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교회뉴스
글 내용 보기 폼
제목 ''부서지거나 부식된 '성물(聖物)'이 멋진 작품으로''...갤러리 현(玄), 3월 18~26일 '나무와 십자가'展

김선균 | 2024/02/24 00:38

이상운(바르톨로메오·치평동 본당)씨가 정성을 다해 만든 다양한 십자고상 작품이 3월 18일부터 26일까지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내 '갤러리 현'에서 "나무와 십자가-가장 귀한 나무로다"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통해 일반인에게 선보인다.<사진제공=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부서지거나 부식된 십자고상과 묵주 등을 수거해 재가공을 거쳐 성스런 성물 작품으로 재탄생했습니다.

특히, 전업 작가가 아닌 일반 신자가 직접 작품으로 탄생시켜 그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상운(바르톨로메오·치평동 본당)씨는 자투리 나무와 고사목, 베어진 나무, 계곡에서 떠내려온 나무와 제재소에서 버린 화목용 나무 등을 이용해 십자가를 제작했습니다.

그가 정성을 다해 만든 다양한 십자고상 작품은 다음달 18일부터 26일까지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내 '갤러리 현'에서 "나무와 십자가-가장 귀한 나무로다"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통해 일반인에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상운(바르톨로메오·치평동 본당)씨가 정성을 다해 만든 다양한 십자고상 작품이 3월 18일부터 26일까지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내 '갤러리 현'에서 "나무와 십자가-가장 귀한 나무로다"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통해 일반인에게 선보인다.<사진제공=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이상운씨는 그동안 여러 성당의 폐성물함과 쓰레기 처리장, 재활용 봉투를 뒤져 부서지거나 부식된 십자고상과 묵주 등을 수거한 뒤 정성스럽게 가공해 성스러운 십자가 작품으로 제작했습니다.

특히, 전례시기에 따른 복음과 성가 등을 주제로 정하고 기도 중에 그동안 십자고상과 함께 한 신자들을 기억하며 새롭게 십자고상을 만들었습니다.
 
이상운(바르톨로메오·치평동 본당)씨가 정성을 다해 만든 다양한 십자고상 작품이 3월 18일부터 26일까지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내 '갤러리 현'에서 "나무와 십자가-가장 귀한 나무로다"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통해 일반인에게 선보인다.<사진제공=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이번 전시회에서는 여러 나라에 있는 가톨릭 성지와 수도원, 성당, 기념품점, 갤러리와 작가 작업실, 골동품점, 벼룩시장 등에서 가족들과 함께 수집한 다양한 십자가도 함께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고장나거나 유품이 된 십자고상과 묵주 등 성물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무엇보다 누구나 자신만의 십자가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동기를 부여하고 싶었다"며 "신자들이 성물(聖物)에 대해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전시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교학행정과(☎062-380-2213)로 문의하면 됩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4-02-20 20:33:25     최종수정일 : 2024-02-24 00:38:51

목록
이전글
다음글
 

Top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