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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남교육감 선거 '장석웅'vs'김대중' 색깔 논쟁 '격화'

김선균 | 2022/05/12 16:00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전남교육감 선거가 때아닌 '색깔논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김대중 후보는 오늘(12일)오전 전남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전남도당 고위 간부가 자신의 선거 운동을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장석웅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을 중단하고 선관위는 이 사안을 신속히 조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 후보는 "자신은 김대중 대통령이 만든 정당에서 목포시의회 의장을 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몸담았던 정당의 국회의원 후보였으며 전교조 합법화를 약속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당선키기기 위해 노력하는 등 호남의 정신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담기 위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수정당과 관련성이 있다고 주장하는 장 후보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 예비후보

이어, "지난 9일 장 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의혹을 제기한 뒤 거론된 당사자가 사실이 아니라고 언론을 통해 밝히고 해당 교육 단체도 사실무근이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제(11일)열린 TV토론에서 장 후보가 또 다시 이 문제를 거론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후보는 "허위사실을 지속적이고 반복해서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자 후보 비방죄에 해당한다"며 선관위의 신속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전화 한 통이면 확인이 가능한 일을 놓고 지속적으로 비방전을 벌이고 있다"며 "전교조 해직교사 출신이자 자신의 고교 3년 후배를 선거에 악용하고 있는 것에 분노를 넘어 비애를 느낀다"며 장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김 후보는 "선거법상 정당은 교육감 후보를 지지할 수 없고 교육감 후보도 정당을 표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 뒤, "자신의 지지도가 올라가며 패색이 짙어지자 교육감 선거에 해묵은 이념논쟁을 끌어들여 보수의 색깔을 덧씌워보려는 네거티브를 시도하고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앞서, 장석웅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 전남도당 위원장이 회장으로 있는 '전남교육을사랑하는모임'이 김 후보측 선거내용과 유사한 문구를 적은 현수막을 전남지역 곳곳에 내걸고 있다"며 선거개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한편, 당사자로 지목된 국민의힘 전남도당 관계자는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자신은 수년전 해당 단체의 회장직에서 물러났으며 특정 교육감 후보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이 문제에 대해 선거가 끝난 뒤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2-05-12 11:21:56     최종수정일 : 2022-05-12 16: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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