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일반뉴스
글 내용 보기 폼
제목 ''재난참사 피해자 연대한다''...광주 학동참사 3주기 추모식 ‘생명 안전 버스’ 행사

김소언 | 2024/06/07 09:54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소언 기자 =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학동 참사가 오는 9일로 3주기를 맞는 가운데 이날 열리는 추모식에서 세월호·이태원 참사 등 재난 참사 피해자들이 연대하기로 했습니다.

사각시대에 놓인 재난 피해자를 지원하는 '재난피해자권리센터'는 광주 학동 참사 3주기를 맞아 재난 피해자가 함께하는 '생명 안전 버스' 행사를 열기로 했습니다.
 
2021년  6월 9일 광주 학동 재개발 정비 4구역 현장에서 5층 건물이 붕괴하며 시내버스를 덮쳐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행사에는 4·16 세월호 참사와 10·29 이태원 참사, 2·18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등 사회 재난 피해 유가족이 함께합니다.

생명 안전 버스 참가자들은 경기 안산시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사무실에서 집결해 광주로 이동한 뒤, 학동 참사로 망가진 채 보존되고 있는 시내버스를 둘러보고 추모식에 참석할 계획입니다.

추모식에 앞서 학동 참사 유가족과 부상자들이 사고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는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도 열립니다.

재난피해자 권리센터 관계자는 "사회에서 광주 학동 참사는 잊히고 있지만 그 피해자들은 오늘도 참사를 경험하는 중"이라며 "다양한 재난 참사 피해자와 시민이 학동 참사 피해자들의 고통과 슬픔에 공감하고 사회적 치유를 도모하기 위해 생명 안전 버스 행사를 계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학동 붕괴 참사는 지난 2021년 6월 9일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철거 현장에서 지상 5층 규모 건물이 붕괴하면서 정차하고 있던 시내버스를 덮친 사고입니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가운데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4-06-07 09:54:34     최종수정일 : 2024-06-07 09:54:34

목록
이전글
다음글
 

Top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