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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광주 환경단체 ''기아챔피언스필드, 일회용품 줄이기 책임 다해야''

김소언 | 2024/09/29 15:00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소언 기자 = 광주지역 환경단체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 일회용품 줄이기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논평을 내고 "기아타이거즈의 정규시즌 우승으로 연일 전석 매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많은 일회용품과 쓰레기가 배출되고 있지만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광주환경운동은 기아타이거즈 홈경기가 있었던 24~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 필드 정·후문에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제공=광주환경운동연합>

이어, "경기장은 쓰레기를 분리배출하려는 시민들에게 편의를 이유로 혼합된 상태로 배출할 것을 안내했고 각 쓰레기통마다 음식물과 일회용품이 혼합된 상태로 가득했다"며 "심지어 경기장 내 입점한 대형 카페의 경우 고객 요청에도 불구하고 음료를 모두 일회용 컵에 제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환경공단이 지난 2022년 발표한 ‘전국 폐기물 통계조사’에 따르면 국내 100개 야구장에서 배출된 쓰레기는 3천444톤에 이르며 스포츠 시설 중 1인당 폐기물이 7.95g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해 8월 광주환경운동연합의 일회용품 사용 실태조사 결과 7번의 홈경기에서 일회용 컵 2만1천858개, 비닐봉지 8천618개, 빨대 5천816개, 응원봉 75개가 버려졌습니다.

이는 한 경기마다 일회용품이 5천100개 이상 버려진 셈입니다.

단체는 "연간 86.7톤의 쓰레기를 배출하던 잠실야구장에서는 ‘다회용기’ 도입으로 답을 찾고 있다"며 "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잠실야구장 내 식음료매장 38곳에서 다회용기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체는 "기아타이거즈는 좋은 성적만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기본적인 환경 실천에도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4-09-29 15:00:23     최종수정일 : 2024-09-29 15: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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