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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베니스에서 닻올린 광주비엔날레 30주년 특별전 '마당' 순항

김소언 | 2024/07/30 10:06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소언 기자 = 베니스에서 닻을 올린 광주비엔날레 30주년 기념 아카이브 특별전 '마당: 우리가 되는 곳'이 국제 미술계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에 따르면 지난 4월 20일 이탈리아 베니스 일 지아르디노 비안코 아트 스페이스에서 개막한 전시에 현재까지 1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탈리아 베니스 일 지아르디노 비안코 아트 스페이스에서 광주비엔날레 30주년 기념전시 '마당: 우리가 되는 곳'이 열리고 있다. 사진은 4월 18일 진행된 전시 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광주비엔날레 재단>

지난 4월 18일 개막식에서는 광주 공동체를 상징하는 ‘주먹밥’ 퍼포먼스를 진행하면서 항쟁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실제 전시장에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의 소장 유물인 '양은 함지박'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양은 함지박'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의 어머니들이 시민군에게 나눠 주기 위해 만든 주먹밥을 담았던 함지박으로 광주 공동체를 상징합니다. 

이와 함께 베니스 현지와의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 문화와 예술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광주비엔날레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인턴십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24일까지 운영합니다.

지난 5월 선발 과정을 거쳐 베니스 카포스카리 대학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인턴십에 참가한 학생들은 영어와 이탈리아어로 진행되는 도슨트 프로그램 및 현지 코디네이터 업무 지원 등을 수행합니다.

민주, 인권, 공동체 정신의 열린 담론을 제안하는 광주비엔날레 30주년 기념 아카이브 특별전은 광주비엔날레가 시각 예술을 통해 수행해온 ‘마당’으로서의 역할을 보여주는 전시입니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했던 역대 기획자와 작가 인터뷰 다큐멘터리 '광주비엔날레, 30년의 시선'이 전시장에서 상영되고 있습니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이 전시를 통해 광주비엔날레 30주년을 함께 나누는 ‘마당’이자 다시 한 번 ‘우리’가 되는 특별한 경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4-07-30 10:06:11     최종수정일 : 2024-07-30 1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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