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광주지역에서 난치병을 앓고 있는 학생이 603명에 이르지만 이들에게 광주시교육청이 지원하는 예산은 9천만원에 불과해 '생색내기'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광주시의회 심창욱 의원은 오늘(2일) 광주시교육청 본예산 심사과정에서 "광주지역 학생 가운데 암과 백혈병 등 난치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은 603명에 이르지만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편성한 예산은 9천만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을 질환별로 보면 암 환자 12명, 백혈병 환자 14명, 심장질환자 80명, 뇌 질환자 164명 등 중증 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은 100여명이 넘는 실정입니다.
심 의원은 "학생들이 치료비를 부담하기에 과중함에도 불구하고 1인 기준 300만원 한도에서 1회만 지원하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심 의원은 특히, "난치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보다 현실적인 지원 방안 마련과 함께 난치병으로 치료를 받다 유명을 달리한 학생에 대한 장제비 지원 대책도 수립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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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12-02 15:05:11 최종수정일 : 2022-12-02 15: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