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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생,교구속으로- '자비의 메르세다리아스 수녀회 아시아진출 23주년 기념미사' 현장취재

정효정 | 2024/01/24 09:06

▣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주님과 함께'
▣ 방송시간: 1월 23(), 오후 203220
▣ 방송제작: 조미영 PD, 진행: 정효정 아나운서
▣ 주제: 생생, 교구속으로- '자비의 메르세다리아스 수녀회 아시아진출 23주년 기념미사' 현장취재
 
지난 18일 양동시장 공소에서 자비의 메르세다리아스 수녀회 아시아진출 23주년 기념미사가 봉헌됐다.

진행자: 저는 지금 자비의 메르세다리아스 수녀회 아시아 진출 23주년 기념미사가 봉헌되는 양동시장 공소에 나와 있는데요. 기념미사가 시작되기 전 우선 자비의 메르세다리아스 수녀회 수녀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수녀님

탁은선(세실리아) 수녀: 안녕하세요. 자비의 메르세다리아스 수녀회 탁은선 세실리입니다.

진행자: 우선 수녀님 자비의 메르세다리아스 수녀회 소개 부탁드릴게요.

탁은선(세실리아) 수녀: 저희 수녀회는 1878년 3월 16일 스페인 남부 말라가에서 시작했고요. 현재는 18개의 나라에서 약 600명의 수녀님들이 활동을 하고 계세요. 하느님께서 저희 설립자 세그리 신부님을 통해서 주신 저희 수녀회가 살아가고 있는 카리스마는 우리 인간, 우리 각자가 묶여 있는 것으로 부터의 완전한 해방을 지향하는 구속적인 그 사랑을 살아가는 것. 저희 수녀회의 모토는 하느님 안에서 하느님 때문에 하느님을 위해 모든 것은 인류의 선익을 위함입니다. 이 모토 안에서 저희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한국을 총본부로 인도, 필리핀 하나의 지부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총 16명의 수녀님들이시고요. 16명의 수녀님들은 9개의 다른 국적을 지니고 계세요.

진행자: 전 세계적으로 활동을 하고 계신데요. 그럼 지금 국내에서는 어떤 활동들을 주로 하고 계신가요?

탁은선(세실리아) 수녀: 먼저 서울에서 저희 칠레 출신의 미리암 수녀님께서 2015년 2월부터 교정사목 봉사자로 활동을 하고 계시고요. 그리고 광주에서는 말바우 공터에서 저희 채미진 세실리아 수녀님이 일주일에 한번 본당에서 활동을 하고 계시고 백운동 세그리 노인복지 센터에서는 약 75분의 어르신들과 함께 하고 있는데요. 저희가 방문을 해서 어르신과 병원 동행, 음식 나눔 말벗, 미용 서비스, 나들이, 생일잔치, 난방 지원, 간단한 집수리 등 이러한 활동을 어르신들 댁에 찾아가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영성원에서는 세 분의 수녀님이 생활하고 계시는데 가능하면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기 위해서 행사와 가정 방문해 나가시면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살아가고 계십니다.

진행자: 오늘 23주년 기념미사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탁은선(세실리아) 수녀: 오늘 미사는 저희가 양동시장 공소 미사에 미사 참례를 함께 하는 것이고요. 수녀회 기념일 등을 보낼 때 가능하면 저희가 모두 미사로 그 하루를 시작을 하는데요. 또 함께 기억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그리고 오늘 미사 안에서는 저희 손은진 카타리나 수녀님께서 오늘에 대해서 잠깐 강론 시간에 이야기를 나누어 주실 거예요.

