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소언 기자 =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와 유족들이 가슴 속에 묻어 둔 아픔과 한을 토로하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오는 9월 28일 광주에서 강제동원 피해자와 유족들이 겪은 아픔의 이야기를 듣는 ‘강제동원 피해자 고발대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고발대회는 강제동원 피해자와 유족들이 가슴에 맺혀 있는 한과 울분을 시민에게 토로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고발대회는 일제강제동원 피해자나 유족이라면 누구나 대회에 참가할 수 있고 다음달 11일까지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에 유선으로 참가 신청을 하면 됩니다.
이국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사장은 “생존 피해자들이 줄어들면서 일제의 만행과 강제동원의 기억도 점점 희석되고 있다”며 “역사적 아픔과 진실이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피해자와 유족들의 적극적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국외 강제동원 생존자는 904명이며 대부분이 80대 안팎의 고령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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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7-09 09:26:19 최종수정일 : 2024-07-09 09:2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