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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광주전남추모연대, ''정부·여당의 5.18 역사 왜곡 규탄''

노진표 | 2023/03/15 17:50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노진표 기자 = 최근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반대 의견을 밝힌 것과 김광동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5.18 북한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것 등과 관련해 광주전남추모연대가 비판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오늘(15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자신의 당 대통령의 공약마저도 정면으로 부정했으며 국가 폭력의 진실을 밝혀야 할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위원회’의 수장은 국가기관에 의한 공식적이고도 객관적인 진실마저도 왜곡했으며 이미 판명된 사실에 대한 왜곡을 처벌하겠다는 왜곡 처벌법조차도 부정했다는 것은 앞으로도 왜곡에 일조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광주전남추모연대

이어, "해당 발언들이 있기 전에도 이미 5·18 역사를 왜곡하는 '용서와 화해를 위한 대국민 공동선언식'에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줄줄이 축사를 보내고 그에 대해 해명조차 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이는 단순히 김재원, 김광동 두 사람의 개인적 일탈이 아닌 정부여당의 5·18을 바라보는 관점을 드러낸 것"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5·18의 역사를 왜곡하고 부정하는 발언이 여당과 정부 기관을 대표하는 사람들의 입에서 나오니 가해자들인 계엄군이 본인들도 피해자라며 역사를 왜곡하는데 거리낌이 없어졌다"며 "이러한 현실 속에서 앞으로 5·18뿐만 아니라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에 대한 왜곡들이 이어질 것을 생각하니 매우 우려스럽고 분노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끝으로 이들은 "김재원 최고위원은 비판이 빗발치자 자신의 SNS에 사과를 했지만 이에 따른 책임을 제대로 묻지 않으면 이는 ‘조상 묘도 판다’처럼 공수표에 불과할 뿐이다"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 힘은 5·18정신을 훼손하는 정부여당 인사들의 잇따른 망언들과 자신들의 공약인 5·18 정신 헌법 수록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반드시 이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3-03-15 17:50:51     최종수정일 : 2023-03-15 17: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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