년들이 참 많았어요. 그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해주고 싶다는 그런 마음에서 이제 시작은 했는데 그런 대상자를 찾기는 참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혼자 식사를 해 드실 수 없는 형제님들 그리고 병 중에 있지만 누가 이렇게 식사를 해줄 수 없는 분들 그런 분들을 대상으로 해서 저희가 찾아 나서서 처음에는 10가구로 시작했는데 지금 35세대까지 배달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성심회 회원분들에게 하시고 싶으신 말씀 해주시죠.

임미형(아지아) 수녀: 너무 감사하죠. 저희 영성을 살아가시면서 특별히 이 반찬 나눔을 한다는 게 매달 두 번 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반찬 나눔이 있기까지 모든 금전적인 걸 회원들이 돈을 내요. 기부를 하고 또 시간도 내고 재능도 내고 그러면서 언제나 와서 기쁘게 예수 성심의 사랑을 전하고자 함께 일하시는 모습들을 보면서 오히려 제가 많은 자극을 받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함께하는 협력자 회원들로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몸도 솔직히 건강하지 않으세요 나이들도 거의 70이 넘으셨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셔서 정말 기쁘게 하시는 모습을 보면 서로가 힘이 되어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감사합니다.
 
10월 넷 째주에는 장조림, 감자탕, 배추김치가 반찬 메뉴로 선정됐다.

진행자: 네 이번엔 성심회 회장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회장님

김병률(그레고리오) 성심회장: 네 김병률 그레고리오입니다.

진행자: 네 우선 성심회 소개 해주시죠?

김병률(그레고리오) 성심회장: 저희 까리따스 광주 관구 성심회는 26명으로 구성돼 있고요. 수녀회 협력자로서 자신의 성화를 통하여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고 수도회가 수행하는 사도직 활동에 협력하고 봉사하는 단체입니다. 매일 기도 생활과 월 1회 회합을 통해서 영성 교육과 회원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특별 활동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반찬 나눔을 월 2회 실시하고 있으며 5년 6개월 동안 하고 있습니다. 선교지 후원 사업으로 미얀마 우크라이나 지원 같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정말 뜻깊은 일을 하고 계시군요. 회장님은 어떻게 해서 성심회에 들어오게 되신 거죠?

김병률(그레고리오) 성심회장: 수녀원에서 어려운 환경에 계시는 분들에게 봉사활동을 해보자는 수녀님과 형제자매님의 권유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계속 반찬 나눔할 수 있음에 감사드리고 이 음식을 드신 어르신께서 어지럽고 힘이 없었는데 지금은 건강이 많이 좋아지셨다고 말씀해주셨을 때 너무 기뻤고 연말에 손편지로 맛있는 반찬 해주셔서 고맙다는 사연을 주셨을 때 가슴이 따뜻해짐을 느낍니다. 항상 어르신들을 뵈면 마음의 위로를 받아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진행자: 성심회 회원분들에게도 한말씀 해주시죠.

김병률(그레고리오) 성심회장: 회원님들 바쁜 가운데서도 반찬 나눔 봉사에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건강하고 따뜻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활동했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번엔 반찬 메뉴 선정부터 배달 관리까지 맡고 계신 총무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정현(그레고리아) 총무: 안녕하세요. 기정현 그레고리아입니다.

진행자: 총무님은 어떤 역할을 맡고 계시는지요?

기정현(그레고리아) 총무: 우리가 봉사할 반찬 메뉴를 정하고, 거기에 필요한 재료를 구입하고,  갖가지 양념이 필요한데 그 양념을 관리하고, 반찬 봉사에 참여하는 자매님들 봉사자나 반찬 배달하시는 배달 봉사자들을 관리하고요. 또 우리 후원자가 많이 있거든요. 그 후원자 관리를 하고 각종 여러 가지 장부가 많은데 그 장부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매달 2번씩 반찬 나눔을 하고 계신데 메뉴 선정은 어떤 기준으로 하시는 건가요?

기정현(그레고리아) 총무: 저희 삼흥푸드라는 곳에서 돼지고기를 거의 5년 반째 후원해 주시는데요. 단백질 보충을 위해서 돼지고기를 활용한 반찬이 매번 1회씩 들어가고 밑반찬으로 여러 가지 김치 종류를 이것저것 다르게 만들고요. 세 번째로는 제철 반찬으로 준비하고 할머니나 할아버지들께서 드시고 싶다는 반찬들이 있어요. 또 그런 것들을 고려해서 만들고 있습니다. 한 가지 또 부연으로 설명하자면 부활절 때는 달걀 성탄이나 추석 설 이런 때는 떡이나 육전, 굴비구이, 과일, 동지죽 또 김장김치 이런 것들을 특별히 준비해서 배달해 드리고 있습니다.

진행자: 반찬 나눔은 어느 지역으로 나가시는 거죠?

기정현(그레고리아) 총무: 송암 지역의 14가정과 쌍촌 지역의 14가정 총 28가정에 배달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거동이 불편하거나 또 음식을 만드시기 어려우신 분들에게 제공되고요. 기준은 각동읍 주민자치센터의 추천을 받아서 우리 임원진이 직접 가정 방문을 해서 그 실정을 보고 선정합니다.

진행자: 오늘은 몇 분의 봉사자분들이 도움을 주고 계시죠?