진행자: 또 오늘 양동시장 공소에서 축하 미사를 드리게 됐는데요. 이 양동시장 공소에서 미사를 드리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탁은선(세실리아) 수녀: 양동시장 공소에는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과달루페 신부님들이 계시는데요. 아주 오래전부터 신부님들과 또 이곳 신자분들과 저희가 가까이 지내고 있습니다. 특히 2013년 노안에 살게 되면서부터 양동에 계시는 많은 신자분들이 저희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는데요. 처음에 이렇게 집을 짓고 들어 갔을 떄 저희가 못질조차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못질하는 것 또 집안 청소부터 그리고 또 어르신들을 위해서 음식도 함께 만들고 많은 부분에 있어서 양동시장 공소의 신자분들이 도움을 지금까지도 많이 주고 계세요 고 또 저희도 양동시장 공소에 오면 가족 같고 편안한 느낌이 너무 좋기 때문에 이렇게 여기에서 함께 미사하고 오늘 이렇게 축하를 하게 되었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23년간 이 수녀회가 걸어온 길에 대해서도 소개 부탁드릴게요.

탁은선(세실리아) 수녀: 2001년 1월 18일 김포공항을 통해서 다섯 분의 수녀님들이 한국에 들어오시게 되었습니다. 스페인 브라질, 앙골라 도미니카 공화국의 서로 다른 국적의 수녀님들이 그때 당시 한국의 위로의 성모 수년인들의 도움을 받아서 들어오시게 되었고요. 잠시 서울에서 한 1년 2년 정도 머무시다가 이후 광주로 진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창무 안드레아 대주교님의 허락을 받고 광주에 들어와서 지금까지 저희가 활동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현재는 또 인도와 필리핀 수녀님들과 함께 16명의 수녀님들이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잠깐 소개를 한다고 그러면 먼저 필리핀에는 특별히 이제 까마린 지역에 저희 수녀님들이 본당 무료 진료소, 아이들 영양 및 급식 지원 활동을 하고 계시고, 또 인도에 사다이언 팔라이아 아주 굉장히 작은 시골 마을이에요. 여기에서는 방과 후 교실, 진료소, 어르신 방문, 음식 지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곳 모두 사실 굉장히 환경이 많이 열악한 곳이에요.

진행자: 앞으로 지역사회 안에서 어떤 수녀회가 되길 바라시는지요?

탁은선(세실리아) 수녀: 저는 지금처럼 저희가 계속 사람들과 함께 살아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조금은 덜 세련되고 조금은 저희가 덜 똑똑해 보이더라도 그리고 또 수녀님이 저래도 되나 이런 질문이 던져지더라도 저희가 사랑으로서 또 사람을 만나면서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고요. 그래서 사랑과 사람으로 서로 만나면서 만나는 사람뿐만 아니라 저도 묶여 있는 많은 것 에서 좀 풀리고 해방되어 가면서 서로가 윈윈하면서 그냥 활짝 미소 짓고 살아가며 그리고 벽이 있다면 그 벽을 함께 허물고 또 그 벽이 없다면 서로 마음장을 풀 수 있는 사람들의 수녀회가 되면 좋겠다. 제 개인적으로 이런 바람을 가져봅니다.

진행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번엔 칠레에서 오신 미리암 수녀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수녀님 안녕하세요.

미리암 수녀: 안녕하세요. 자비의 메르세다리아스 수녀회 미리암 수녀라고 합니다. 제가 칠레에서 왔어요. 내 마음에서 감사하고 싶은 것은 한국땅에서 이땅에서 우리를 받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땅에서 문화와 언어, 음식, 사람, 우리를 받아들이고 우리한테 잘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진행자: 수녀님께서는 언제 한국에 오셨고 어떤 계기로 오신 건가요?

미리암 수녀: 한국에 온 이유는 일단 처음에는 아주 단순해요. 제가 선교사로 활동하고 싶다고 총장수녀님께 편지 쓰고 제가 다른 데로 보내달라고 했었지만 수녀님이 한국에 멤버 한 명이 필요하다. 그래서 미리암 수녀가 한국에 가면 안되겠냐 했어요. 그래서 제가 선교 활동을 한다면 어디든 괜찮다고 했어요. 그래서 오케이 했어요.

진행자: 네 수녀님께서는 그럼 어떤 활동을 주로 하고 계시는 거죠?

