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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시 여성인권보호관, '정치인'인 아닌 '전문가' 배치해야''

김선균 | 2022/09/19 14:58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은 광주시가 최근 채용한 '여성인권보호관'에 대해 "민선8기 광주시가 여성인권 증진과 보호에 진정성이 있는지, 해당 업무의 전문성과 특수성을 이해하고 있는지 우려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단체는 오늘(19일)성명을 통해 "2018년 5월 광주시는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미투운동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해 여성인권보호를 전담하는 외부전문가를 채용해 직장 내 성희롱과 성폭력 등 여성인권침해 문제에 적극 대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광주광역시청 전경 

특히, "여성인권침해에 대해 상담·조사와 피해자를 지원하는 일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이며 반드시 성평등 관점에서 이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번 임용 결과 여성폭력방지 직무와는 전혀 무관한 정치인을 여성인권보호관으로 채용한 것은 여성인권 강화 정책을 포기한 것이며 업무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라고 혹평했습니다.

끝으로 단체는 "광주시는 여성인권 침해를 당한 피해자들이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곳이 '여성인권보호관'임을 간과하지 말라"며 "'여성인권보호관'은 정치적 경험이 아닌 성인지감수성을 가지고 젠더폭력을 진단할 수 있는 전문가로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번에 임용된 배진하 광주시 여성인권보호관은 남구기초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6.1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시의원에 출사표를 던졌다가 경선에서 패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2-09-19 14:58:25     최종수정일 : 2022-09-19 14: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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