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당초 오늘(11일)무안 일로읍을 방문해 주민들을 만나며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을 위한 캠페인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전격 취소했습니다.

또, 광주시는 그동안 부시장 중심으로 무안지역 9개 읍·면 상가·시장을 돌며 진행하던 캠페인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박균택 국회의원과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등과 무안군을 방문해 통합공항 이전에 대해 지역민과 직접대화를 하려고 했지만 연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시장은 "(연기하게 된 배경은)전남도와 무안군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며 "7월중 열릴 3자 회동(광주시-전남도-무안군)을 통해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지길 바라며 3자 회동을 위한 실무회의가 조속히 열리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강 시장은 "3자 회동이 열리기 전까지 광주시가 무안지역민을 직접 만나는 홍보활동도 잠정 중단한다"며 "다만 7월 초 전남도와 준비하고 있는 '공항도시 무안 비전토론회'는 예정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 시장은 "통합공항 이전을 위한 시간이 많지 않고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며 "3자 회동이 단순한 만남에서 그치지 않고 무안이 공항도시가 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오전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무안군수가 광주시장이 함께 참여하는 3자 회동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으니 잘 될 걸로 생각한다"며 "7월쯤 구체적인 날짜를 빨리 확정해 3자 회동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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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6-11 21:10:33     최종수정일 : 2024-06-11 21: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