미리암 수녀: 한국에 19년 동안 살고 있잖아요. 그래서 처음에는 한국어 공부했고요. 이제는 제가 교정 시설 방문하고 있어요. 수감받고 있는 자매 형제를 위한 미사 아니면 묵주기도, 레지오마리애, 아니면 말씀 나눔, 예비자 교리, 상담 등 여러 가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함께 하고 있는 자비의 메르세다리아스 수녀님들께도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미리암 수녀: 어렵게 살고 있는 분들을 위한 노력했으면 좋겠어요. 주님 뜻 안에서 주님의 뜻 이루기 위해 이땅에 왔고요. 그리고 세그리 신부님 카리스마 안에서 메르세데스 성모님 옆에 함께 걷고자 합니다.

진행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잠시 뒤 자비의 메르세다리아스 수녀회 아시아 진출 23주년 기념미사가 봉헌되겠습니다.
 
자비의 메르세다리아스 수녀회 손은진(카타리나) 수녀가 강론하는 모습

현장음>
손은진(카타리나) 수녀: 안녕하세요. 저는 자비의 메르세다리아스 수녀회 손은진 카타리나 수녀입니다. 먼저 이렇게 아시아 진출 23주년 기념미사를 허락해 주신 사랑이신 우리 주 하느님과 주임 신부님이신 호르헤 신부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언제나 우리 수녀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사랑으로 함께해 주신 양동시장 공소 신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또 미사에 참여해 주신 수녀회 저희 수녀회 직원 선생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사실 이 말씀은 저희 지부장 수녀님이신 마르시아 수녀님께서 해주셔야 하는데 수녀님께서 지금 인도 공동체에 방문 중이셔서 제가 대신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는 아시아에서 한국을 시작으로 인도와 필리핀 공동체를 만들고 젊은 수녀님들을 양성함과 동시에 시대의 요구에 응답하며 지역교회에 파견되어 기쁘고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저희가 23주년 기념 미사를 하면서 가장 감사한 일은 우리의 카리스마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 구원적인 사랑 그리고 메르세데스 성모님을 아시아 지역에 알릴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저희는 창립자 세그리 신부님의 말씀처럼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 외에는 다른 아무것도 추구하지 않도록 살고자 노력합니다. 다시 한 번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특별히 호르헤 신부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진행자: 기념미사를 끝으로 또 한 분의 자비의 메르세다리아스 수녀회 수녀님과 이야기 나눠보려고 하는데요. 수녀님 안녕하세요.

손은진(카타리나) 수녀: 저는 자비의 메르세다리아스 수녀회 손은진 카타리나 수녀입니다. 반갑습니다.

진행자: 반갑습니다. 수녀님 오늘 자비의 메르세다리아스 수녀회가 아시아에 진출한 지 23주년이 됐는데요. 수녀회에 오신 이래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이 있다면요?

손은진(카타리나) 수녀: 작년 8월에 저희 아시아 지부가 필리핀에서 20여 명의 지부 수녀님들이 모여서 총장 수녀님과 교육을 받은 적이 있어요. 교육 후에 한 수녀회 봉쇄 구역에서 침묵 피정을 진행했었는데 사실 너무 좁은 공간이었습니다. 지도 신부님의 피종 지도 교육 이후에 식사를 하고 산책할 공간이 필요했는데 정말 너무 공간이 협소해서 산책할 때는 마치 행군하듯이 침묵 안에서 수녀님들이 줄을 서서 걸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날씨는 너무 더웠고 봉쇄였기 때문에 밖에 나갈 수가 없었어요. 마치 감옥에 갇힌 느낌이었습니다. 기도 중에는 온몸에 땀이 줄줄 흐를 때도 있었고 그때마다 해바라기처럼 선풍기만 따라다니고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런 극한의 상황이 주님과 더 깊은 만남을 할 수 있도록 도왔던 것 같습니다. 역설적이게도 미사 시간에는 다양한 국가에서 온 봉헌 생활자들과 하나가 되어서 필리핀 언어인 다갈로 영어, 스페인어 한국어 미사곡으로 미사가 진행이 되었는데 굉장히 활기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었다고 할까요? 침묵 피정이 끝나고 난 후에는 저는 마치 사막의 은수자들이 극한의 상황에서 주님을 만난다면 이런 것이 아닐까라는 느낌을 받아 지나고 나니 축복과 은총의 시간이었으며 성장의 계기가 된 것 같았습니다.

