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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27일 '낙뢰' 맞은 교사 살린 조선대 교직원에 감사장 수여

김선균 | 2024/09/27 10:25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낙뢰를 맞아 심정지 상태가 됐던 교사를 발빠르게 응급조치해 귀중한 생명을 살린 조선대학교 교직원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했습니다.

이 교육감은 오늘(27일)오전 조선대 개교 78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사범대 소속 교직원 박시형씨와 조교 최산·허승범씨 등 3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8월 5일 조선대에서 직무연수를 받던 중 건물 밖에서 낙뢰를 맞고 쓰러진 서석고 김관행 교사를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습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당시 이들은 김 교사가 심정지 상태인 것을 확인하고 의료진이 올 때까지 쉬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심장이 멈춘 뒤 5분이 지나면 혈액과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심장과 폐 등에 치명상을 줄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조선대 교직원들의 헌신적인 신속한 대처로 김 교사는 전남대병원에서 28일 동안 치료를 받은 뒤 지난 9월 2일 극적으로 회복해 무사히 퇴원했습니다.

이들의 헌신적인 활동상을 들은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생명 존중 정신과 따뜻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에게 새 삶을 선물한데 대해 광주교육가족을 대신해 고마운 마음을 담아 이날 감사장을 전했습니다.

조선대 교직원 박시형씨는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 119대원들이 올 때까지 계속 통화를 하며 심폐소생술을 했다”며 “사람을 살리는데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는데 김 교사가 무사히 퇴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조선대 교직원들의 헌신과 빠른 판단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여러분의 생명존중 정신이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광주교육’ 실현에 귀감이 됐다”고 거듭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4-09-27 10:25:00     최종수정일 : 2024-09-27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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