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다문화 학생의 한국어 교육을 돕기 위해 '광주형 한국어교육 앱' 개발에 나섰다.<사진제공=광주시교육청>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광주시교육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다문화 학생의 한국어 교육을 돕기 위해 '광주형 한국어교육 앱'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3월말까지 앱을 개발한 뒤 한 달 동안 검증 기간을 거쳐 5월 중순부터 일선 학교에서 상용화 할 수 있도록 배포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하는 앱은 전국 최초로 지역의 특성을 살려 광주의 역사와 문화유산, 지형, 인물, 사건 등 지역 콘텐츠를 중심으로 광주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게 됩니다.
특히, 애니메이션과 그림을 활용해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재미 요소도 가미했습니다.
이와 함께 AI를 활용해 다국어 번역 기능을 비롯해 학습자 쓰기, 말하기 학습, 필기 인식 기술 등을 지원하고 학생 모드와 별개로 교사 모드를 운영해 학급 관리와 학급 맞춤형 학습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9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광주형 한국어교육 앱 개발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보고회는 교원, 교육전문직원, 광산교육국제화 특구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어 교육 앱의 개발 방향과 활용, 모국어 지원과 음성 인식 기능 활용, 교육과정과 연계된 어휘 학습의 필요성과 확장성 등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하는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광주형 한국어교육 앱'이 단순한 교육 도구를 넘어 학생들에게 새로운 배움과 소통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며 다문화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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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1-10 14:43:22 최종수정일 : 2025-01-10 14:4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