진행자: 오늘 이렇게 함께 23주년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소감 말씀 듣고 싶은데요.

손은진(카타리나) 수녀: 자비의 메르세다리아스 수녀로 부르심을 받아서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진행자: 또 올해 수녀회가 준비하고 있는 크고 작은 행사들 소개도 부탁드릴게요.

손은진(카타리나) 수녀: 저희 수녀회가 준비하고 있는 오르미가 봉사단 활동으로 해외 의료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아시아 대륙에서 저희 수녀회의 영성이 필요한 다른 나라를 찾아 진출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그럼 앞으로 어떤 수녀회가 됐으면 하는지요?

손은진(카타리나) 수녀: 국제수도회로서 교회와 사회 안에서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존중하고 수녀회의 카리스마인 인간의 완전한 해방을 위한 사랑의 실천을 하는 수녀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채미진(세실리아) 수녀: 저는 채미진 세실리아 수녀입니다. 양동공소는 저희한테는 되게 가족 같은 공동체예요. 그래서 신부님도 또 신자분들도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저도 무척 기쁩니다. 23주년 축하드립니다.

실바노 수녀: 제가 실바노 순입니다. 내가 브라질 사람이네요. 오늘 행복한 날이에요. 축하합니다.

김상범(바오로) 국장: 예 안녕하세요. 저는 자비 메르세다리아스 수녀회 사무국에서 일을 하고 있는 사무국장 김상범 바오로라고 합니다.

진행자: 국장님 그러면 보통 어떤 업무를 하고 계신 거예요?

김상범(바오로) 국장: 저는 저희 지부장 수녀님이신 마르시아 수녀님과 함께 저희 지부 사무행정과 전체적인 관리 업무를 함께 하고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수녀님들을 알게 된 지는 한 20년 정도 됐는데요. 실질적으로 같이 일을 하게 된 시간은 한 10년 정도 일을 함께 했습니다.

진행자: 오늘 23주년 미사를 함께 봉헌하게 됐는데요. 소감 말씀 듣고 싶습니다.

김상범(바오로) 국장: 네 벌써 저희 수녀회가 23주년 미사를 봉헌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수녀님들이 한국에 도착하셨을 때 첫 눈을 처음 보신 수녀님도 계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에 도착하셔서 새로운 문화나 생활에 잘 적응을 하실 수 있으실까 이런 걱정도 많이 있었는데요. 오히려 아시아 지역에서 다양한 사도직 현장에서 열심히 활동하시고 또 사명에 따라서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에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시 한 번 저희 수녀님들께 축하의 말씀을 저희 수녀회와 더불어서 함께 드리고 싶고요. 특히 저희 수녀회가 한국에 정착하고 또 아시아 지역에서 정착해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교구장님과 신부님들, 그 수도의 수사님들과 수녀님 그리고 특히 후원자분들 많은 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진행자: 자비의 메르세다리아스 수녀회 수녀님들과 10년 동안 함께하셨잖아요. 그때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을 것 같은데 일화 하나 소개해 주시겠어요?

김상범(바오로) 국장: 저는 일화라기보다는요. 주로 이제 거의 10년의 세월을 같이 수녀님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한국 내에서만 활동을 했었는데요. 얼마 전에 제가 필리핀과 인도의 수녀님들께서 활동하시는 현장에 다녀올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그곳에서는 우리나라보다도 훨씬 생활 환경이나 삶이 어려운 분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그래서 밥 한 끼 제대로 먹고 살기 힘든 장애인분들과 신발도 없이 걸어다니면서 배우고 싶어도 카스트 제도라든가 생활 환경 때문에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배움의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정말 열악한 환경에 처한 분들이 너무나 많구나 하는 생각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분들을 위해서 저희 수녀님들께서 또 봉사하시고 함께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주님께서 수녀님들의 손길과 마음을 통해서 당신의 사랑을 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또 다시 전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진행자: 앞으로 어떤 수녀회가 되길 바라시는지요?