기정현(그레고리아) 총무: 다른 때는 봉사자들이 많으신데 요즘 가을철이어서 그런지 조리 봉사자 오늘 6명 오셨고 배달 봉사자 이따 4명 오실 겁니다. 그래서 총 수녀님까지 포함해서 11명이 봉사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반찬을 드시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해주시죠.

기정현(그레고리아) 총무: 반찬을 만드시는 분들이 바쁜 시간을 내시고 또 연세까지 많은데도 정성껏 반찬을 만드십니다. 특히 여름은 너무 더워서 고생을 많이 하시고 겨울은 너무 또 추워서 고생을 많이 하십니다. 그런 여러 가지 환경 속에서도 정성껏 만드시니 이 반찬을 드시고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하시길 바라고요. 제가 특별히 하나 칭찬하고 싶은 분들이 있는데 해도 될까요? 삼흥푸드의 돼지고기를 지금까지 후원해 주시는 분 너무 감사드리고요. 그다음에 영광의 연우 굴비 매번 설 추석 때 굴비를 후원해 주고 계십니다. 또 장성의 태원농원의 사과 농장에서는 추석과 설에 또 사과를 보내주시고 계 또 이것저것 남모르게 후원해 주신 분이 많이 있고요. 또 정기적으로 돈으로 우리를 후원해 주신 분이 있기 때문에 우리 반찬 봉사가 지금 5년 5개월째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분들에게 특별히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 협력자회 성심회의 반찬 나눔은 올해로 5주년을 맞았다.

진행자: 이번엔 반찬 나눔 봉사에 함께해 주시는 봉사자분들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일심(안젤라) 봉사자: 저는 김일심 안젤라입니다. 봉사한지는 5년 3개월 정도 됐고요. 저는 주로 김치를 담당하는데 전체적인 것을 다 관할하고 있어요. 쉐프까지는 아닌데 주로 김치를 많이 담당하고 있어요. 제가 몸이 좀 많이 안 좋았었는데 이 반찬 나눔 봉사하면서 어르신들께서 너무 좋아하시고 하는 거 보면서 많이 건강도 되찾고 자꾸 마음이 행복하고 힘들긴 해도 너무 좋아요. 일하고 있을 때는 힘든 걸 잊어버리거든요. 그래서 아주 행복합니다.

진행자: 반찬 나눔 봉사를 하시면서 좀 변화된 나의 모습이 있을까요?

김일심(안젤라) 봉사자: 애들은 엄마 힘드니까 적당히 하고, 하지 말라는 말을 주로 해요. 그런데도 제가 봉사를 하고 나면 늘 행복하고 힐링된 마음이어서 아주 기쁜 마음으로 하고 있어요. 또 반찬을 받으신 분들께서는 늘 행복하시고 맛있는 반찬을 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받으시고 드시는 분들이 늘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임영(카타리나) 봉사자: 네 안녕하세요. 임영 카타리나입니다. 저는 제육볶음 담당하고 있습니다. 첫째 주에는 이제 빨갛게 고추장으로 하고 다음에는 이제 불고기 이렇게 하얗게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자매님께서는 어떤 이유로 이 반찬 나눔 봉사를 함께하고 계신거죠?

임영(카타리나) 봉사자: 네 본당에서 아는 교우님이 이런 활동을 하는 곳이 있으니까 같이 해보자 해가지고 같이 일하게 됐습니다. 왜냐면 평상시에 봉사에 참여하고자 했었고 그런데 더더구나 주방에서 하는 반찬 봉사고, 주부이기 때문에 또 괜찮겠다 싶어서 오게 됐습니다.

진행자: 반찬 나눔 봉사를 하시면서 뭔가 이건 좀 변화가 됐다 하는 게 있을까요?

임영(카타리나) 봉사자: 네 날이 잡혀지면 마음이 설레요. 그리고 또 이렇게 오시는 분들 만나면 그분들이 막 에너지가 넘치시고 또 다른 사람을 위해서 봉사를 한다는 거에 대해서 너무 기뻐하세요. 그리고 수녀님 또한 리더역할을 잘해주시고 열심히 하셔서 본받고 싶고요. 저희가 반찬 양이 많기 때문에 개인적인 일도 있겠지만 될 수 있으면 좀 많이 성원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성심회 아자아자 파이팅

배유임(리디아) 봉사자: 배유임 리디아입니다. 여태 돼지고기 주물럭을 했었는데요. 최근에 들어서 모든 메뉴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저희가 반찬 봉사한 지가 5년이 넘었습니다. 힘들지만 보람이 더 큽니다. 너무나 날씨도 덥고 춥고 그럴 때지만 나보다 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서 제가 봉사를 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고 보람을 느낍니다. 성심회의 회원들은 누구나 다 할 수 있는데 제가 조그마한 봉사라도 할 수 있을 때 해야겠다라고 생각이 들어서 자발적으로 봉사를 하게 됐습니다. 반찬 봉사 오기 전에 화살기도라도 하고 우리들이 해드린 반찬을 먹고 더 기쁘고 감사하게 건강하게 사시기를 바라는 마음 이런 마음들이 더 이렇게 갑니다. 이분들이 저희가 드리는 반찬을 드시고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아서 기쁘고 감사하고 행복하게 하느님 안에서 사시기를 바랍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이른 아침부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 협력자회 성심회의 반찬 나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3-10-31 11:21:51     최종수정일 : 2023-10-31 15: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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