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소언 기자 = 최근 집권여당인사들의 5·18역사왜곡·망언과 관련해 광주 서구의회 의원들은 관련자들의 사죄와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서구의회에 따르면 제310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안형주 의원이 대표로 제안한 '5·18역사왜곡·망언 사죄 및 김재원 수석최고위원 등 관련자 사퇴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김재원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이 '5·18정신의 헌법 수록에 반대, 대통령의 헌법 수록 공약은 표 얻기 위한 것'의 발언으로 광주시민을 우롱했다"며 "대통령이 임명한 진실화해위원회 김광동 위원장은 '5·18민주화운동에 북한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망언으로 5·18정신과 광주시민을 모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서구의회 의원들은 결의안을 통해 "집권여당 수석최고위원과 대통령이 임명한 진실화해위원장의 발언은 개인 의견으로 치부할 수 없다"고 밝힌 뒤, '5·18역사를 왜곡하고 광주시민을 조롱한 수석최고위원과 진실화해위원장의 망언에 대한 국민의힘의 즉각 사죄',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5·18정신의 헌법전문수록 즉각 이행', '김재원 수석최고위원의 사퇴와 감광동 위원장의 해임'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