김상범(바오로) 국장: 저는 우리 수녀회가 우리 주변의 일상과 많은 사람들 안에서 어렵고 힘든 분들에게 잠시나마 따스함을 전해주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안식처 같은 수녀회가 되었으면 좋습니다. 무언가 물질적으로 많은 것을 전해주거나 해주기보다는 편안하고 또 외롭고 힘들 때 누군가 힘들고 지칠 때 따스한 말 한마디와 함께 마음 하나만으로도 힘이 되어줄 수 있는 그런 온기 넘치는 수녀회로서 앞으로도 우리 주변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사랑을 전하는 그런 수녀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자비의 메르세다리아스 수녀회는 현재 총 6명의 수녀가 한국지부에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진행자: 이번에는 오늘 23주년 기념미사에 함께해 주신 평신도분들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영태(안셀모) 형제: 안녕하십니까? 저는 월산동본당의 김영태 안셀모라고 합니다. 오늘 메르세다리아스 수녀회 아시아 진출 23주년 기념 미사가 저희 공소에서 있다기에 축하하는 마음으로 이 미사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진행자: 평소에 이 자비의 메르세다리아스 수녀헤어와는 어떻게 인연을 맺어가고 계시는 건가요?

김영태(안셀모) 형제: 수녀님들이 저희 공소에 자주 미사에 오시기도 하시고 저희들도 수녀회 김장봉사 등 행사가 있을 때 한 번씩 찾아가 봉사하는 편입니다. 요즘에는 오르미가라는 봉사단체에 가입하여 바쁜 시간을 쪼개서라도 봉사활동을 자주 해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진행자: 오늘 23주년 미사에 함께하셨는데요. 축하 말씀도 부탁드릴게요.

김영태(안셀모) 형제: 메르세다리아스 수녀회 아시아 진출 2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우리 수녀회가 더욱 발전되어 세계 여러 각국으로 더욱 진출하여 하느님의 사랑과 성모님의 사랑을 더욱 전파하고 설립자 세그리 신부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더욱 발전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또 수녀님들의 헌신적인 사랑과 봉사 정신에 감사드리고 오르미가 활동 등 저희 힘이 미약하나마 필요하시면 연락 주셔서 같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고요. 특히 시장 특성상 시간 빼기가 어렵지만 같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까요. 손님들께서도 부담 갖지 마시고 저희에게 연락 주시면 시간이 허락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위현심(세레나) 사목회장: 네 안녕하십니까? 양동공소 사목회장 위세레나입니다. 수녀님으로부터 자비 메르세데스 수녀회가 한국 진출 23주년이 된다 해서 오늘 저희 양동공소에서 미사봉헌을 하시겠다고 연락을 받았어요. 부끄러움에 앞서 감사의 마음이 들어 이 미사에 오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양동공소가 설립될 당시 수녀님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으셨다 하시더라고요. 전례와 성가대 등 많은 도움을 받으셨대요. 그게 인연이 되어 김장 봉사라든지 그런 것들을 해마다 하고 있고요. 요즘 새로 활동하시는 오리무가라라는 봉사활동에 저희 공소 신자들이 많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소외된 분들을 위해 힘써주신 데 대해 감사 말씀드리고 애써주신 수녀님들의 뜻이 이렇게 자리잡아 갈 수 있음에 축하드립니다. 지금까지 한 길을 걸어온 것처럼 복음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자세로 온 세상 땅 끝까지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해주시길 항상 바랄 뿐입니다.

진행자: 사람들에게 자유와 해방을 전하며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자비의 메르세다리아스 수녀회 수녀님들을 응원하며 지금까지 양동시장 공소에서 자비의 메르세다리아스 수녀회 아시아 진출 23주년 기념미사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4-01-22 11:45:47     최종수정일 : 2024-01-24 0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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