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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세상다운 세상 만들고자 노력하는 경찰에 감사''...광주대교구 경찰사목, 15일 순천경찰서 경신실 축복미사 봉헌

김소언 | 2023/12/18 12:15

광주대교구 사회사목국 경찰사목은 15일 순천경찰서에서 경신실 축복미사를 봉헌했다.

◀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소언 기자 = 순천경찰서에 가톨릭 신자인 직원들을 위한 경신실이 마련됐습니다.

광주와 전남지역 일선경찰서에 경신실이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광주대교구 사회사목국 경찰사목위원회는 오늘(15일)광주대교구장인 옥현진 대주교의 주례로 축복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축복 미사 현장을 김소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순천경찰서 별관 1층에 들어서자 문 앞에 십자가가 눈에 띕니다.
 
안쪽으로는 10평 남짓한 작은 공간에 제대와 십자가, 순백의 성모상까지 갖춰져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지역 일선경찰서 가운데 최초로 마련된 순천경찰서 ‘경신실’입니다.
 
‘경신실’은 경찰 교우들이 미사와 모임 등 신앙생활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마음의 안정과 휴식을 위해 마련된 곳입니다.
 
가톨릭 신자인 직원들을 위한 영적인 쉼터가 마련된 만큼 광주대교구 사회사목국 경찰사목위원회는 오늘(15일)광주대교구장인 옥현진 대주교의 주례로 축복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광주대교구장인 옥현진 대주교는 15일 순천경찰서에서 경신실 축복미사를 주례했다.

이날 축복미사에는 옥 대주교를 비롯해 김남희 순천경찰서장과 교구 사제, 경찰교우회 소속 신자 등 30여명이 참례했습니다.
 
옥 대주교는 축복미사 강론에서 "경당을 마련하게 된 모든 과정에 있어서 하느님과 하느님의 섭리에 감사드린다"며 "이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연대와 일치를 보여주신 광주·전남청, 해경교육원, 서해청 임원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때로는 자신과 신분, 성별, 종교 등이 다르다는 이유로 한 형제·자매임을 망각하고 살 때가 많다”며 “생각을 조금 바꿔서 이 공동체와 지구 안에서 모두가 형제·자매,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들임을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광주대교구장인 옥현진 대주교는 15일 순천경찰서 경신실 축복미사에서 강론했다.

그러면서 옥 대주교는 “하느님의 자녀들인 우리는 모든 사람들을 더 따뜻하게 맞이하고 용서하며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가톨릭경찰교우회의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기도와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의 말입니다.
<인서트-1, 이곳을 이용하는 모든 분이 기도 안에서 위로와 평화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머지않아 성탄절을 맞이해 우리에게 오시는 아기 예수님 탄생을 기뻐하며 세상다운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하시는 모든 경찰들을 응원하며 기도하겠습니다.>
 
옥현진대주교는 15일 순천경찰서 경신실 마련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김남희(베로니카)순천경찰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후 축복미사는 옥 대주교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꽃다발과 케이크 전달, 광주대교구 경찰사목위원회 3주년을 맞아 경신실 마련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기 위한 감사패 전달식, 광주대교구 경신실 내 5개 경당의 현판 증정식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광주대교구 경찰사목을 담당하고 있는 최철 신부는 “이번 순천경찰서 경신실 마련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경찰교우회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최철 신부의 말입니다.
<인서트-2, 광주·전남경찰청을 비롯해 서해해경청, 해양경찰교육원, 순천경찰서 등 5곳의 기관에 종교 시설이 마련됐지만 여전히 이런 공간에 오고 싶어도 오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 만큼 앞으로 그 분들도 챙길 수 있는 방향들을 함께 제시하고 싶습니다.>
 
광주대교구 경찰사목담당인 최철 신부가 내빈소개와 함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순천경찰서 교우회도 경신실에서 신앙을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순천경찰서 가톨릭교우회 총무 김은미(루도비카)경위의 말입니다.
<인서트-3, 지금 활동하고 계신 분들하고 더 많은 의견을 공유해서 안 보이는 곳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분들도 찾아 뵙고, 경신실에 대해서 알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여기가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
 
이로써 광주대교구는 광주·전남경찰청을 비롯해 서해해경청, 해양경찰교육원, 순천경찰서 등 모두 5개 기관에서 경신실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이날 순천경찰서에 둥지를 튼 경신실은 앞으로 다양한 신자 교육과 피정, 상담 등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이곳에서는 매달 2차례 미사를 봉헌할 예정입니다.
 
경찰들의 복음화를 위한 보금자리인 ‘경신실’
 
광주·전남 일선경찰서 최초로 순천경찰서에 가톨릭 신자인 경찰들을 위한 영적인 쉼터가 마련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cpbc뉴스 김소언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3-12-15 18:12:52     최종수정일 : 2023-12-18 12: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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