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일반뉴스
글 내용 보기 폼
제목 함평주민 '한빛원전 수명연장 의견수렴 중단' 가처분신청

김소언 | 2024/06/11 16:51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소언 기자 = 함평지역 주민들이 한국수력원자력을 상대로 한빛원전 수명연장을 위한 의견 수렴 중단을 촉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습니다.

광주·전남 환경단체와 함평 주민 1천400여명 등으로 구성된 '한빛1·2호기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의견수렴절차 중지 가처분신청 주민소송단'(이하 '함평주민 소송단')은 오늘(11일)오전 함평군청 5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수력원자력은 엉터리 평가서 초안 주민공람 절차를 당장 중단하고 다시 제대로 작성하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광주·전남 환경단체와 함평 주민 1천400여명 등으로 구성된 한빛1·2호기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의견수렴절차 중지 가처분신청 주민소송단(이하 '함평주민 소송단')은 11일 함평군청 5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수력원자력을 상대로 한빛원전 계속운영을 위한 의견 수렴 중단을 촉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사진제공=함평주민 소송단>

함평주민 소송단은 "한빛1·2호기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 의견수렴 절차 진행 중지 가처분 신청을 대구지방법원 경주지원에 접수했다"며 "이 소송은 평가서 초안이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사를 전혀 반영하지 않은데다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전문용어로 작성된 것에 대해 법원에 효력 정지를 요구하는 것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수원은 지역 주민들의 형편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관련 절차를 밀어붙이고 있다"며 "평가서 초안 주민공람 진행 방식과 동시에 이번 가처분 신청을 요구하는 이유는 평가서 초안이 여러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습니다.

함평주민 소송단은 평가서 초안의 문제로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전문 용어로 작성된 점', '주민보호 대책 누락', '평가서 초안 주민 공람 강요' 등을 꼽았습니다.

끝으로 함평주민 소송단은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 절차에 대해 함평군민들은 제대로 알아야 한다"며 "엉터리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앞세워 공람과 주민의견 수렴 등으로 넘어가려는 한수원에 문제 제기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의 안전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다"고 강조했습니다.

함평주민 소송단은 이날 대구지방법원 경주지원에 한국수력원자력의 한빛1·2호기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의견수렴 절차 중단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4-06-11 16:46:11     최종수정일 : 2024-06-11 16:51:07

목록
이전글
다음글
 

Top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