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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기정 광주시장, 이탈리아 대학생들과 '5.18과 광주비엔날레' 특강

김선균 | 2024/04/21 18:55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탈리아 베니스 대학생들과 ‘5‧18과 광주비엔날레’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 시장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이탈리아 ‘카 포스카리 베네치아 대학(Università Ca' Foscari Venezia)’에서 ‘5‧18민주화운동과 광주비엔날레’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가졌습니다.

카 포스카리 대학은 이탈리아에서 몇 안 되는 한국학과 학사과정이 개설된 대학으로 ‘광주사람이 겪은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경험과 광주의 문화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대학측의 요청에 따라 강 시장의 특강이 성사됐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탈리아 베니스 대학생들과 ‘5‧18과 광주비엔날레’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

이날 특강에서 강 시장은 한국학과 학생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자신이 고교시절 경험한 5‧18민주화운동과 광주정신, 이의 가치를 예술로 승화하고자 창설한 광주비엔날레, 의향·예향·미향의 도시 광주 등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강 시장이 고교‧대학 시절에 경험한 5‧18의 생생한 증언과 진솔한 이야기에 이탈리아 학생들은 광주에 대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강 시장은 “광주비엔날레는 5‧18정신을 배경으로 창설돼 올해로 30주년을 맞게 됐다”며 “베니스비엔날레와 같이 파빌리온을 운영하지만 광주비엔날레의 파빌리온은 연대와 다양성을 근간으로, 국가와 도시를 잇는 도시외교의 전령이자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탈리아 베니스 대학생들과 ‘5‧18과 광주비엔날레’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

또, 베니스에서 선보이고 있는 ‘광주비엔날레 30주년 아카이브 전시’와 오는 9월 개막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에 대해서도 소개했습니다.

카 포스카리 대학 학생들은 5‧18민주화운동과 광주비엔날레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한 학생은 ‘5‧18의 왜곡‧폄훼가 있는지, 해결방안은 무엇인지’를 질문했고 강 시장은 “5‧18항쟁 이후 15년 만에 특별법이 만들어져 ‘5‧18민주화운동’으로 정의됐지만 아직도 선거 때마다 정치지형과 이념에 편승해 왜곡‧폄훼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3‧1운동, 4‧19혁명과 함께 5‧18민주화운동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길 뿐”이라고 답했습니다.

끝으로 강 시장은 “베니스에 한국과 5‧18을 배우려는 학생들이 많아 행복하다”며 “광주는 의로운 도시 ‘의향’, 아름다움을 좋아하는 도시 ‘예향’, 미식가들의 도시 ‘미향’으로 불리며 오는 9월 청명한 가을햇살과 함께 제15회 광주비엔날레에서 만나자”고 학생들을 초청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4-04-21 18:55:58     최종수정일 : 2024-04-21 18: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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