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교회뉴스
글 내용 보기 폼
제목 광주cpbc소년합창단, 24일 프란치스코 교황 특별알현...'경북궁타령' 즉석 공연 박수갈채

김선균 | 2024/01/30 20:32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로마 바티칸을 방문하고 있는 광주가톨릭평화방송 피아트 도미니(FIAT DOMINI)소년합창단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4일)바티칸 바오로 6세홀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특별 알현했습니다.

이날 특별알현에 소년합창단은 한복을 입고 부채를 흔들며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수많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교황과의 특별알현을 마친 뒤 소년합창단에게 다가온 프란치스코 교황은 7년 전 소년합창단과의 만남을 기억하고 이를 회상하며 따뜻하게 환대했으며 소년합창단에 즉석에서 노래를 불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로마 바티칸을 방문하고 있는 광주가톨릭평화방송 피아트 도미니(FIAT DOMINI)소년합창단은 현지시간으로 24일 바티칸 바오로 6세홀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특별 알현했다.

교황의 요청에 따라 소년합창단은 '경복궁타령'을 멋진 화음으로 선보여 특별알현 장소에 함께 있던 관람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또, 소년합창단은 미리 준비한 교황의 모습이 새겨진 유리돔 클레이 인형을 선물했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단원들에게 초콜렛과 묵주를 선물하며 격려했습니다.
 
광주가톨릭평화방송 피아트 도미니 소년합창단은 미리 준비한 교황의 모습이 새겨진 유리돔 클레이 인형을 선물했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단원들에게 초콜렛과 묵주를 선물하며 격려했다. 사진은 소년합창단 백정빈(모니카)지휘자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선물을 전하는 모습

이날 소년합창단은 로마에서 전 세계적으로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기억하며 '평화의 길'이라는 주제로 공연했으며 성김대건성상을 찾아 천주공경가를 불러 관람객들로부터 큰 환호와 함께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공연을 마친 소년합창단은 성베드로성인의 무덤을 참배하며 기도를 바친 뒤 주교황청 한국대사의 초청을 받아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광주가톨릭평화방송 피아트 도미니 소년합창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바티칸에서 성음악을 알리고 한국교회와 문화를 알리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광주가톨릭평화방송 피아트 도미니 소년합창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로마 바티칸에서 성음악을 알리고 한국교회와 문화를 알리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진행된 수요 일반 알현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언급하며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전쟁 종식을 간곡히 요청했습니다.

교황은 "모든 사람, 특히 정치적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전쟁을 종식해 인간의 생명을 보호해줄 것을 간청한다"며 "전쟁은 언제나 패배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고 당부했습니다.

또, 교황은 오는 27일이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임을 강조한 뒤 "수백만명에 이르는 끔찍한 학살에 대한 기억은 증오와 폭력의 논리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는 사실을 모두가 잊지 않게 도와줄 것"이라며 "평화를 위해, 분쟁이 끝나도록, 무기가 멈추도록,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데 지치지 말자"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4-01-25 23:03:54     최종수정일 : 2024-01-30 20:32:32

목록
이전글
다음글
 

Top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