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일반뉴스
글 내용 보기 폼
제목 ''이를 어쩌나?''...광주지역 직업계고 신입생 쏠림현상 '심화'

김선균 | 2021/12/07 14:59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2022학년도 직업계고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광주지역 11개 직업계고 가운데 6개 학교에서 신입생을 모두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전체 입학정원 2천156명 가운데 362명이 미달한 가운데 전통적인 직업계 학과였던 기계, 토목계열은 미달된 반면, 미래 제조업 분야에 지원자가 몰려 '쏠림 현상'이 극명했습니다.

실제 광주공고의 경우 기계계열과 토목계열이 모두 정원을 채우지 못했고, 전남공고도 기계와 화공, 토목계열에서 미달 사태가 속출했습니다.
 
광주광역시교육청

반면, 미래 제조업 분야에는 지원자가 몰려 신입생 정원을 모두 채웠습니다.

또, 숭의과학기술고는 3년 전 스마트드론전자과로 학과 개편을 단행해 3년 연속으로 신입생을 모두 충원했고, 조리제빵과도 2년 연속 신입생을 모두 채웠습니다.

동일미래과학고의 경우 올해 신설한 스마트팩토리과의 경우 88명 정원에 92명이 지원한 것을 비롯해 산업디자인 분야로 개편될 예정인 광주전자공고 디자인과는 44명 정원에 69명이 지원해 157%의 지원율을 기록했습니다.

이 밖에 조리, 미용, 반려동물 등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에 지원자들이 대거 몰린 가운데 광주자연과학고 애완동물과는 22명 정원에 37명이, 조리과학과는 44명 모집에 59명이 지원해 높은 지원율을 보였고, 동일미래과학고 토탈뷰티과는 132명 정원에 133명이 지원했습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트렌드가 반영되면서 직업계고 지원자들이 선호하는 분야가 학교와 학과별로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고 귀뜸했습니다.

한편 지난 25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광주지역 직업계고는 다음달 2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고, 신입생을 채우지 못한 학교는 다음달 9일부터 추가모집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본인이 희망하는 학과를 지원해 떨어진 지원자들은 동일학교 내에서 본인의 희망한 순서에 따라 미달학과에 배정됩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1-11-26 16:20:46     최종수정일 : 2021-12-07 14:59:31

목록
이전글
다음글
 

Top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