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도지사 5명은 10일 헌법재판소에 "국민의 명령에 따라 윤석열에 대한 파면 결정을 신속히 내려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김 지사를 비롯해 강기정 광주시장, 김동연 경기지사,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공동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석방은 국민의 법 감정과 상식에 어긋나는 법 기술의 불상사"라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도지사 5명은 10일 헌법재판소에 국민의 명령에 따라 윤석열에 대한 파면 결정을 신속하게 내려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4일 국회에서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 5명이 공동선언을 통해 윤 대통령의 즉시 퇴진을 촉구하는 모습<사진제공=전라남도>
이들은 "구속기간 산정을 ‘일’이 아닌 ‘시간’으로 한다는 사법부의 판단이 왜 하필 윤석열 구속 취소에 처음 적용되는지, 검찰은 왜 즉시항고를 포기한 것인지에 대해 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규탄하고 있다”며 “내란에 가담한 하수인들은 구속 상태인데 내란을 총지휘했던 우두머리는 가슴을 펴고 국민을 우롱하는 현실에 국민은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개탄했습니다.
특히, “12·3 비상계엄으로 대한민국 국격은 추락하고 경제는 무너졌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은 사과나 반성은 커녕 극우 극렬 지지자를 부추기며 나라를 내전 상태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끝으로 이들은 “윤석열의 파면은 정의이자 시대정신"이라고 정의하며 "탄핵이 기각돼 대통령직에 복귀한다면 제2의 비상계엄을 선포해 나라를 절단낼 것이기에 윤석열 탄핵은 대한민국 존망의 문제"라고 거듭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