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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광주시교육청, 6월 모의고사 가채점 결과 발표...''영어, '절대평가' 취지 살려야''

김선균 | 2024/06/11 20:30

광주광역시교육청 

◀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광주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수능시험을 앞두고 지난 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해 치른 6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분석 결과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에서 변별력을 확보했지만 영어의 경우 종합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이 많아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보도에 김선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진로진학지원단 진학분석팀은 오늘(11일) 지난 4일 치른 6월 수능 모의평가 가채점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광주지역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6월 모의평가 가채점 점수를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에서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했지만 영어의 경우 더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국어’의 경우 매우 어렵게 출제됐던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지만 공통과목 가운데 독서는 개념과 여러 관점을 다루는 지문에서 내용 파악이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됐고 문학의 경우 현대소설과 현대시가 변별력 있게 출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변별력이 높았던 문항으로 '에틸렌의 중합 과정'을 설명하는 독서 기술 지문의 9번 문항과 인문 지문의 '도덕 문장의 진리 적합성'을 설명하는 16번 문항을 꼽았습니다.
 
또, 문학에서는 현대시의 외적준거에 따른 감상의 적절성 여부를 묻는 34번 문항이 학생들에게 낯설게 느껴지는 작품과 결합해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수학’은 계산에 시간이 걸리는 문항들이 다수 출제돼 최상위권 변별력을 확보한 가운데 기존에 출제하던 문항의 배치가 재배열됐고 22번 문항은 기존 출제 패턴과는 다른 양상으로 출제돼 고3 수험생들이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쉬운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봤지만 문제풀이 기술보다는 기본적인 개념을 잘 이해하고 수학적 사고력을 잘 갖춰야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다수 출제돼 실제 수능시험에서는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공통과목의 15번과 22번, 선택과목의 각 30번 문항이 변별력이 높은 문항으로 판단하고 미적분은 최상위권 학생들도 쉽게 해결하기 어려웠을 새로운 유형의 문항도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영어’의 경우 전년도 수능과 동일한 문항 구성으로 EBS교재를 바탕으로 50% 정도의 연계율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듣기는 전반적으로 친숙한 소재와 평이한 대화 구조로 구성돼 무난한 난이도가 예상되지만 독해 문항에서는 문제 풀이 기술보다 정확한 독해력과 종합적인 사고력을 바탕으로 문장 분석 능력과 어휘력에 기반한 명료한 독해를 요구하는 문항이 늘어나 체감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보다 더 어려웠던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특히, 매력도가 높은 오답 선택지를 다수 배치해 고3 재학생들이 더욱 힘들었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대체로 지난해 수능보다 쉽거나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고 사회탐구 과목 중 ‘윤리와 사상’에서는 변별력을 다소 갖춘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국어, 수학, 탐구영역 원점수 300점 기준으로 서울대 인문계열은 259점 내외, 자연계열은 273에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또, 고려대와 연세대는 인문계열 254점 내외, 자연계열 252점 내외에서 지원가능할 것으로 예측됐고,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255점 내외, 광주교대는 215점 내외, 한국에너지공대는 268점 내외에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전남대 인문계열은 영어교육과 218점, 국어교육과 216점, 행정학과 207점, 경영학부는 214점, 정치외교학과 200점, 국어국문학과는 198점, 인문계열 지원 가능 점수는 190점 내외로 분석됐습니다.
 
자연계열은 의예과 277점, 치의학전문대학원 273점, 약학부 270점, 수의예과 268점, 전기공학과 238점, 수학과 214점, 간호학과 213점입니다.
 
조선대는 의예과 275점, 치의예과 272점, 약학과 269점, 간호학과 208점 내외로 예상됐습니다.
 
이번 6월 모의평가 결과는 다음달 2일 수험생에게 통보됩니다.
 
광주시교육청은 6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 분석설명회를 내일(12일) 저녁 7시 광주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고3 진학부장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실채점 결과와 점수를 분석해 다음달 9일 저녁 7시 같은 장소에서 설명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에 치른 6월 모의평가 영어시험의 경우 역대급으로 적은 1등급이 나올 것이라는 입시전문가들의 예측이 잇달아 나오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역 교사와 학부모들은 '절대평가'로 전환한 본래 취지를 살려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고3 재학생들의 경우 마지막 내신 대비와 각종 수행평가를 준비하는 등 물리적으로 수능 준비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최저 등급을 맞춰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cpbc뉴스 김선균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4-06-11 11:19:57     최종수정일 : 2024-06-11 20: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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