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리원 기자 = 광주·전남지역 환경단체로 구성된 '핵없는세상광주전남행동'은 오늘(11일)오후 1시 광주시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14주기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핵 발전소 정책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천주교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를 비롯해 광주·전남지역 3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했습니다.
광주·전남지역 환경단체로 구성된 '핵없는세상광주전남행동'은 11일 오후 1시 광주시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후쿠시마 핵 발전소 사고 14주기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후쿠시마 핵사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묵념에 이어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이후 핵 발전소 추진 정책과 영광 한빛1·2호기 수명연장 추진 움직임을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단체는 "윤석열 정부의 핵 진흥 정책에 힘입어 한국수력원자력이 한빛1·2호기 수명연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후쿠시마 핵사고는 현재진행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기후위기 시대에 핵은 깨끗하거나 안전한 에너지가 아니며 방사능 오염과 사고 위험성이 높아지는데도 윤석열 정부는 오히려 기후위기 시대에 역행하는 정책을 마구잡이로 진행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수명을 다한 한빛1·2호기 운영 중단을 촉구하는 의미를 담은 퍼포먼스도 선보였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수명을 다한 한빛1·2호기 운영 중단을 촉구하는 의미를 담은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윤한솔 광주환경운동연합 활동가는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14주기를 맞아 광주·전남지역 시민들은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영광의 한빛 핵발전소의 안전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류현민 광주YMCA 간사도 "우리는 절대 핵과 공존할 수 없고 탈핵과 에너지 전환만이 모두가 살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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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3-11 15:54:20 최종수정일 : 2025-03-11 16:33:52
